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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로드 & 바이브 코딩 입문서 | Claude, Vibe coding, 프로젝트, 스킬, 아티팩트, 클로드 코드, MS 오피스, 클로드 디자인, 코워크, 커넥터 무료 동영상 강의 10개 제공, 클로드 최신 버전 반영
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8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AI LLM 서비스는 5가지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LLM의 대중화를 알린 ChatGPT는 초기에는 무료로 사용했고, 기술 발전기에 유료로 사용했으나 (나의) 활용 능력이 높지 못해 2달 정도 사용하고 중단했다. 이후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고 삼성에서 제공하는 제미나이 6개월 무료 서비스를 만족도 높게 사용했다. Lock-in 전략에 갇혀 지금도 Gemini LLM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료 LLM을 사용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다.
최근 기업에도 보안을 확보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LLM API 서비스들이 자체 구축되며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 두각을 보이는 LLM은 클로드였다. 클로드에서 개발한 코워크나 클로드 코드의 UI를 사용할 순 없지만 API를 VS code 또는 CLI 환경에서 업무에 활용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 내부 커뮤니티도 활성화되며 Claude에서 사용되는 기능들을 이해해야 하는데 Gemini만을 사용하는 나에게는 낯선 단어들이었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는 클로드를 중심으로 클로드 LLM에 탑재된 기능과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좋은 책이었다. 더불어 나에겐 Gemini와의 기능상 차이점과 개념의 유사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했다.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며 접하는 낯선 단어 3가지가 있었다. 프로젝트, 스킬, 아티팩트. 3가지 기능이 Gemini와 1:1로 매칭되진 않지만 Gemini의 Notebook, Gems, Canvas와 개념상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Gemini LLM에 Notebook 기능이 통합되며 (Notebook은 단독 서비스로도 가능하다) 클로드의 Project와 같은 기능을 했다. Gemini에서 노트북을 생성하며 그 안에 같은 주제의 질문을 모아둘 수 있었다. 더불어 LLM이 참조할 지식을 Notebook LM에 추가 (구글 드라이브 연동) 하면 LLM의 답변의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클로드의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그 안에 참조할 지식을 추가한 후 질의응답받는 방식과 동일했다. 참조할 수 있는 정보를 추가하는 측면에서는 Google 생태계를 품고 있는 Gemini의 UX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

LLM은 광범위하게 지식을 학습했다. 성능과 문맥 파악 능력이 향상되어 사용자가 질의한 의도를 잘 이해하고 답해주지만 가끔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 또는 불필요한 정보 (가끔 TMI라 생각되기도 한다)를 제공한다. 이런 낭비를 막기 위해 사용자가 AI에게 처리할 프로세스를 정규화 시키거나 틀 안에서 답하도록 정제 작업을 하는 것이 클로드의 Skills이다. 클로드의 Skills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계속 발전된다. 단번에 분석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어려운 과제를 뚝딱 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나의 활용 능력이 초보 수준이라 타인이 공유하는 Skills를 활용해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Gemini 기능을 비교해 본다면 Gems와 비슷하다. 클로드는 Project와 Skills의 호환성이 좋은데, Gemini는 Notebook LM과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제미나이에서 Gems의 사용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

마지막은 아티팩트다.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기능인지 감은 안 오는데, 클로드 생태계 사람들은 일상적인 언어로 사용하며 'ooo 문제는 ooo 아티팩스 사용해 보세요~'라고 말한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겠으나 아티팩트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클로드 서버에서 동작하는 html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제미나이는 제미나이 안에서만 실행되는 html이고,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서는 깃허브를 거쳐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즉, 클로드의 아티팩트는 html에 간략한 호스팅 서비스를 더해 (깃허브를 경유하지 않아도) 활용의 편의성을 높게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클로드가 제미나이보다는 우수했다.
마치며,
이번에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를 읽은 가장 큰 이유는 사내와 주변에서 점차 확산되는 클로드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나 역시 클로드를 본격적으로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컸다. 하지만 제미나이에 차곡차곡 구축해 둔 나만의 지식 체계와 루틴을 등지고 새로운 툴로 갈아타기에는 그동안 들인 시간과 익숙함이 발목을 잡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클로드의 핵심 기능들을 이해하고 제미나이와의 접점과 차이를 명확히 짚어보고 나니, 굳이 어느 한쪽만을 고집하거나 배척할 필요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구글 생태계와의 강력한 연결성을 가진 제미나이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프로젝트와 스킬, 아티팩트로 대표되는 클로드만의 탁월한 작업 생산성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흡수하면 되는 일이다.
결국 도구는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내가 도구의 생태계에 갇힐 필요는 없다. 이 책은 낯선 용어 뒤에 숨어 있던 클로드의 장벽을 낮춰주었을 뿐만 아니라, 두 AI를 넘나들며 나만의 업무와 학습 워크플로를 한 단계 더 확장해 볼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