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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잘릴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자발적인 퇴사는 언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알 수 없다. 더욱이 소득 창출원이 직장 하나인 대부분의 직장인은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나가야 할 때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언젠가 내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소득원을 찾고자 노력을 한 적이 있었다.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에서도 소개되어 있는 블로그 광고 수입(네이버의 애드 포스트, 구글의 애드센스)을 만들어 보고자 아파트 청약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글을 썼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 조금의 수입이 생기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청약 공고문을 분석하고 글을 게시하는데 최소 3시간 이상이 걸렸고, 투자 대비 수입은 클라우드 서버, 호스팅 비용을 계속해서 부담하기 어려웠다. 약 6개월 정도 계속하다 멈추게 되었고, 이후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로 옮겨와 애드 포스트로 수입을 벌어보고 싶었으나 키워드별 경쟁률, 낮은 애드 포스트 단가로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현재는 투자와 서평(현재 블로그)를 유지하며 글을 쓰고 있고, 투자 블로그는 투자 일기 형식으로 주 단위로 글을 쓰고 있고, 서평은 서평단에 지원하며 무료로 책을 본다는데 만족하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 광고 수입이란 내게 먼 길이라 생각했고, 블로그에 매일 글을 남기고자 하는 열정은 사라졌으나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을 읽으며 다시 한번 시작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쓴 글들은 주로 나를 위한 글이었지, 타인을 위한 글은 아니었다. 즉, 검색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보다는 내가 나중에 보기 위한 목적의 글을 중심으로 썼다는 점이었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사실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책에서는 "동네 카페"를 예시로 그 상황을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줬다.

우선은 내가 쓴 글들이 사람이 많이 지나치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키워드'에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포털 검색', 워드프레스는 '구글 검색'이라는 길을 블로거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그 길에 사람이 많고, 적음은 현재 인기 있는 키워드라고 말할 수 있다. 즉, 키워드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무턱대고 주제 상관없이 현재 인기 있는 키워드만 가져다 글을 만든다고 나의 글이 검색 포털이 제공하는 길가에 위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키워드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품질, 주제 일관성과 같은 근본적인 요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영 중인 2개의 블로그는 재테크, 서평이라는 주제로 방향성은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인 평가로 서평은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있기 재테크보다는 타깃팅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 책에서는 처음에는 양을 늘리고, 다음에는 범위를 좁히라고 말했다. 그 의미는 과거에 쓴 글 중 조회, 공감의 빈도가 높은 글들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의 2번째 '유입'에 해당된다.
블로그에 들어가 과거에 썼던 글들의 조회량을 확인해 봤다. 포스팅하고 1년이 지난 글인데도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는 글들이 있었는데, 한참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니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쳤다. 그래서 전체 글을 다운 받아 조회수 순으로 정렬해 보니 어떤 글들이 많이 읽혔다는 통계적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범용적으로 제공되는 키워드 트렌드가 아닌 내가 남긴 기록에 대한 통계적인 발견이었다.

재테크 블로그에서 적립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는 목적하에 남기는 투자 일기에 접목해 적립식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주제를 찾고, 글을 써보기로 방향을 조정했다. 무작정 인기 있는 키워드만 쫓기보다 추구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전문적이고 도움 되는 글을 쓰는 건 나에게도 도움 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마치며,
결국 온라인 건물주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알고리즘을 좇아 인기 키워드를 나열하는 기술이 아니었다. 독자가 겪는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그 길목에 서서 실질적인 가치와 해결책을 건네는 과정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를 위한 기록'에서 '타인을 돕는 글'로 관점을 전환하자, 내가 오랫동안 쌓아온 기록과 투자에 대한 지향점도 비로소 독자와 이어질 든든한 다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비자발적 퇴사나 흔들리는 미래를 걱정만 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독자가 머무르고 신뢰할 수 있는 단단한 주춧돌을 놓아보려 한다. 적립식 투자가 긴 시간을 지나 복리의 마법을 만들어내듯, 꾸준히 가치를 쌓아 올리는 글쓰기 역시 나만의 단단한 디지털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오늘부터 다시 벽돌 한 장을 올리는 마음으로 키보드 앞에 앉을 수 있게 동기부여한 이번 책에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