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조금만 더 (100쇄 기념 특별판)
존 레이놀즈 가디너 지음,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읽는 명작중에 명작!! 특별하고 멋진 이야기!!
아이들의 성장동화로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 조금만, 조금만 더 ] 진짜 명작이예요.
시공주니어 문고레벨2로 이미 만나 읽어본 책이지만
이번에 한국판 100쇄 기념판(스페셜 에디션)이 나와 더 반갑더라구요.

표지 디자인도 훨씬 세련되보이고 은빛 눈보라를 표현한 고급스러운  100쇄 스페셜 에디션이라
이런 특별한 책은  무조건 소장각이죠!!
번역본이라 제목이 "조금만, 조금만 더"라고 스토리에 충실한 제목을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얼음거인의 이름인 "​STONE FOX" 라는 원서로도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 고학년이니 조만간 원서읽기 시도해봅니다 !! )

오른쪽 책으로 아이가 아마 작년에 논술수업할때 만나본 책이 있어 기억하는데요~
예전  삽화보다 이번 100쇄 양장본에 들어간 삽화가 조금더 부드러운 느낌이랄까요~
예전책에서는 얼음거인이 너무 차갑게 보여서 무섭다는 생각도 했던것 같아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조금만, 조금만 더는 어린이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성장동화 1순위 책이예요. 어린이 추천도서목록에도 다 들어가 있을정도니까
말하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도 왜 100쇄 달성을 했는지 느낌 오시죠?
이미 미국에서는 500만부 이상 누적판매량을 기록한 스테디셀러예요.
전체적인 이야기는 길지 않아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대견한 주인공 소년 윌리와 그의 충견 번개의 열정,
그리고 자상하며 지혜로운 할아버지의 가족애를 전반부에서 보여준다면
후반부에는 진짜 순수하고 열정넘치는 윌리의 결심과 용기 그리고 강렬하고 스릴넘치는
개썰매 경주의 하이라이트에서 터져나오는 울림이 있는 감동의 드라마가 녹아있는 이야기로
한동안 긴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예요.​ 
 
엄마를 잃고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10살 소년 윌리!!
윌리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요.
그만큼 할아버지도 윌리를 존중하고 배려해주시는 분이시니까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갑자기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침대에 누워만 계시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던 윌리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며 할아버지를 안심시키고 또 지켜드려요.

윌리의 곁에는 충견인 암컷 개 번개가 있고 그렇게 둘은 또 서로를 의지하고 살죠.

윌리는 자신이 배운대로 행동하고 그동안 자신을 돌봐주신 할아버지를 이제는 반대로
돌보겠다는 다부진 마음으로 할아버지를 안심시켜드리고 감자농사도 잘 해내요.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말못한 고민땜때문에 병이 나신건데요~
바로 농장 세금을 내지 못해 빚이 많아져 이제 농장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놓여있었던
상황이었고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된 윌리는 어떻게든 농장을 지키기 위해 애를써보려 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0살 꼬마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죠.

할아버지는 윌리의 대학교 교육을 위한 50달러를  선물로 준비해 두었을뿐 그 어떤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근심이 더욱 깊어만 가고,
윌리는 감자수확만 잘 하면 할아버지가 기뻐할 거라 생각했지만
진짜 큰 문제는 농장의 밀린 세금이 500달러였다는 사실과 당장 그 돈을
내지 않으면 농장을 넘겨야만,,,, 즉 팔아야만 한다는 사실이었죠.

윌리의 가족에게 가장 큰 위기가 다가온 순간이지만 윌리는 결코 낙담하지 않아요.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 라는 진리처럼 윌리는 분명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긍정보이!!

그리고 언제나 윌리를 바라보는 번개가 있으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수도 있을거라는 느낌도 들어요.
 
순수하고 정직한 아이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윌리~
윌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고 그 것을 밀어부쳐요.
그래서 더 주인공 윌리가 기억에 남는 아이일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1년에 한 번 마을에서 열리는 개썰매 대회의 상금이 500달러라는 사실은 윌리를 더욱
용기나게 만드는 일이 되었고 번개와 함께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도 금새 침대에서 일어나실테고, 윌리와 할아버지 그리고 번개의 보금자리인 농장도
빼앗기지 않을테니까요.....

자신앞에 일어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열정과 노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
긍정보이 윌리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주변에 어른들은 모두 윌리를 말리고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을 해요.
하지만 윌리는 굳게 믿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신대로 그 신념을 밀고 나가요.

자신의 아니 할아버지와 자신의 총재산인 50달러를 찾아 개썰매 경주 참가비로
사용하고도 당당할 수 있는 윌리!!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할 수 없는 확신에 찬 결단이예요.
 '간절히 원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진리를 알려주신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윌리는 아무 의심없이 어른들과의 개썰매 경주에 참석하려 하고
무조건 500달러의 상금을 받아 농장을 지키겠다는 결심은 더욱 확고해져갑니다.

올해도 역시 개 썰매 경주에는 계속 1등을 해온 '얼음거인'도 참석할 예정이예요.
윌리와는 대적이 되지 않는 정말 대단한 실력자이기도 한데요~ 윌리는 전혀 개의치 않지요.
이 당당함!! 어디서 나올 수 있었던 걸까요?

윌리는 나름의 전략을 갖고 번개와 매일 연습해요. 경주는 정정당당해야 하니까요!!
이번 개썰매 대회에서도 얼음거인이 단연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후보라고 다들 말하고 있지만
윌리는 자신이 꼭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흔들리지 않지요.

경기의 시작부터 두근두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주의 과정은 아슬아슬해요~
윌리와 얼음거인의 추격전, 윌리의 심리 묘사를 너무나 잘 해주었기에
정말 이 책에 최고의 명장면일 거라는 상상을 하며 읽어가요.

윌리의 승리냐 ~ 아니면 얼음거인의 승리로 끝날것이냐~
아직 결과를 모른다면 너무나 가슴떨릴 장면들.....

마지막 장면은 꼭 읽어보시길 바래봅니다.
차갑고 냉정하기만 한 얼음거인의 아픈 이야기는 어린 윌리의 모습에 투영되었을지도 몰라요.
백인으로부터 핍박당하고 무시당했던 인디언 보호구역에 갇혀 살았던
얼음거인의 깊은 마음과 그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가기에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멋진 어른에게서 배운 아이들은 분명 최고의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어요.
주변에 좋은 어른들이 있었기에 윌리 역시 자신이 배운대로 옳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동심, 꿈 그리고 순수한 생각이 잘 커나갈 수 있게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윌리의 할아버지나 얼음거인과 같은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게 무엇인지 아이들과도 이야기 해보면서
이 책을 한껏 즐겨보시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윌리의 모든 마음을 읽어낸 눈빛이 통했던 충견 번개에게도 많은 칭찬을 보내보면서
감동과 진한 울림이 있는 어른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성장동화 [ 조금만, 조금만 더 ]
 우주왕복선의 엔지니어로 일을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는 멋진 작가 존 레이놀즈 가디너의
감동적이면서 특별하고도 위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 글에 딱 맞는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삽화를 그려낸 마샤 슈얼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 조금만, 조금만 더 ]의 완벽한 작품에 빠져보시길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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