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84번째 이야기는
오랜만에
한예찬 작가의
신작이라 더 기대되네요.
제목부터 흥미진진
호기심을 자극하는 "투명인간"을 다룬 내용이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책이겠죠?
책 표지에는
장난꾸러기같은 투명인간 최철민이 그려져 있어요.
양손에 간식을
들고 도망치는 듯 한 개구진 표정~
투명인간이 되면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것 같은 상상 많이 해봤을텐데
아이들에게
[투명인간 최철민]을 읽기전 투명인간이 되면 자유로울지 아니면 괴로울지
먼저 물어보시길
바래요~
딸은 재밌게
읽으면서도 투명인간은 별로~ 안좋은것 같다고 현실적인 말을 하더라구요.
?
한예찬 작가는
서연이 판타지 시리즈로 여자친구들, 소녀들의 갈등이나 관심사를 판타지 소재로
재미나게 엮어
또래 아이들의 생각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작가라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새로운
남자 주인공 최철민의 등장으로 소년들의 심리, 남자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리즈가 나오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다음 작품 기대도 해봅니다.
?
이 책은 억압된
초등학생들의 일상,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복잡한 갈등상황이
쌓이면 위험하다는 경고와 동시에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
충분히 이런
성장기의 심리를 잘 돕고,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주제를 녹여낸
이야기라 뭔가
후련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어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던 철민이는
어느 날, ‘신비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5% 부족할 때’라는 음료수를 마시고 투명인간이 된다는
단순한 컨셉인
창작동화예요. 하지만 투명인간이 되어 철민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을까요??
성적, 시험,
학원이라는 일상, 그리고 엄마의 공부잔소리는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진짜 듣기 싫은
말들로 느껴질 수 있지요.
하지만 학생이기에 공부외의 자유만을 갈구하는 모습도 바람직하지는 않겠죠?
이런 갈등상황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건 엄마와 아이의 노력과 소통
즉,
서로의 마음과 생각 등 이해가 수반된 대화의
시간일것 같아요.
?
야구를 좋아하는 철민이는 6학년 평범한 남학생이랍니다.
엄마는 철민이에게 곧 중학생이 될거라 평일 뿐만아니라 주말에도 학원 수업을 빠지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그쳐요.
하지만 주말에 딱 한 번 야구 수업에 참석하고 싶은 철민이는 엄마와 계속 협상을
해보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은 엄마와 계속되는 의견충돌로 갈등이 깊어져요.
융통성 없는 엄마의 계획!! 철민이는 숨통이 막혀요.
철민이는 같은 6학년이어도 좋아하는 야구를 허락하고 야구장도 데려가는 ?준태네
부모님은
어떤 분이실까 상상하게 되며 자신의 처지를 비교해요.
?
나는 왜
사는것일까?
공부는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만 깊어지며 철민이는 자신이 가장 불행한 아이중 한 명일거라는 생각을
해요.?
엄마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를 갈망하는 철민이,,,
이 맘때
아이들에게 충분히 생기는 감정이며 그 마음 공감하긴 하지만 해결방법은 분명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보는게
좋겠죠?
그때 마침 눈에
들어오는 음료수가 있었으니,,,,,
'5% 부족할때'
라는 음료수에는 특수 음료수라는 판타지한 설정이 들어가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음료수!! 과연 마셔볼까? 마시지 말까?
철민이의 선택은
과연??
음료수를 마시고
쓰러진 철민이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의사의 말,,,,
엄마는 충격을
받아요. 아이를 너무 다그치고 좋아하는 야구를 하지 못하게 하며 학원가라는
말만 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을 하지요. 사실 철민이 엄마도 철민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자식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하신데,,,,
몸에 이상한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하며 철민이는 투명인간이 됩니다.
세상 누구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존재로~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두렵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만 하니 이제 철민이는 그동안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하기로
마음먹어요.
먼저 가기 싫었던
학원을 없애기로 마음먹고, 귀신소동을 벌이고,
학교도 가지 않고
엄마와의 연락도 두절하며 배고프면 음식을 몰래 가져다 먹고
찜질방에 들어가
몰래 잠을 자며 점점 과감하게 행동을 해요.
사실 양심에
찔리는 행동들이지만 남에게 보이지 않는 특수한 상황탓에 떳떳한 행동을
하기에도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네요.
?
일주일간 집에도
가지 않고, 학교도 가지 않고 남의 시선을 받지 않을만큼
자유를 누리는
철민이,,, 과연 행복했을까요?
점점 겁이 없어진
털민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몰래 괴롭히고, 대형마트에 가서 먹을것 등을
몰래 가져오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대담한 행동을 하며 불편한 하루하루를 보내요.
이제 이런 자유도
지쳐가는 상황에 화장실에서 음식을 먹는 자신을 발견하고,
옷이 없어져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등 이런 자유는 스스로도 달갑지 않다는 걸 알아갑니다.
특히 몰래 먹을것
등을 가져가면 몸은 보이지 않아도 물체가 둥둥 떠다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해
스스로도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버티게 되는 일상의 연속이네요.
?
경찰까지 철민이의
뒤를 쫓는 상황이라 진짜 갈곳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힘들어 하네요.
역시 자유를 얻은
댓가는 혹독해요. 책임이 따라야 진짜 자유라는걸 실감하나봐요.
엄마에게도
말못하는 자신에게 생긴 놀라운 변화~
철민이의 내적
갈등이 깊어지는 사이 친구 화영이에게 온 문자는 반갑기만 합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고 자신을 믿어주는 진실한 친구덕에 투명인간의 마법이 풀리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역시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었나봐요~
엄마의 진심어린
걱정과 친구의 우정을 통해 자신의 지난일을 후회하는 철민이,,,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결심,,,,
투명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앞으로의 시간이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려요.
눈물이 이 마법을
풀어줄 열쇠였는지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피앤딩일까요?
?
철민이는
투명인간으로 살았던 시간을 비밀로 하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학원을
다니는 6학년
남학생으로 툴툴거리며 살아갑니다.
그저 한 번의
꿈이었을까요?
?
마음속 억압되어
있던 감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꾸욱 눌러가며 살아간다면 분명
마음의 병이
깊어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예요.
투명인간이라는
환상으로 내 감정을 폭발시키고 실행했다면 이런 생각이 모두 사라지는
걸까요?
억압된 고통,
내재된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어른으로 커나가면 비참하고 그릇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경고와 더불어 또한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으로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성숙된 자아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모두 담아낸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반드시 한 번쯤
생각해볼 가치라는 생각을 해봤네요.
이 동화를
아이들과 같이 읽고
" 내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지한
시간을 기대해보세요.
?
자유를 누리기
위한 올바른 가치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멋진 판타지
성장동화로
겨울방학에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