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삼국지속 인물을 재해석하는
색다른 시도를 하는 작가 천위안의
두 번째 삼국지 인물열전 시리즈의
주인공은 '제갈량'으로 낙점되었다.
첫 번째 인물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에
이어 이번에는 탁월한 전략가였던
제갈량을 통한 당시의 에피소드 속
상황과 인물의 이야기를
현대 심리학으로 재해석하고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이 책을 통해
즐겨볼 수 있다.
2000년의 길고 긴 역사를 관통하는
지혜와 교훈을 담아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삼국지!
삼국지를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인정받는 세기의 책을
이제는 '심리학'이라는 사회과학 분야와
융합해 분석해보는 관점이
나름 신선하고 독특해 시선이 가는
시리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의 가치를 삼국시대의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접근해 심리학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해석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마다 주인공을 설정해 집중적인
인물열전 시리즈로 펼쳐낸 이 책은
나름 깊이있고 의미있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해 성인교양서나
자기계발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았던것 같다.
지혜의 화신인 제갈량이 다양한 인물들을
이용하며 관계맺음을 해나가며
전략을 짜고 성공시키는 과정속에
리더십의 가치를 배우게 되는
시간도 의미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많이들
사용하고 인용되고 있는 고사성어도
새롭게 다가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제갈량이 보여주는 자신감 넘치는
책략가로서의 모습이 자극이 되고
삶의 멘토로 닮고 싶어지는 인물일 수
있기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제갈량이 유비를 돕고
관우와 장비를 통솔하는 과정의
이야기만을 담은 삼국지 평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접근한
주제별 에피소드로 그때 그 당시
제갈량의 마음속을 심리학이라는
학문적 접근을 통해 들여다보며
분석해 주는 과정들이 재미있다.
감히 생각해내지 못한
기발한 계책들을 쏟아내는 제갈량의
지혜로움속에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관계 등
여러가지 사건과 인물의 심리묘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내용들은
역시 시대를 초월해 삼국지 속
인생의 교훈, 처세, 지혜가
무엇인지 고스란히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이야기마다 마무리 되는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의 코너는
이 책만의 특별한 마무리로 인상적인
부분이라 소개하고 싶다.
항상 여러가지 심리학에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와 연계된 인물까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비교하고
예시를 들어주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책의 이해를 더 쉽게 돕고 있어
누구나 읽기 편한 '심리교양서'로
두고두고 읽어보길 추천한다.
삼국지를 다시 만나 읽어보는
기분도 들고, 혼란스러웠던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이 당시 생각하고 행동했던
이야기들이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껴 이질감 없는
역사속 인물들이 심리상태를
이해해보며 지금의 나, 혹은 현재의
우리 사회 속 인간 군상들과 비교해가며
읽어도 인생공부가 될 수 있는
처방이 담긴 심리학서로 매력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당대 삼국지 속
난세를 살아낸 영웅들의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그 당시에도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눈
심미안을 가진 '심리'적 요인에
집중하며 제갈량이 어떻게
지혜로운 군사전략가로 살아남았는지
하나하나 이해시켜준다.
무사는 아니었지만
현명한 두뇌를 가진 책략가의 면보가
어떻게 빛을 발하고 성공적인 전략으로
기록되었는지 수긍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에피소드마다 포인트가 있어
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람의 심리를 제대로 간파해
전술로 펼쳐낸 제갈량은 분명 그 당시
최고의 심리학자 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드는 시간이 좋다.
어쩜 이렇게 생각하고 미리 미래에
다녀온 듯 복잡하고 어려운 난세의
상황속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통찰력 있게 세상을 평정하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자니 정말
개인적인 생존전략의 최고봉의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 아니었나 새삼
감탄하게 된다.
당시 현장에서 제갈량이 발휘했던
다양한 역량들은 본디 심리학적 배경을 통해
재해석하고 분석해 볼때
그 전체적인 심리전술을 배우고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접목시켜 본다면 독자들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을리라 믿어본다.
무엇보다 이런 색다른 시도를 해본 책을
만나 앞을 내다보는 심미안을
키울 수 있는 독서시간이
삶에 유익한 과정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