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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본심 - 아내가 알지 못하는 남자의 속마음
윤용인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 도서 - 남편의 본심(아내가 알지 못하는 남자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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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ㅋㅋ 큼지막한 제목을 보며 왠지 꼭
지금 읽어야만 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책을 만났다.
결혼 11년차에 접어들어가고 있는 지금~
남편이라는 존재에 대해 이 책을 읽고서 ㅋ 나름
놓을건 놓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부분은
쿨하게 인정하며 애다루듯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내가 알지 못하는 남자의 속마음... 이라는 부제가 있는것으로
보아 남자만 알고있는,,, 남자라서 할 수 있는
속내를 시원하게 적나라하게 표현한 내용일거라 짐작해보며
책장을 넘겨보았다.
역시나 한번 잡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
금새 읽게 되었다.
들어가는 말에 " 하룻밤 만에 남편의 마음을 읽어보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왜 그런문구가 적혀있었는지도
이해가 된다.
이책,,,, 정말 우리 남편이야기구나,,,ㅋ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심리 에세이를 통해 이미 저명한 작가 윤용인 작가이다.
이 책은 본인이 직접 20여년간의 결혼생활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이시대 대한민국 남자로서
리얼하게 살아오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현실적인 자기 고백서 같은 느낌의 에세이다.
물론 개인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주관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긴 하나 이 책을 읽다보면 주 독자가 될
여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공감하고, 호응하며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좀더 좋게 표현하자면 대한민국 남자로 살아가는 우리 남편들의
남성 심리보고서 정도로 표현할 수도 있을것 같은 내용들이
이 책에 다 함축되어 있다.
심플한 삽화가 주제별로 들어가 있어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이야기의 내용들과 잘 어우러 지고 있는 32가지의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들이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게 그려져 있다.
정말 우리집 우리 남편을 옮겨다 놓은듯한 이야기들이 가득해
웃음도 나오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는 현실적이고
지극히 남자들의 일상과 속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
남편은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힐끗,, 바라보며 뭐라고
써있냐며 내심 호기심도 내비친다.
미래의 당신의 모습이 여기다 담겨있네~ 라며 ㅋㅋ
장난스레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이렇게 변하게될(?) 남편이 모습이 안쓰럽게도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심리적으로 대한민국의 남자여서,,,
한 집안의 경제력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어서,,,
부모님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장남이어서,,,,,,,
아이들에게 존경받아야 할 멋진 아빠이어서,,,,
부인에게 큰소리치며
당당한 모습을 포기할 수 없는 연약한 남편이어서,,,,
왠지 남편의 본심을 이렇게 책으로 미리 알아버리는게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것도 ㅋ 나쁘진 않을듯 하다.
우리 남편도 다른 남편과 사뭇 다르지 않기에,,,
그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나름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해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32가지의 테마로 엮여진 이야기들,,,
모든 가정에서 한번씩 문제삼고, 고민하던 부분들일것 같다.
이책은 부인들 보다 남편 스스로가 읽어봐도 좋을 책 같다.
다 읽은 책,,, 술술 넘겨가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책으로도
활용해도 좋으니 다 읽은 후 남편님들에게 권해보면
좋지 않을까?
그 후의 남편들 반응들도 사뭇 궁금해 지기는 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10/pimg_73961413885263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