고작해야 364일
황선미 지음, 김수정 그림 / 포북 차일드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 - 고작해야 364일


 ​아동- 13세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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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맞는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성장동화 한 편!

황성미 작가의 새로운 신작을 만나봅니다.


사랑받고 자라는 어린이들은 때론 자신은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잠깐의 오해일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 명조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제목부터 약간 삐딱하다는 느낌이 드는 "고작해야 364일"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초등 4학년의 명조와 윤조는 형제입니다.

윤조는 5학년, 명조는 4학년이겠죠? 고작해야 1년차이!

하지만 집에서는 모두 윤조가 최고랍니다.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 아빠의 기대치에

부응해야하는 윤조~

반면 윤조의 것을 모두 물려받아야만하고, 모든건 윤조먼저 해야하고,

윤조만 이 입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명조~

모든게 불공평한 조건으로 태어나 조만간 뻥 터져버릴지도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대수롭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일반 가정의

모습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윤조와 명조에게도 생각이 있어요!

이 아이들은 어린이지만 점점 어른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는

성숙한 아이들이랍니다.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친구관계, 집안에서 가족 구성원들과 겪는

갈등상황 등을 요소요소에 잘 배합시켜 버무려준 맛깔나는 이야기로

공감백배 할 수있는 재미난 창작동화라 읽는 내내 빠져들어요.


1년 늦게 태어나도 동생은 동생이고, 형은 형인듯합니다.

윤조는 지나치게 내성적이며, 로봇조립에 레고에만 빠져있고 부모님의

기대치에 최대한 맞춰 행동하려는 아이입니다.

항상 좋은것만 입고, 동생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입장이지만

그게 때론 불편하고, 거북하기도 할테지요~ 그래서 어느순간 윤조의

또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지요~

이런게 바로 사춘기!! 라는 시기로 묘사가 된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고, 행동으로 보이는 모습에서 동생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좋아질 수 있었어요...


반면 명조는 활달하고, 둘째라는 입장에서 적절히 처신도 할 줄 아는

꽤 눈치가 있는 아이예요~ 너스레도 있구요!!

윤조의 동생으로 태어난게 조금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형의 입장도 생각하고,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항상 미움의 대상이었던 형을 어느 순간 이해하고

멋지다고 느끼는 명조를 보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나왔답니다.


특히 학교에서 만난 친구인 특별한 장하늘, 장나리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통해 고작해야 3분 차이로 태어난 동생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며

세상에는 이런 상황들이 참 많고, 개인의 상황이나 성격, 기질에 따라

각자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뭔가 불만이 있거나,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시간에 내 주변을 한 번

돌아보는 여유를 배우게 하는 이야기!!

지금의 내 처지에 불만을 갖고, 툴툴거리기에는 어린이로 사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작가는 충분히 아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주었답니다.


사춘기라 반항이 시작되려는 아이들!! 뭔가 항상 불만으로 가득한

표정인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네요~

바로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아요.

가족과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내 상황에 맞게 나의 하루하루를

알차고 야무지게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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