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을 도는 여자들 오늘의 젊은 문학 3
차현지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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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여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트랙을 도는 여자들을 시작으로 

9편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는

차현지 소설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총 10편의 단편속으로 들어가본다.

제목만 보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할 수 없다.

그냥 그렇다.

각자의 일상속에서 그녀들이 겪는

일종의 우울한 상황들은 어떻게는

겪어내야하는 숙명처럼

그려지기도 하고 극복할 수

있는 희망으로 마무리 되기도 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라면

이런 이야기들에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릴 수도 있고

 

더 어린 시절의 나

혹은 젊었을때의 나

엄마가 되었을때 혹은 그 딸의

입장에서 나이든 노년의 시선 등등

다채로운 나이대의 여성들을 

이야기에 등장시키는 짧은 단편들은

부담없이 술술 읽어낼 수 있다.

 

문학은 시대나 사회현상 등을 반영하고,

소설은 더 친근하게 우리의 삶 깊숙한

곳을 면면히 담아낼 수 있는 장르이기에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어 

이야기들에 생명력이 담겨져 있는듯

느껴진다.

 

엄마, 딸, 언니

여자, 여성, 할머니

아줌마, 그녀 등등

우울과 죽음의 모티브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써내려간 이야기들 속

여성들의 생존기와 연대기가

돋보이는 작품들만이 갖는

매력을 찾아가며 읽어본다.

 

실제 사건을 가지고 써내려간

작품도 있기에 더 현실감있게

다가올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작품이 끝나면 마지막엔 평론가의

평론과 추천의 말이 등장한다.

물론 작가의 말까지도.....

 

미리 읽고 소설을 접해도

꽤 흥미로운 독서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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