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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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차인표로 돌아와 다시 한 번

한국형뉴판타지 소설에 도전한

차인표 작가의 장편소설 [ 인어사냥 ]

스토리 몰입감이 대단해요.

영화로 만들면 정말 멋질것 같은

K문학의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또 탄생해 기쁘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차인표 작가님은

소설가이자 독서광이면서

29년차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은 카메라 뒤에선

한 사람의 작가로

인간의 삶을 부단히 관찰하고

본질을 탐구하며,

존재해야 할 세계와 사람과

이야기를 창조하는 데 전념하며

벌써 3번째 작품을 쓰신거예요.

10월 22일, 23일 교보문고에서

직접 독자들과 소통하는 출간기념

싸인회도 열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해 살짝 아쉬웠지만

저도 이렇게 싸인본을 소장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네요.

도서 굿즈로 예쁜 책갈피 대용

카드도 같이 만날 수 있어 엄지척~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인어를

모티브로 한 한국형뉴판타지 소설

수천년의 생명을 이어준다는

인어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민낯과 끝없는 욕망의 추함에

대한 욕망을 쫓는 근원적인

이야기를 시공간을 넘나들며

풀어내어 순식간에 읽어낼 수 있었던

시간 순삭소설

추천해봅니다.

 

당신은 먹겠습니까?

인어사냥 _ 차인표

많은 등장인물이 있고

주인공 박덕무와 그의 딸 영실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모를 공 영감과

신비로운 울음 소리를 내는

인어와의 조우를 통해

작가는 먹으면 영원히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영생의 인어기름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인간의 심리 또한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흥미로워요.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독자가 될 수 있는 주제를

던져주는 '당신은 먹겠습니까?'라는

문장 하나가 바로 차인표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주제이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메세지가 아닐지

생각해봤어요.

허락되지 않은 것은 절대로 먹지마라.

인어사냥 _ 차인표

 

서기 700년, 서기 1902년

이렇게 시간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교차되는 재미와 실로 이런 상상력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몰입하며 읽어볼만한

한국형뉴판타지 스케일의

신선하고도 돋보이는 내용들에

감탄하게 되는 시간~

이런게 바로 '글로 쓴 영화'라고

표현한 김지훈 영화감독의

평이 백배 공감되는 이야기예요.

이 소설 진심 영화로 만들면

정말 멋지고 재밌는 K판타지 무비로

대박 날 것 같아요.

 

만약 나에게도 인어 기름의

유혹이 찾아온다면?

이라는 상상을 계속하면서

감정이입을 하며 읽게 되는

장편소설 [인어 사냥]

나도 평생 오래오래 살고 싶을것 같은데

인어 기름을 손에 넣고 싶을것 같은데

이건 너무 인간의 입장에서만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나쁜 마음인거겠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아왔던

순수한 생명체인 인어 남매 찔레와 짱아를

눈앞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나는 순수하고 착한 영실이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인어 기름 맛을 본 공영감처럼

모질고 잔인하게 인어 기름을

뽑아내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

지배될까?

정말 쉽지 않은 주제를 녹여낸

한국형 뉴 판타지 소설임에 틀림없네요.

 

탄탄한 구성, 어느 하나 어긋나지

않는 완벽한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소설이예요.

 

정말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대표 장르로

손색없을 것이라 생각해보며

많은 독자들이 독서의 계절 이 가을에

이 책을 마주할 수 있길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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