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머저리 너른세상 그림책
박현정 지음, 한병호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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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바보와 머저리

 

아동 -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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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동화~

하지만 제목이 좀 아이러니 할 수 있겠네요~

가장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게 하는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동화랍니다.

 

너른세상 그림책 시리즈 인가봐요~

 많이 읽고,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할 수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속에 너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획의도로 구성된

이야기들! 바로 이 책에서도 확인 할 수 있어요~

 

바보와 머저리라는 정말 이름부터 무시당할 것 같은

존재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어떠한지, 정작 바로 옆에, 곁에 있는

소중한 친구, 혹은 소중한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해보게 해줄것 같네요~

 

 

깔끔하고 잔잔하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삽화가 독특해요~

석판화 기법으로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이야기는 상당히 짧고, 문장도 한 페이지에 거의 한 줄~ 두줄 정도의

이야기만 들어있지만 우린 이 책을 읽으며

행간의 의미, 그리고 서서히 느릿하게 책을 즐겨야 할것 같아요~

 

 

책속 주인공 바보와 머저리는 동물이예요~

개와 고양이로 그 캐릭터를 표현해주고 있네요~

사실 개와 고양이는 앙숙인 사이인데 왜 이 둘을 이렇게

주인공을 각각 설정한건지~ 이야기를 다 읽고나면 약간 감,,,이

오실것도 같아요~

 

바보는 매일 사과나무 아래에 혼자 있어요~

사과나무 바로 옆에는 시소가 있고, 그 시소에는  매일

머저리가 와서 앉아 있어요~

 

하지만 바보와 머저리는 서로에게 전혀 관심이 없네요~

하루종일 그냥 자신에게만 집중하나봐요~

그리고 옆에 있는 존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거죠~

 

비가오는 어느날~ 바보는 나무를 걱정해 이리저리 뛰고

머저리 역시 시소가 비에 젖을까 전전긍긍하네요~

 

어느날 용기내어 머저리가 바보에게 말을 걸어요~

나는 왜 항상 나무곁에만 있니? 하구요~

바보는 어떤 대답을 할까요? 나무가 바보 곁에 있길 원하니까

그냥 옆에 있어주는거라고 말해요~

 

 

그리고 다시 반문하죠~ 머저리에게 넌 왜 항상 시소에 앉아 있냐고~

시소를 타려면 혼자는 못타는데 말이지요~

새로운 친구가 올거라는 기대감으로 막연히 그냥

새 친구를 기다린데요~

 

바로 옆 바보와 함께 타면 될것을 왜 머저리는 그냥 그렇게 대답하고

만걸까요?

바보는 용기를 내어 머저리의 시소에 앉아봅니다.

머저리도 기뻐하네요~

 

이제 이 둘은 서로 각자만의 행동은 하지 않아요~

항상 같이 사과나무와 시소를 번갈아가며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졌거든요~

 

가장 소중한건 바로 옆에있었다는걸

바보와 머저리는 너무 늦게 알아버린걸까요?

아니면 이제라도 알게되었으니 행복할까요?

 

 저자는 바보와 머저리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라고 꼬집습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찾지 않고, 또 다른 뭔가를 기대하고, 기다리는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겠지요~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나 가족에 대한 관심과

그 가치를 잘 생각해 보게 하고, 느끼게 해주는

멋진 여운이 남는 동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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