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틴틴 로맨스 시리즈 4
한예찬 지음, 오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 - 딱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 가문비 틴틴북스


♥ =================== ♥


판타지 소설작가, 한예찬 작가의 신작이 나왔네요.

 10대들을 위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써주니 이제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어떤 판타지를 풀어냈을까 호기심이 생겨요.


이번의 책 제목 역시 "99일"이라는 뭔가 비밀스러운 숫자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담겨있을듯

궁금해 지는 책이었어요.

가문비 틴틴북스 틴틴로맨스 시리즈 4번째 이야기~ 표지부터 달달한 이야기가

상상되는 비주얼이라 더 설레이게 만들어요.


한참 사춘기가 시작되고 이성에 관심이 생기는 10대 소녀들에게 더욱 인기 만점일 책이겠어요.

딸들과 같이 읽으면서 엄마가 더 심쿵~ 했다는건 안비밀....


책 소개들을 먼저 읽어보기도 했는데요~

주인공 준이는 잘생긴 훈남이고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는

남학생이며 또한 밀크걸이라는 별명을 가진 린을 만나

뜻밖의  감정을 느끼며 조금씩 마음을 문을 열어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일것 같네요.

책 뒤에 뭔가 스포일러가 있는듯 하지만 이 책을 꼼꼼히 읽어야 더 몰입도가 커지고

이야기가 재미나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10대 로맨스는 바로 이런이야기가

딱일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며 읽었어요.

로맨스 소설답게 삽화 또한 매력넘치죠~

한예찬 작가의 판타지 소설속 주인공 서연이보다는 더 성숙한 고등학생들이 등장하는 소설이니

만큼 삽화도 뭔가 더 성숙해진 느낌이고, 만화속 주인공처럼 멋지지만 교복을 입은

모습이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인천 월미도 등  꽤 현실성있게 묘사된 그림과 구성이

이야기를 더 맛깔나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삽화는 오묘라는 작가가 그렸는데 컬러풀하고 꽤 멋진것 같아요.

목차도 귀여운 이모티콘 느낌의 구성으로 시작해 아이들도 꽤 좋아할것 같네요.

주인공 준이는 뭔가 우울해 보이는 성격이예요.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따라 살고 있기도 하고, 엄마가 아닌 아빠와 살고 있는 상황이

꽤 유쾌하지 않아 그런듯 해요.

감정표현을 잘 하지도 않고, 준이보다 여자친구들 더 챙기는 아빠의 모습은

더없이 준이를 힘들게 하는듯 해요.

한참 부모와 가족의 사랑을 받고 성장해야 할 중학교 시절을 그저 모든게

귀찮고, 우울하고, 불행하게 보내고 있어 앞부분의 이야기는 살짝 우울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준이는 여자친구들에게는 꽤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 소민이라는 귀염성 있는

여자친구가 옆에서 챙겨주는듯 해 다행이기도 해요.

하지만 준이의 마음에는 소민이도 엄마도 누나도 아빠도 그저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대상이 아니기에 안타까워요.

누군가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주면 마음을 열법한데 준이는 꽤 차가운 마음을 갖고 있어

소민이에게 상처를 주고 말아요.

사랑을 받지 못해 그런지 준이는 사랑을 베푸는 방법도 잘 모르는것 같네요.

그렇게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고 고등학생이 된 준이~

학교에 입학하고도 매일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을 잘 사귀지도 않으며

그저 조용한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고자 하네요.

그러나 준이는 훈남이기에 여학생들이 가만히 두질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ㅎㅎ​

그러던 어느날 급식실에서 운명의 친구들 만나게 됩니다.

채린이라는 예쁜 여학생인데요 준이는 그저 도움을 주고 잊고 있었던 소소한 사건에

봄처럼 서서히 사랑이 꽃피는 결정적인 순간이 시작되네요.

쪽지로만 주고 받는 비밀데이트,,,, 준이는 일주일에 한 번 린을 만나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점점 린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아직 여자친구나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고 싶은 에너지도 없어 보였던 준이가

이제 슬슬 마음의 문을 여는걸까요?

사실 린이라는 아이는 꽤 특별하고 궁금한 캐릭터 같아 처음에는 혹시 유령(?)이 아닐까....

상상하기도 했었는데요..... 얼굴이 너무 하얗다고 해서 ㅎㅎ(판타지소설이니까요~​)

그냥 순수하고 착한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거였나봐요.

린의 별명은 '밀크걸​'이니 진짜 하얗고 순수한 여학생일거라는 상상이 들어요. 

준이는 학기초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온 남학생들과 싸움도 하고 학교폭력위원회에

가야할 상황도 생겨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불만 가득한 반항적인 남학생의 모습도 보여주는데요~

린을 만나고 부터는 미소도 짓고 한결 여유가 생긴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가족의 화목이나 사랑의 마음, 행복의 기쁨, 배려 등의 단어와 멀어지는

일상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해왔던 준이에게도 이제 지금까지와 다른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편안한 친구가 생긴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이제 준이는 린을 만나 학교생활이며 친구사귐에 있어 좀 더 적극적이고 밝아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 하네요.

춥고 웅크렸던 겨울이 지나 꽃이 피는 밝고 따뜻한 계절인 봄이 오듯
얼어붙었던 준이의 마음과 감정에도 봄이 찾아오는것 같아요.
린과 만나며 가족이야기도 하게되고, 사랑이 뭔지, 행복이 뭔지 관심을 갖게 되며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랭하지 않고 좀더 따스해진 눈길이 아닐까 상상하며
이제는 더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게 감정을 치유하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응원하면서
준과 린의 예쁜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그저 현실적인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는 그런 이야기가 꽤
공감도 되고 큰 사건이랄까? 뭔가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 느낌도 들지 않아 재미나게
이 두 친구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면 이제는 진짜 판타지~ 스러운 특별한 마법이 펼쳐질
타이밍이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기대하며 마음의 준비도 해보게 되는데요~​
역시나 그 판타지로 풀어낼 이야기의 중심 소품은 '목걸이"였네요.
월미도의 노점상에서 샀다는 하트 모양의 목걸이....
마법이라도 부리는 신기한 물건일까요?
이제 책 제목에 적혀있듯 99일에 대한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간임을 짐작해봅니다.
미래에서 준이를 만낙 위해 먼 시간이동을 해온 린~
우연한 사고로 더이상 린을 만날 수 없게된 준이는 의문의 할아버지로부터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목걸이를 사서 미래로 린을 찾아 떠나갑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이런느낌인건가요??
점점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로 아이들도 쏙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담아낸 청소년 소설로 매력넘칩니다.
 
누구나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해지길 원해요.
그게 이성친구이든 동성친구이든 혹은 가족이든 상관없어요.
내 마음을 털어놓고 힘든 일이 있으면 상의하는 그런 친구나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존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는데 준이는 지금껏 그런 마음을 느껴보질 못했던
슬픈 시간을 보냈지요. 이제 겨우 린을 만나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에 즐거워 하는데
린이 사라져 안절부절 하면서 린을 찾기위해 미래로 가게 되는 설정까지,,,,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해피엔딩이기를 바라게 됩니다.​ 
 
36살의 린을 만나야 하는 준이!!
준이역시 30대 아저씨로 변해버릴 수 밖에 없어요!!
미래의 준이와 린이가 되어야 하니까요.
마음이 통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갖게된 상대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할테죠.
진정으로 다시 만나고 싶고, 꼭 함께 하고 싶은 감정이 생겼다면 진정한 인연일거예요.
준이와 린도 그렇게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인연이기에
99일간의 사랑을 끝으로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되니 가슴이 아프네요.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결코 끝난게 아닐거예요.
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린이 애절한 이 말이 참 가슴아파요.
린역시 과거에 많은 남자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기억에 이번에는 자신을 진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친구를 만나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온거였는데
준이와 친해지고 바로 또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어요.
이들의 미래,,,, 열린결말로 마무리 되는데요~
사랑이라는 진실한 감정은 절대 변하지 않을테고 그 사랑의 힘으로 행복한 순간을 기대하며
영원히 살아갈 수도 있을테니 준이와 린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고 희망적일거라는
상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 책은 10대들의 성장기로 사랑하는 마음이 주는 가치와 행복의 의미를 담아준 이야기로
꽤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준이의 성장과정에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을 보여준 친구 린에 대한
준이의 사랑 또한 정말  멋지고 순수해 보여요.
둘의 믿음이 변치 않는다면 분명 20년 후 이들은 다시 만나 더 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갈거라 상상해보고 싶은 저만의 결말이랍니다.
주변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행복하게 지낼 우리 친구들에게도
이 책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각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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