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평강공주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2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20191216_171039.jpg

20191216_171045.jpg

20191216_171052.jpg

20191216_171104.jpg

20191216_171117.jpg

20191216_171131.jpg

20191216_171139.jpg

20191216_171205.jpg

20191216_171240.jpg

20191216_171250.jpg

20191216_171340.jpg

20191216_171406.jpg

10대를 위한 틴틴로맨스 작품활동을 많이 하시는 한예찬 작가의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2번째 이야기를 만나 읽어봤어요.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서연이 시리즈~
판타지랜드에서 어른이 되는 마법을 만나는 현대물로 즐기는 스토리도
너무 멋지고 재미나지만 이렇게 우리의 역사와 콜라보한 테마로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해주고, 동화를 읽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이렇게 역사속 인물과 의미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서연이의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도 꽤 색다르고 재미납니다.

1권에서는 신라시대의 선화공주가 주인공이었죠??
이번 2권에서는 고구려의 평강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아니 서연이가 평강공주의 삶을 대신 만나보는 그런 스토리로 그려져요.

이번 이야기에서도 멋진 판타지와 함께 펼쳐질 역사속 주인공들을 만나는 재미 기대됩니다.
평강공주 하면 바보 온달이 딱 떠오르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로 풀어냈을지 궁금해요!!
5학년에 한국사를 배우는 시기라 역사인물에 관심이 많을때인데
이런 재미있는 책을 같이 읽으면서 역사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예요.

초/중 교과연계도 되어 있는 내용이니 두루두루 다양한 책을 통해
한국사 공부에 도움도 받으면 좋을것 같구요.
틴틴로맨스 시리즈의 삽화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네요.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깔끔한 삽화가 어우러진 책이라
역시나 딸아이가 좋아해요. 
언제나 그렇듯 서연이는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벌써 중학교 2학년이고~ 역사시간에 역사속 인물에 대한 생각도
자유롭게 발표하면서 즐거운 학교생활도 하고 있어요.
더 성장한 만큼 바쁘기도 하고 헤이리 프로방스에 갈 일도 거의 없지만
그래도 또 이야기가 시작되려면 판타지랜드가 필연적으로
등장해야 하기에 서연이는 헤이리에 가지요.
친구 윤지를 만나 함께 프로방스를 즐겨도 좋았겠지만
역시나 비가 오는 날 그 모습을 나타내는 판타지랜드를 만나기 위한
장치로 이 날도 서연이의 눈에 보이는 판타지랜드가 두둥~
나타났네요.
선화공주가 되었던 서연이의 마법의 시간여행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롤 모델 찾기"라는 특별한 체험을 위해 이 번에도 색다른 인물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선화공주와 서동... 그리고 평강공주와 온달.... 다음은 또 누굴까?를 상상하며
서연이는 외국의 공주가 아닌 우리나라의 공주로서 살아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이제 막 시작하네요.
역사속 인물로 살아보기~ 진짜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되는 체험이죠??
 남자보다는 왠지 여자로,,,, 그리고 공주로 살아보려는
서연이의 마음을 아이들도 공감할 것 같아요. 
역사속 공주들이 아주 많지만 서연이에게 뭔가 더
특별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게 해줄
 인상적인 공주라면 뭔가 더 멋질것 같아요.
이번에는 고구려 평강공주로 변신해 천 오백년 전의 고구려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평강공주의  기록이 얼마나 남겨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정보로는 온달을 최고의 장수로 만든 그 당시
특별한 여장부로 알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울보인 평강공주를 혼내주기 위해 그냥 말했던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하신 말씀이 그냥 나온 건 아닌가 봅니다.

공주로서 왕실의 일원으로서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 평강공주는 왠지 다른 공주들과 확연히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갖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역사학자들이 기록물을 보고 사실에 근거한 내용에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가설(추측)을 반영해 온달설화 등에서 평강공주의 모습을
과장했을 수도 있지만 그런 평강공주는 지금 이 시대에 부합하는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의 롤모델로도 잘 들어맞는 인물이다보니
한예찬 작가 역시도 이번 책속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딱~ 낙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과거에는 왕실에 태어난 죄로
사랑도 마음대로 못하고 부모님이 정해주시는대로
결혼이 이루어지고, 사랑없는 결혼도 많이 했었겠죠?
평강공주 역시 왕권을 위해 아버지 평원왕이 원하는
귀족신분의 상부 고씨와 혼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평강공주는 달랐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혼인하면 저는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불행하게 살면 부모님께도 불효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똑부러지게 자신의 소신을 밝혀요.
그리고 온달에게 시집을 가겠다는 이야기를 꺼내고
아버지의 약속이라며 온달을 찾아 나서죠.
아마도 왠지 어릴때 부터 들어온 이름이라 만나고 싶었나봐요.
그 당시 상황에선 불가능한 일일테지만 평강공주는 그 어려운걸?? 해내죠!!
드디어 온달을 만나니까요.  
 
온달은 평강공주를 만나기 전까지 사실 존재감이 없었어요.
이야기속에서는 산을 관리하는 신분이 낮은 하급관리로 등장하는데요~
대신 남다른 활솜씨와 장차 고구려를 위해 큰 일을 해낼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이긴 했던모양이네요.
평강공주는 그걸 캐치해낸거죠.
아버지가 정해준 베필보다는 장차 훌륭한 장군으로서
고구려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인물을 키워낸거예요.
사실 그림만 보면.... 상부 고씨가 최곤데 ㅋㅋ
딸이랑 이런 말도 했는데 그래도 사람은 진국이어야 하니까.....
평강공주의 눈썰미를 믿어보자며 끝까지 같이 읽어나갔네요.
여자의 심리나 뭐 여자끼리만의 이야기로 책 속의 인물들의 생각을
마음껏 추측하고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꿀재미랍니다. 
결국 평강공주는 처음부터 한결같이 마음먹은대로 행동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온달을 훌륭한 장군으로 성장하게 만들었어요.
역시~ 남이 보면 평강공주가 바보인줄 알겠지만 결국 너무나 현명한
생각과 판단을 한 덕에 아버지에게도 효도를 하게 되는 결과가,,,, 
서연이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평강공주의 뚝심과 베짱
그리고 변치 않는 한결같은 온달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잊지 못할것 같아요.

직접 칼을 휘두르고 활쏘기를 했던 고구려의 공주, 평강공주!!
당당하고 멋진 평강공주의 삶이 서연이에게는 정말 큰 의미 주었네요.

이제 서연이는 마법의  시간여행을 통해 만난
두 번째 역사인물 평강공주도 선화공주 못지 않게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책 말미에는 진짜 온달과 평강공주의 흔적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단양에
위치한 유적지도 소개를 해주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오롯이 즐기며 우리 역사속
인물이 되어보는 간접경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 그리고
역사적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는 매력이 꽤 좋네요~

다음 마법의 시간여행에 서연이는 또 어떤 시대의 공주를 선택해
그 삶을 만나볼까요?

다음 주인공을 추측해보면서 아이와 새로운 신간이 빨리 나와주길 기다려야겠어요.
동화로 만나는 이야기, 판타지를 결합한 역사로 만나는
틴틴로맨스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완전 최고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