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종이인형
아동 - 6세, 11세 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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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멋진 그림책을 만나 아이와
즐겨보았어요~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이런 종이인형의 향수
알려주고 싶어 읽어보았네요~
이 책은 어린 여자 아이가 엄마와 평온한 일상 속에서
종이인형을 만들어 노는 모습을 그려준 작품이랍니다.
엄마도 어릴때 즐겨했던 종이인형 만들기 놀이~
그 인형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꿈을 키우고
상상력을 키웠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서정성을 담은 아름다운 내용과 삽화가 잘 어우러져
이렇게 멋진 종이인형 이야기가 탄생했나봐요~
이 책에 등장하는 종이인형은 특이하게 모두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나리, 누리, 등돌린 모습의 리리, 코가 둘인 코코, 리본을 맨 리코가
정말 살아있는듯 한 인형처럼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며 여기저기 모험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물론 이 종이인형의 주인인 여자 아이의 놀이모습이지만
그런 상상의 나래들을 펼치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어요~
종이인형의 추억이 점점 사라져 이 여자 아이는 어른이 되어
다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고, 그녀의 딸에게
자신이 어릴적 놀았던 기억을 되살려 똑같이 종이인형
만들기를 도와주고 있어요~
이 인형들 역시 미미, 모모, 눈을 감은 삐삐, 눈썹이
하나인 뽀, 리본을 맨 뽀리라는 이름으로
모두 손을 잡고 행복하게 노래부르며 여기저기
아이의 손에 이끌려 모험을 떠나겠지요~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여서 그런지
더더욱 애착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더 많이 읽어주고
싶은 감성동화인듯 해 좋았답니다.
특히 책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부록구성인 종이인형 만들기
책이 들어있어 더더욱 책 구성이 알찬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어릴땐 종이 한장과 연필, 그리고 색연필로 꾸미고 가위로 잘라
놀이했던게 다였지요~
문방구에서 팔았던 50원짜리 종이인형 도화지를
사서 오려가며 예쁘게 모아두고 놀이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라 ㅎㅎ 오랫만에
옛 생각도 나게 하는 그런 책이랍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 아이들은 더 멋진 종이인형을 만나
신나게 놀이하며 더 큰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을것 같아요~
이름도 붙여주고, 예쁘게 옷도 갈아입히면서
자유로운 종이인형놀이의 추억 하나하나 만들어
갈 수 있겠죠~
장난감, 인형들도 참 많은 요즘~ 저희 옛 시절처럼
종이인형에 대한 강렬한 애착(?)은 없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같이 활용하는 종이인형놀이의 기억만큼은
어른이 되어도 저처럼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작가 역시 이런 느낌을 추억하고 아이들에게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멋진 이야기를 상상해
내지 않았을까요??
아름다운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책~
정말 가슴 한켠이 뭉클해 지는 느낌도 갖게 해주는
따스한 책이기도 했네요~
딸아이들이 있다면 꼭 선물해 엄마의 어릴적 추억을
함께 공유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참 좋을 책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