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진흥왕 Who 한국사 삼국 시대
툰쟁이 그림, 최향숙 글, 최인수 정보글,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방민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물로 배우는 한국사, who? 삼국시대

진흥왕을 만나다!


위인전이라면 질색하던 우리 큰애,

WHO? 시리는 벌써 80여권 가까이 읽고 있어요.

독서노트에 읽었던 책들을 기록해보니

WHO?시리즈 중에서는 인물한국사를 많이 읽었더라구요

WHO? 시리즈는 뻔한 위인전이 아이네요.

각 시대별 주목할만한 인물들을 다루는 인물한국사랍니다.


또한 인물의 생에만 조명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인물이 처한 역사적 상황, 시대적 배경을 꼼꼼하게 다룸으로써

포괄적인 시각에서 인물의 삶을 이해하게 되지요.


그동안의 인물한국사가 생에과 업적 나열에 치우진 단편적인 구조였다면,

인물한국사 WHO? 시리즈는 역사학적 배경이 충실하게 제시되고

그런 속에서 인물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으로 역사가 달라지는지,

만약 나 였다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신라 제 24대 왕 진흥왕,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태후

우산국을 정벌한 신라 장군 이사부, 신라의 역사서 편찬 거칠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자 김무력 등이

인물한국사 WHO? 진흥왕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입니다.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 잡은 작은 나라 신라,

백제는 4세기 근초고왕때, 고구려는 5세기 광개토 대왕때 전성기를 이룬것과는 대비되지요.


6세기가 되지 신라가 달라지는데,

제 22대 지증왕은 국호를 신라로 정하고

왕이라는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등 나라의 체계를 세웠어요.

 

 

제 23대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하고 율령을 반포하여

신라를 중앙집권국가로 만들었지요.

신라의 태자였던 삼맥종아 7살 어린 나이로  신라의 왕이 되자

어머니 지소 태후는 ​귀족 세력을 견제하고자 수렴청정을 선포합니다.

지수태후가 12년 동안 왕권을 다져놓은 덕분에

진흥왕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해요

​진흥왕은 즉위한 그 다음해에 나라를 다슴림에 있어

왕과 신하의 잘함과 못함 모두를 기록해 후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신라의 역사서인 <국사>를 편찬하도록 했어요.


또한 진흥왕은 불교를 전파하는 데 힘을 쏟았는데,

왕권 강화 뿐 아니라 백성의 마을르 하나로 모으는 데 불교만한 게 없었기 때문이에요.


신라의 대표적인 절인 흥륜사와 황룡사 모두

진흥왕 시절에 창건하거나 완공된 절이랍니다.

특히나 흥륜사는 진흥왕이 말년에 승려가 되어 지내어 더욱 의미가 있는 절이에요.

신라 역사상 누구보다 많은 업적을 남긴 진흥왕.

그 중에서도 최고는 신라 영토를 가장 많이 넓혔다는 게 있어요.


가야를 완전히 정복했고,

고구려 영토였던 함경도 지방까지 진출했지요.

또한 백제의 영토였던 한강 하류 지역을 차지했답니다.

​진흥왕 시절에 만들어진 화랑도는

귀족 가문의 청소년들이 충과 효를 배우며 인격수양까지 할 수 있었어요.


화랑도는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와 전쟁을 치를 때

제일 먼저 앞장서서 목숨을 걸고 씨웠고

이들의 노력으로 활발하게 정복 전쟁을 벌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진흥왕 시절 신라는 넓어진 영토에서 더 많은 백성과 자원을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신라의 발전으로 이어졌지요.


진흥왕은 자신이 넓힌 영토를 돌아다니며 백성의 생활을 살폈고

새로이 신라에 편입된 마을에는 세금을 면제해주고

죄인을 풀어주는 등 어수선한 백성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한편 거듭되는 전쟁으로 인한 백성의 고통과

태자 동륜의 갑작스런 죽음은

진흥왕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

그가 자주 머물던 흥륜사에서 승려로 입적하게 됩니다.

승려가 된 후에도 나랏일을 돌보던 진흥왕은

진흥왕 37년에 세상을 뜨게 됩니다.


인물한국사 WHO?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적 배경지식과 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WHO? 진흥왕에서는 "시대돋보기"코너를 통해

진흥왕이 왕위에 오르기 전 신라의 상황과

진흥왕이 왕위에 오른 후의 다양한 업적들과 그 의미를

하나씩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물한국사 WHO? 진흥왕 책 말미에는

독후활동코너도 있는데요.

한국사능력시험 대비에 좋은 문제들도 있고,

논술자료, 체험학습 자료도 있답니다.

한국사 세계사 연표를 동시에 다룸으로써

동시대의 여러나라의 역사적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라의 전성기를 이끄르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진흥왕,

인물한국사WHO? 시리즈에서 진흥왕과 신라시대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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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중국사 3 : 중국에 부는 변화의 바람 - 근현대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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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지막황제 푸이, 덩샤오핑, 시진핑...

중국의 근현대사를 몰라도 이 분들의 이름은 들어봤지요?


풀빛출판사 "안녕?중국사" 3권에서는

아편전쟁, 청일전쟁, 천안문사건 등

변화와 혼란의 시기를 거쳐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웃나라 중국의 근현대사를 읽어보았어요.

초등중국사 "안녕중국사" 3권 근현대편의 목차에요.


1장 - 무너져 내리는 중화사상

2장 -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황제의 나라

3장 - 공산당이 세운 중화 인민 공화국

4장 - 중국에 부는 개혁의 바람

청나라를 떠올리면 저는 아편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아편은 일종의 마약이거든요.

청나라와 교역을 시작한 영국 상인들이

아편을 팔기 시작한 것인데,

아편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당시에 어마어마 했다고 해요.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몰수하자

영국에서는 군대를 보내는데, 그 유명한 아편전쟁!!

전쟁에 패한 주우국은 난징조약을 열어 영국과 불평등 조약을 맺게 되지요.

​청나라가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후

일본과 조선에도 개항의 압력이 거세졌어요.

일본은 문호개방을 통해 교육, 경제, 정치, 문화를 서양식으로 바꾸고

이후 조선에 불평등한 개항 조약인 강화도 조약을 요구하게 되요

조선 후기, 동학농민 운동이 일었고,

조정은 청나라에 군대를 요청하게 되요.

조선을 노리던 일본도 군대를 보내면서 두 나라는 청일전쟁을 펼칩니다


전쟁에 패한 청나라는 일본에 배상금을 물어주고,

조선에 대해서도 더이상 간섭하지 않도록 약조하게 되지요

이런 와중에 청나라에서느 서양의 제도와 법률을 받아들여 나라를 뿌리부터 바꾸자는

변법자강 운동이 일어나요.

또한 의화단이 일어나 서양세력을 몰아내려 했지요.


하지만 서양의 연합군에 참패하고

오히려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주는가 하면

보물을 약탈당하는 수난을 겪게 됩니다.

아예 새로운 청나라를 세우자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해요.

중국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쑨 원이 주축이 된 이들은 민족, 민권, 민생을 뜻하는 삼민주의를 내세웠지요


그리고 마침내 신해혁명이 일어나고,

쑨원은 중화민국의 성립을 발표합니다


마지막 황제 푸이를 끝으로 2천년간 중국 사람들을 지배해온

황제도 청나라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어요.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세워졌지만, 혼란은 계속되었어요.


이 틈을 타 일본은 불평등한 요구를 해왔거든요.

마침내 정부는 친일파 관리를 쫓아내고

"일본 것은 사지도 쓰지도 말자"며 5.4 운동을 펼쳤어요.

5. 4운동은 국민당과 공산당 중심으로 펼쳐졌는데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과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은 대립하게 되었어요.

마침내 공산당은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어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이에요.


노동자가 주인임을 천명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토지를 나눠주고 재산도 공평하게 나눌것이라 했지요.

 

 

마오쩌둥의 중화인민공화국은 한계도 있었어요.

사회주의 체제하에 경제가 갈수록 나빠져갔지요.


마오쩌둥은 홍위병을 구성해 사회주의 문화를 퍼뜨리려 했는데

이것이 바로 문화대혁명이에요.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이 전면 금지된 사회에서

과격한 억압이 자행되었다고 하네요.

 

 

마오쩌둥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덩샤오핑은

중국시장을 활짝 개방했어요.

외국의 돈과 기술도 받아들이고요.


하지만, 공산당의 부정부패와 독재는 여전했고,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에게 군인들이 총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천안문사태에요.

 

격변의 시대를 거쳐 중국은 경제성장을 거듭하였고,

세계 두번째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어요.


우리나라의 44배에 달하는 땅과

13억 명이 넘는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엄청난 나라로 성장했지요.

한국사를 제대로 알려면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그럼 의미에서 인접국가이자

오랫동안 영향을 주고 받은 중국사를 안다는 건

아이들의 역사 눈높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지요


풀빛출판사 "안녕?중국사"와 함께한 지난 4주간의 중국사여행~

아이들과 엄마 모두에게 역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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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Ready, Set, Cook ! 1 : The Rabbit and the Turtle (SB+Multi CD+AB+Wall Chart+Cooking Card) Pack-Ready, Set 16
Jason Andrew gots 지음 / Alist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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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홈스쿨도 어려운데 요리영어 홈스쿨을 어떻게 하냐고요??

걱정마세요~~

오감체험영어 Ready, Set, Cook 이 있잖아요


student book + activity book + cooking card + wall chart

이렇게 빵빵한 자료,

씨디틀고 신나게 놀아주면 되요.


요리를 영어로 설명할 자신이 없다고요??

Don't worry!!!


요리재료, 요리도구, 요리과정 모두

생생한 그림과 사진, 영어문장까지 몽땅 있다고요!!

 

 Ready, Set, Cook  시리즈는 1단계 6권, 2단계 6권

총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정화신은 고양이, 토끼와 거북이, 현젤과 그레텔,

호두까기 인형, 꿀벌 마야 등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들을 영어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7살 요리영어 입문으로 고른 첫번째 Ready, Set, Cook

- The Rabbit and the Turtle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모르는 아이는 아마 없겠죠?

쉽고 짧은 스토리라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

 

토끼와 거북이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구성이에요^^

나레이션도 짧고 쉬운 문장이고요.

토끼와 거북이의 대화는 실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이라 좋네요,

 토끼 : I'm fast. I'm the best

거북이 : ​I'm slow. But I'm steady.


짧고 간단한 표현이지만, 책 속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fast 의 반대말이 slow 라는 걸 알게 되죠.


또한 전체 문장이 쉽고 간단한 단문으로 자주 반복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번만 봐도 기억하기 쉽게 구성했어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색감을 선보이는데

아이들의 눈길이 쏙.. ^^


유아영어책은 삽화와 그림이 아주 중요하잖아요.

한글 그림책도 그렇지만,

영어 또한 문장을 읽을 수 있는 단계 이전에는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책과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요.


또한 영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상상하고 유추할 수 있어야 하니까

영어책을 고를때는 그림이 갖는 의미가 무척 크지요.


그런점에서 Ready, Set, Cook  시리즈는

엄마 입장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

 

 

 

non-fiction : The Fastest Animals


토끼와 거북이 동화를 읽고나서 non-fiction  영역도 학습할 수 있어요.


who is the fastest~~?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이 문장은 최상급이 들어간 의문문이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문법적인 개념 없이

언어랍니다 ^^


질문과 대답이 있는 리딩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어휘까지 확장되더군요.

 

 

 

 

cooking : Turtle - Made Veggie Bowl


​첫번째 요리활동은 야채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딱인데요? ㅎㅎ

재료, 요리도구, 만드는 과정을 모두 영어로 배워요.


모든 과정이 그림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제시되어

영어 입문자인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던 유아나 초등 저학년들은

문장과 어휘폭을 확장할 수 있고,

요리영어 체험으로 정말 좋겠어요^^


영어에 자신없는 엄마도,

책에 써 있는 문장과 단어대로 읽어주면 되니

엄마표 영어 홈스쿨로도 너무 좋은 거 있죠?

 

이번에는 액티비티 북을 살펴볼게요.

오체영 시리즈가 엄마들에게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액티비티북 덕분인데요.


단순히 복습 개념의 학습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오감체험영어 활동교재이기 때문이죵

run, fast, slow, win lose, walk

토끼와 거북이 동화에서 이렇게 다양한 동사를 만날 수 있어요.


스티커를 붙이고 글자도 따라 써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혀봐요.

본책의 논픽션에서 배웠던 문장을 바탕으로 매치게임도 해봐요.

who is the fast~?

what is it?~

요리재료와 요리도구들을 바르게 짝 지어 보기도 하고,

빠진 스펠링을 채워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요리재료들을 찾아보기도 해요.

who is the fastest and the slowest?


영어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어려지 않죵? ㅎㅎ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활동,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하면서 재밌게 배워요.

 

 

커다란 벽차트!!

이거 완전 물건이네!!!!


앞면에는 요리재료와 요리도구, 요리순서가

그림과 영어가 함께 있고요.

뒷면에는 Cooking verbs  요리영어에 자주 사용되는

동사들이 있어요.


벽에 붙여두고 영어노출 확실하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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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 시대가 보이고 세계가 열리는 판타스틱 한국사 1
이광희 지음, 이경국 그림, 정태윤.우현주 감수 / 파란자전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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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발칙한 상상이다!

외계 소년 토리와 사차원 입체 강사 이 작가의 만남으로 시작하는 "판타스틱 한국사"


시대가 보이고, 세계가 열린다는 부제답게

파란자전거가 선보인 "판타스틱 한국사"는

참신한 시도에 놀라고,

그 안에 담긴 농축된 깊이감에 한번 더 놀라게 되요.


한국사를 좋아하는 초등딸덕에 저도 출판사별로 역사책을 두루 섭렵했는데

이번 책은 특별히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판타스틱 한국사 1권은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판타스틱 한국사는

각 장장 4~5개의 이야기가 있어서

일주일에 한 단원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에요.

어느 날, 그가 온 이유..

판타스틱 한국사 1권의 시작입니다.


이 책은 외계소년 토리의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온 개성있는 캐릭터 외계인 토리는

사차원 입체강사 이 작가에게

한국사에 대한 도발적이고 발칙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외계소년 토리를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고 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가에 의해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지요.


우리딸도 토리의 정체와 비밀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서

단숨에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읽어내려갔습니다.


때로는 외계소년 토리에게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이작가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답니다.

판타스틱 한국사의 삽화, 분위기가 독특하죠?


요즘에는 한국사를 초등부터 접하는게 대세이고

심지어 초등학생때 한국사능력시험을 보는 추세라

초등학생 대상 한국사 책이 시중에 넘칩니다.


그러다보니 삽화가 만화체나 이모티콘 느낌의 캐릭터체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수채화 같기도 실사같기도 한 삽화를 넣었네요.


초등고학년인 우리딸은 삽화가 유치하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역사에 깊이를 더해가는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에게는

판타스틱 한국사가 잘 맞겠습니다.


보이시나요?

판타스틱 한국사는 "한 눈에 보는 한국, 중국, 일본" 이라는 코너는

매 장마다 다루고 있습니다.


타임라인을 가운데 두고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가 어떤 흐름이었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한국사에서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주변 인접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으니까요.

문화적 교류나 상업적 교류도 활발했고,

때로는 침략과 전쟁 지배의 아픈 역사가 있기도 합니다.


하여 한국사를 논할때는

단순히 시대별 주요사건이나 년도를 외우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와 세계사 속 한국사를 함께 다루는 것이 관건입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다루는데

초등단계부터 판타스틱 한국사를 통해

넓은 시야를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삼국전성기, 삼국통일 이야기

고구려인 백제인 이야기, 신라인 이야기


각 단원의 제목이 독특하죠?

역사라는 말 대신 "이야기"라고 표현했습니다.


판타스틱 한국사만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보통의 한국사가 주요 인물중심 기술, 사건중심 기술, 왕 위주의 기술, 유물위주의 기술 등등

각 출판사별로 다양한 컨셉의 한국사를 선 보이는데...

판타스틱 한국사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책을 제시합니다.


역사란 결국 과거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 에 대한

고찰이라는 생각이 이 책에 고스란리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현재의 나의 삶에 연관이 되어 있으니까요.

판타스틱 한국사를 읽다보면

'생활사 3분 특강'이란 코너도 만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글로 편하게 접해보자는 겁니다.

과거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조명하다 보니 유물 유적에 관한 이야기

풍습에 관한 이야기, 신분제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이 곁들여진 글을 읽노라면

박물관에서 봤던 유적, 현장학습때 단체로 갔던 유적지가

새롭게 보이게 될 것 입니다.

외계소년를 위한 이 작가의 강의는 때로는

주객이 바뀌기도 합니다.

외계소년 토리가 역활이 바뀌어 위험에 빠진 이 작가를 구해주기도 하고요.


"엄마~ 토리는 핵 돌직구에요"

초등 4학년 딸은 외계인 토리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거침없이 질문하는 속에는

한중일 세 나라의 서로의 입장차 시각차를 발견할수도 있고,


수 많은 역사 인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역으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를 방문한 토리는 먼저 중국과 일본에서 역사를 배우고

한국사를 배우기 위해 이 작가를 찾아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한 사건을 두고도 각 나라별로 해석이 달라

한-중-일 3자 대면을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여섯째 장, 비행접시 타고 유적답사에서는

고구려 유적 고분벽화, 백제 최고의 조각 마애삼존불상

신라 불국사 3층 석탑과 다보탑

백제 법륭사를 다룹니다.


이들 모두 유명한 유적이지만, 저 역시 학창시절에 배웠던

한국사의 기억이 온전치 않았는데

판타스틱 한국사 읽으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런 뜻이 있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남북국 시대 왕계표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의 역사를 두 페이지에 걸쳐

나란히 비교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의 역사변천을 타임라인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보기가 좋습니다

연표로 보는 한국사와 세계사는

동시대를 살았던 전 세계인들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통으로 읽는 역사책, 다각적 입체 교양서..

판타스틱 한국사의 다음 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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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중국사 2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 중세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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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접해보면, 주변국들과

다양하게 관계 지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오랜 시간동안

영향을 주고 받은 나라지요~


그 옛날부터 상업적인 교류를 했고, 문화적으로 영감을 주기도 했으며

정치적 동맹을 맺거나 때론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도 있어요.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궁금증을 갖게 되더라구요~

"이웃나라 중국의 역사가 궁금해요~" 라고....

풀빛출판사 "안녕?중국사" 2권 중세편에서는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서다 라는 주제로


수나라에서 당나라, 송나라, 몽골제국, 명나라,

그리고 청나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단순히 몇년도에 무슨 사건이 있었고 .... 하는

도식적인 역사도서가 아니랍니다.


도깨비 사형제가 중국사 여행을 떠나며

비책수첩을 완성하는 이야기라

술술 ~~ 읽히더라구요.

​안녕?중국사 2권 중세편 목차에요.

1장 - 동아시아를 하나로, 수나라와 당나라

2장 - 사대부의 나라 송나라

3장 - 세계를 하나로 이은 몽골제국

4장 - 중국 역사의 황금기, 명나라와 청나라

​제 1장은 수나라와 당나라의 얘기로 시작되요.


한나라가 멸망한 후 중국은 여러나라로 갈라져 있었는데

수나라의 첫번째 황제 문제가 이 나라들을 통일했어요.

수나라 황제는 수년간의 공사끝에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운하를 완성했어요.

이 운하로 나라 곳곳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수나라는 안정되고 부유해졌지요.


수나라는 고구려를 몇차례나 침략했지만, 번번이 지고 말았어요.

오랜 공사기간의 운하 건설과 전쟁으로 지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수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답니다.

수나라 이후 당나라가 들어섰어요.


당나라.. 하면 저는 나당연합이 떠올라요.

신라가 당나라와 손잡고 고구려를 무너뜨려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ㅠㅠ

당나라는 수나라때의 제도와 정치를 활용해서

나라를 안정되고 부유하게 만들었고,

뿐만 아니라 비단길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외국 문물을 받아들였어요.

이번에는 송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송나라는 사대부의 나라라고도 불리워요.

과거 수나라때는 귀족 출신이면 쉽게 관료가 될 수 있었지만,

송나라에서는 과거에 붙어야만 관직에 오를 수 있었어요

송나라는 문치주의를 펼치고,

농업과 상업의 발달로 부유해졌지요


송나라때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세가지나 발명되었는데

화약, 나침반, 활자 인쇄술이에요.

안녕?중국사 2권 3장에서는 몽골제국이 등장해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루었던 곳이 바로 몽골제국이라는 사실..

몽골제국의 장수로 칸의 자리에까지 오른 칭키즈칸의 업적이지요

칭기즈칸은 몽골 초원에 흩어져 살던 부족을 통일하고

몽골제국을 세웠어요.

그리고 불과 20여년 만에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지요.


세계 영토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하니 대단하죠?

마지막 4장에서는

중국 역사의 황금기라 불리우는 명나라와 청나라를 만나네요.

​몽골 제국의 칸들이 권력다툼을 벌이자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고(홍건적의 난(

반란을 통합한 한족 주원장이 몽골제국을 북쪽으로 밀고 명나라를 세웠어요.


명의 세번째 황제인 영락제는 만리장성을 고쳐 짓고,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15년에 걸쳐 자금성을 지었어요.

만주 일대에 흩어져있던 유목민족을 통일한 누르하치는 후금을 세우고

이후 청나라로 이름을 바꿨어요.

그리고는 명나라를 공격해 중국 대륙을 차지합니다

청나라는 이후 100년간 발전을 거듭했고 영토도 확장했는데

현재의 중국 영토는 대부분 청나라때의 영토를 이어받은거라 해요.

중세 중국의 유적 유물은 어떤것이 있을까?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에서 살펴봐요.


자금성, 적산법화원, 시안, 쑤저우, 항저우 등이 있는데요,

초등학생 언니가 각 유적지의 특징을 설명해주었답니다.


7살 둘째는 자금성과 항저우를 가장 가보고 싶데요.

중국 최고의 궁궐 자금성,

마르코폴로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라고 칭송한 항저우

여행가보고 싶네요 ㅎㅎ

중세 중국사 여행을 마쳤다면,

비책수첩으로 핵심정리 해보았어요.


수나라 -> 당나라, -> 송나라 -> 몽골제국 -> 명나라 -> 청나라

중국역사의 화려했던 중세시대를

만날 수 있어 흥미진진 했답니다.

교양으로 읽는 초등중국사, "안녕?중국사"

제 3권에서는 근대 중국사 탐험을 떠나볼게요.


도깨비사형제가 들려주는 중국사 이야기,

교과연계 도서로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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