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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겨진 비밀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7
케이티 윌리엄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도서 - 내게 남겨진 비밀
< 사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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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꺼운 책이다.
내게 남겨진 비밀,,,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듯한
책 디자인,,, 언뜻보면 낡은 오래된 책이나 오래된 일기장을
연상케하듯 독특한 표지 디자인의 책을 만나본다.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 혹은 공포나, 추리를 요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하는 책인것 같다.
딸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먼저 쭉 읽어본다.
17살 페이지라는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
하지만 화자는 페이지 본인이다.
왜? 죽은 아이가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달걀을 떨어뜨리는 낙하실험 중 옥상에서 추락사를
하게된다. 하지만 페이지는 여전히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영혼은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그 유령의 존재로 페이지는 학교내의
자신의 친구들, 선생님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게 된다.
페이지는 진정 자살하지 않았고, 우연히 옥상에서 실험 중에
추락하게 되어 죽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하지만 유령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자신의 죽음에 대한 내용을 밝히는게 목적이 아니다.
페이지는 또 다른 영혼~ 학교안에서 죽음을 맞이해 다른곳으로
떠날 수 없는 또다른 친구 브룩과 에반이 있어 그들과
학교 곳곳의 이야기와 진실을 알아내기 시작한다.
영혼들과의 관계~ 과연 진실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이야기는 정말 다채롭다.
사춘기 아이들의 질투 , 우정, 사랑, 동성애, 약물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이 영혼들을 통해 자연스레 노출되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동안의 의미와 삶이 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자연스레 풀어내주고 있다.
페이지는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우연히 알게되고, 또 다른 죽음을 막기위해 노력도 한다.
자신의 더렵혀진 명예와 무관심에 상처를 받긴해도
남아있는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지난날의
행동들도 반성하며 자신의 짧았던 삶에 대한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가슴아프기도 하다.
일상의 소중함을 간과한 채 10대 시절에 오로지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단편을 잔잔하게 보여주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어른들이나 또래들도 공감하고 때론
안타까워하며
연민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 전개가
책장을 금새 넘기게 한다.
페이지의 죽음은 이미 약물중독으로 죽음을 맞이판 브룩이
관여되어 있었고, 비밀 남자친구인 루카스와의 관계때문이었음을
알게된다.
그 어떤 이유라도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페이지의 죽음 역시 인정해야만 하는 시간,,,
브룩, 페이지, 에반,,,, 유령이라는 생사의 중간에서
바라보는 이 세상의 그림들~
죽은 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되는걸까? 라는 궁금증을
학교안 아이들의 이야기, 유령이된 주인공의 시각으로
하나하나 풀어주는 청소년 성장이야기,,,,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다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동한 미흡하게 행동했던 일들은 죽은 후에야 비로소 바로보게 되고,
인정하게 되는 영혼들의 모습!
이제 이 세 영혼은 편안하게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자신의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될것이다.
어쩌면 무겁고, 지루한 스토리로 여겨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우연한 사고로 인해 죽음이라는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자신의 주변을 다시 되돌아보고, 친구들의 처지를 함께 나누고,
해결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에게 남겨진 또 다른 비밀이 의미하는 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