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
아동- 3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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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탈이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할까?
우리 아이들이 잘 모르는 << 하회 별신굿 탈놀이 >>를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안동하회마을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상에 등재된
중요무형 문화재의 의미와 재미를 담은 이야기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를 아이와 읽어본다.
이책 주인공 남자아이는 계속 이상한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바로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들리는 재잘거리는 소리때문에~
할아버지의 작업실은 위험한 도구도 많고 나무도 많아
아이들이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는 이유로
마음껏 드나들 수 없는 곳이지만 자꾸 들려오는
시끄러운 이야기 소리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아이의 호기심이
작업실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
그 비밀은 바로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걸려있는 탈들이었다.
주지탈 / 각시탈 / 선비탈 / 양반탈/ 백정탈 /
중탈 / 부네탈 /이매탈 / 초랭이탈 / 할미탈의
세상 풍자 이야기들이 그렇게도 아이의 귀에 들려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웃기고 이상해 빠져들수 밖에 없었고
점점 아이는 11개의 탈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친해지게 된다.
마치 각시탈의 모습이 자신과 닮은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항상 아빠는 동생편만 들고, 혼만내면서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않아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제 탈들과 대화를 하면서 탈들의 답답한 속 마음도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하게 된다.
결국 이 탈들을 도와주려고 학예회에서 신나게
하회탈놀이를 선보이게 된다.
탈들도 이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흥겹고 신나게
각자의 역할을 속시원히 풀어놓고 즐기는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하게
그려지며 막을 내리게 된다.
가끔 아이들과 이런 탈공연을 보게 되거나 체험전을 경험하게
되는데 정확히 의미나 내용도 모르고 즐기기만 했던것 같다.
이 책은 3학년 이상의 권장도서로 아이들이 어느정도 우리의
무형문화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에 읽으면 좋을 책이라
즐겁게 읽어본 책이다.
이렇게 창작동화의 형식을 빌어 우리 문화재의 의미와 뜻
그리고 탈들의 역활과 의미등을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작가 무돌님의 멋진 삽화와 이야기가 아주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노란돼지의 창작동화 시리즈~
하회탈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진다.
우리 민중의 삶을 대변했던 탈놀이~ 가장 기본 역활을 담당한
탈의 외적인 모습과 그들의 대화를 통해 전통문화
속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던것 같다.
어렵고 지루하고 따분하다고만 여기는 우리 전통문화들~
하지만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는 멋진 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도 멋진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일환으로 이렇게 재미난 창작동화를 많이 접하고 우리 아이들이
안동 하회마을에도 가보며 우리 문화를
몸소 느끼고, 즐길 수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