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유어 드림 - 인생을 뒤바꾸는 단 하나의 질문
사이먼 스큅 지음, 최인하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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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는 종종 경제적 성취나 사회적 지위와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사이먼 스큅의 '왓츠 유어 드림'은 우리에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이 단순해 보이지만 깊이 있는 질문은 이 책의 핵심이자, 저자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철학의 출발점입니다.

스큅이 제시하는 꿈 찾기의 방법론은 기존의 자기계발서들과 차별화됩니다. 그는 단순히 목표 설정이나 성공 전략을 나열하는 대신, 개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목적을 탐색하도록 이끕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직접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그의 실천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자가 꿈과 목표, 야망을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요?"나 "가장 큰 야망은 무엇인가요?"가 아닌 "꿈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꿈이 단순한 성취 욕구를 넘어서는 더 깊은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합니다.

노숙과 실패를 겪으며 얻은 그의 통찰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생생한 현실에서 우러나온 지혜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은 우리가 힘든 일들을 피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그의 말은, 문제를 회피하는 실수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이자 동시에 깊은 격려가 됩니다.

"한 달 내내 계획만 세우느니 오히려 하루 동안 직접 부딪혀보는 편이 낫다"는 그의 조언은 완벽주의에 빠져 행동을 미루기만 해선 극복할 수 없음을 통찰합니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것이 거창한 사업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가치는 개인의 꿈 실현이 타인과의 연대와 베풂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다는 메시지에 있습니다.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저자의 비전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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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대한민국 자녀들 묻고, 90세 아버지 답하다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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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재, 인생의 절반을 넘긴 중년들이 마주하는 실존적 고민에 대해 의사이자 뇌과학자로서의 전문성과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합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에 있습니다. 중년을 등산에서 정상에 도달한 지점으로 비유하며, 하산길의 어려움과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 듦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후반부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관점의 필요성을 환기시킵니다.

특히 '불행을 만드는 것은 상황이 아니라 마음가짐이야'라는 핵심 메시지는 책 전반을 관통하는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외부 환경에 대한 수동적 반응이 아닌, 내적 태도의 능동적 선택이야말로 행복의 열쇠라는 통찰은 뇌과학자로서의 저자의 전문성이 빛나는 대목입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된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경제적 불안, 가족 관계의 변화, 건강에 대한 우려, 치매에 대한 공포 등 중년이 직면하는 현실적 고민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룹니다. 이때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막연한 위안이 아닌,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나 구체적인 생활 태도의 변화와 같은 실증적 근거에 기반합니다.

'실패라는 말은 90세가 되거든 그때 하세요'라는 조언에서 드러나는 것은 연륜에서 우러나온 관대함과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과거의 인식으로 현재를 재단하지 말라는 당부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중년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지침이 됩니다.

특히 관계의 중요성과 베풂의 철학을 강조하는 대목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적 연대의 의미까지 되짚어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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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화가 노석미 사계절 음식 에세이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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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텃밭을 일구며 살아온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사계절 음식 이야기입니다. 마치 작가의 작은 정원으로 초대받아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소박한 식탁을 차리는 것과 같습니다.

'먹이'라는 단어는 음식을 단순한 섭취의 대상이 아닌, 생명을 지탱하는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일이 동물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음식에 대한 겸손한 태도와 자연에 대한 감사를 일관되게 보여줍니다.

봄의 달래달걀밥부터 겨울의 시래기밥까지, 53가지의 요리가 사계절을 따라 펼쳐집니다. 각각의 요리는 복잡한 조리법이나 특별한 재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제철 재료의 본래 맛을 살리는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정확한 계량보다는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는 레시피는 오히려 요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줍니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은 특별한 매력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의 그림들은 음식, 그릇, 텃밭의 풍경을 아기자기하게 담아냅니다. 특히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습들은 절로 미소 짓게 만듭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일상이 복잡해질 때마다 다시 펼쳐보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음식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고, 간소함 속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행복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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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 지음, 전경아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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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즐비한 그 어떤 자기계발서와 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론만 늘어놓고 끝나는 기존 자기계발서와 달리,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다 마사노리가 코칭한 내용을 그대로 담아낸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책의 핵심은 '퓨처매핑' 방법론입니다.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고, 그 성과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미래 지도를 만드는 사고법입니다. 미래를 선택하거나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창조해내는 프레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연상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인의 경우 보통 이 연상 작업을 진지하게 임하는 경향이 있으나 아이는 순수하게 즐기면서 한다"는 대목에서 우리가 얼마나 경직된 사고에 갇혀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동심으로 돌아가서 말놀이를 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런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통찰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3장에서 제시되는 스텝 0부터 스텝 8까지의 실행 프로세스는 이 책의 핵심입니다. 3일의 연습과 21일의 실행 과정을 통해 작은 과제부터 반복적으로 시도하며 몸에 체득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메시지는 실패가 두려워 주저하는 이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기존 자기계발서들이 부족한 능력 개발에만 집중한다면, 이미 가진 능력을 점검하고 현실을 성과로 가속화하는 사고법을 강조합니다. 이는 결핍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관점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세 가지 장치인 내면의 이야기, 이타심, 곡선 사고를 통해 꿈과 현실이 동조되도록 돕는다는 개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 해도 그 불안이나 공포에 끌려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가볍게 점프하는 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현실은 선택할 수 있다는 세계관이 주는 힘에 대한 통찰은 절망의 늪에 빠진 이에게 희망의 용기를 줍니다.

다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읽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실행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21일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첫 번째 스텝을 시작해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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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종착지는 집입니다 - 하우스갤러리 이야기 나와 잘 지내는 시간 6
강언덕 지음 / 구름의시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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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언덕 작가가 들려주는 하우스갤러리2303 이야기는 단순한 미술 에세이를 넘어, 삶과 예술이 어떻게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기록입니다.

작가는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과거의 자신에게 미술은 "감탄하며 우러러보는 뮤지엄 글라스 속 오브제"이거나, "이생에서 나와는 절대 상관없고 욕망할 수도 없을 만큼 값비싼 명품"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런 그가 그림을 집으로 들여온 순간, 비로소 진정한 예술의 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우스갤러리2303이라는 자체가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이 나의 집에 오고 나서야, 나와 눈 마주치는 곳에서 가까이서 나를 위로하고 말을 건네는" 그 순간의 감동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2303호라는 평범한 주거 공간이 어떻게 특별한 예술 공간으로 변모하는지, 그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경험담이 페이지마다 진솔하게 펼쳐집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바라본 그림에서 위로를 받는 순간,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이 얼마나 소중한 예술적 순간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며,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사랑하는 힘을 준다"고 말하면서도, "예술은 물처럼 투명하고 유연해서 사람들에게 가닿는 의미가 모두 다르다"는 겸손함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놓고도 사람들은 각자의 관점으로 그림을 보고 자기 이야기를 투영해 그림의 의미를 완성한다는 데 공감합니다.

예술은 비싼 명화를 소유해야만 하는 것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거창한 갤러리 공간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우스갤러리2303처럼 그저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점을 집에 들여놓고, 그것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술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작가가 전하는 "그림의 종착지는 집, 결국 우리의 삶 한가운데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깊은 공감을 줍니다. "삶이 예술로 들어가고, 예술이 삶으로 들어올 때 진정한 예술의 가치가 발현된다"는 그의 깨달음은 하우스갤러리2303에서 현실이 됩니다. 예술을 멀리서 우러러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며 함께 숨 쉬는 친구처럼 가까이 둔 그 공간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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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시간 2025-06-1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그동안 쓰신 리뷰가 191편이나 되네요.
충만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신 멋진 독자님.
정성스럽게 쓰신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