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보다 더 힘센 것 더 나은 세상 1
안선모 지음, 박현주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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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와의 만남!

어린이 창작 도서와의 만남은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워요~

코로나19로 한참 힘들었던

2년전 아니 3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를 만나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코로나19를 겪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 속 이야기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해줄지 호기심이 생겨요.

5학년, 6학년에 코로나19로

초등 마지막 생황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지금은 중학생이 된

딸과 한참 초등학교 다니는

재미에 빠졌어야 할 2학년, 3학년을

줌수업으로 힘들게 보낸

4학년 조카와 이 책을 같이 읽어봤어요.


책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귀엽고 깜찍한 '원형거울'을 만날 수

있네요~

아이들 여름방학 책 선물로

추천하는 이 책 ,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청어람주니어에서 함께

활용가능한 '독후활동지'를 제공해주니

여름방학 초등독서 추천도서로도

그만이고, 방학숙제로 활용해도

좋을 창작동화라 추천해요.

제목에서 살짝 예상은 되지만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책~

초등 교과연계 도서로 손색없는

코로나19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라는걸 딱 보면 알 수 있죠?

코로나19를 다룬 동화다보니

아이들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면서 아마 자신의 경험담 등

초등 독자들도 할 말이 꽤 많을 거라

예상해보네요.


코로나19! 정말 지긋지긋 해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더 큰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예기치 못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자가진단 그리고 자가키트로

매일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는 일상에

익숙해져버렸기에 더 슬퍼요.

이 책 주인공 혜수와 윤아의 이야기도

정말 겪지 않아도 될 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뿐이네요.

그럼에도 우린 이미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잘 대처했고

건강한 일상회복에 조금씩

가까워 지기 위해 적응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예전의 마스크 없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더 힘을 내봐야 겠어요.


혜수는 일주일에 딱 3번

학교를 다니는 6학년 친구예요.

마침 생일날이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고

예전처럼 생일파티도 못하는 일상이

반갑지 않아 툴툴대요.

학교가는게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닌데

또 이렇게 격일로 등교하는

일상이 되어보니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행복이었나

새삼 깨닫기도 해요.

길고 긴 코로나19의 시간을

보내며 반친구들과 친해질 시간도

없었고,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생활하기에 친구를 사귐에

어려움도 많고 서먹하기도 한 아이들이

참 안쓰러워요.

주인공 혜수는 윤아와 그래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반이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소심한 성격의 혜수는

발랄하고 유쾌한 윤아와 단짝으로

지낼 수 있어 코로나19를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하지만 이런 소소한 행복도

허락되지 않는 게 코로나 일상이라는게

함정이네요~


학교가는 길은 이제 너무 삭막해요.

친구와 손을 잡거나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체온을 체크하고 손 소독을

하고 일렬로 줄을 서서 교실에 입장하고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수업을 하며 급식시간이나 화장실

가는 것도 자유롭지 못해요.

게다가 학교에서 '확진자'라도

나오면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 것 처럼

어수선해지고 밀접접촉자라면

자가격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아이들은 힘들어해요.


드디어 혜수네 학교에서도

우려했던 생겨버렸어요.

같은 학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pcr검사를 받아야 했고

자가격리도 해야했죠.

과연 누가 확진자길래

알려주지도 않는건지 답답하기만 해요.

어른들도 쉬쉬!

아이들은 궁금하기만 하고....

반 친구 엄마들도 누가누가 확진자인지

밝혀내려고 탐정놀이를 해요.

코로나19가 한참 유행일때

정말 모두가 두렵고 걱정만 하며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지낼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을 떠올려보면서

이 책을 읽으니 정말 할말이

훨씬 많아지네요.

책 속에 등장하는 혜수네 가족,

예전 친구였던 은비네 가족,

그리고 절친 윤아와 그 밖에

많은 등장인물들이 처한 각자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만약 나였다면? 내가 그 인물의 입장이

되어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을지

대화를 나누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아무리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고 해도

우리는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그 힘의 원천이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이

책의 주제인 '우정'일 수도 있어요.


코로나 19보다 더 힘 센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라는 의견도

나누어보며 독후활동지를 풀어봅니다.

손소독제, 마스크, 바이러스변이,

선별검사소, 백신접종, 자가진단키트 등

코로나19 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들을 생각그물로 펼쳐보기도 하고

책을 읽고 배운 어휘를 기억하는지

낱말퍼즐도 완성해봐요.

여러가지 독서퀴즈도 풀고

생각펼치기 코너의 글쓰기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정말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해보면서 마무리 하면

좋을것 같네요.



조카에게 책을 읽어보라 하고

독후활동지도 풀어보게 했는데

재미있어 해요.

이 책은 가족모두와 함께 읽는

가족동화로 또 우정이라는 주제를

우리의 현실이야기로 반영한

우정동화로 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해보는 교과연계 동화로

다각적인 측면에서 활용하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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