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알고리즘
앤 마리 사바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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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나요? 독서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주제 중심으로 책을 읽는 게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배울레오가 관심 가지는 주제는 3가지다. 첫 번째는 무한 자기 계발, 두 번째는 재테크 마지막으로 건강이다. 이번에 읽은 <백만장자 알고리즘>은 재테크보다 자기 계발에 가까운 책이다. 책 제목에서도 느끼겠지만 부자들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책에서는 저자인 '앤 마리 사바스'가 찾아낸 총 52가지 부자들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52가지 공통점은 다시 6개 소주제로 묶여 있는데, 소주제로 묶은 키워드들 또한 중요하다 생각한다. "사고방식, 시간, 행동, 마음, 태도 그리고 나눔"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을 쓴 책들은 매우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도 비슷하다. 부자들의 공통점을 주제로 쓴 책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최소 평타 이상의 인기는 누리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 마음속에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공통점이란 통계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인자를 뜻하기에 부자들의 공통점은 많은 사람들이 끌리는 주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인터뷰했던 자수성가 부자들의 공통점을 문자 그대로 읽어나가기 보다 그들의 행동/생각/태도를 자신에게 투영하며 읽으면 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투영해 보다.


책은 부자 (백만장자) 알고리즘이라 되어 있지만, 사실은 돈이 많은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는 삶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알고리즘이라 풀이하는 게 더 옳을 것 같다. 책 속에서 저자도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기에 돈을 목표로 인생 설계를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나열한 52개의 부자들의 공통점을 굳이 나는 몇 가지를 달성했고, 몇 가지는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책을 읽으며 '이런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자신을 믿자


요즘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참 좋아한다. 이 '믿음'이 '나'와 연결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참 많이 깨닫고 있다. 여러분은 '인생의 목표가 있나요?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매진하고 있나요? 혹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거나 포기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끈기, 지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3가지를 꾸준히 하고 있다. 첫 번째는 매일 주식/ETF를 모으고 있고, 두 번째는 매일 책을 읽는다 마지막으로 매일은 아니지만 1주일에 최소 3번은 달리기를 한다.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처음부터 제대로 해내지는 못했다. 목표를 세우고 열정적으로 시작했으나 주변의 잡음에 의해 포기하기도 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는 실력 등등으로 중도 포기한 적이 많았다. 그 이면에는 '나에 대한 믿음'이 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 나는 이렇게 세상에 나를 던지며 극복하고 있다. '어차피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최소한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최선 아닐까?'




겸손한 사람 되기


사회생활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좋아서 만들어지는 관계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 때문에 만들어진 관계는 그 일과 멀어진 경우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관계 속에서 항상 일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다. 안부를 묻거나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대화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화 속에서 이상한 감정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저 사람은 왜 항상 자기 이야기만 할까?',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방어적인 자세로만 말하지?', '내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들먹이며 말하기만 하네..' 대부분의 경우 들으면서 조금은 거북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자기 이야기만 하려 하고, 내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또는 나에게 말할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간관계의 피로함이 느껴지곤 했다.


나는 겸손, 경청에 대해 다른 책에서도 중요하다고 수없이 들어봤다. 하지만 어느 내용도 와닿는 게 없었다. 하지만 <백만장자 알고리즘>에서 '겸손함,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나의 태도를 조금 조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치며,


같은 책이라도 읽는 사람의 현재 상황, 생각, 지향하는 바에 따라 느끼는 감동의 포인트는 다르다. <백만장자 알고리즘>을 부자들의 공통점을 나열한 따분한 책이라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들과 자신을 적극적으로 비교해가며 자신의 여러 면을 수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소위 자수성가로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바로 그것이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만든 이유기 때문이다. 애석한 이야기지만 부자들의 공통적인 행동 습관, 마인드셋, 태도 등을 가지고 있다 하여 당신이 100% 부자가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부자는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장담컨대 지금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또한 확신하건대 지금보다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성장해 나가다 보면 '부'는 언젠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너무 조급하게 인생을 설계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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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전쟁 (DeepSeek AI WAR) - 빅 브라더 중국 AI 굴기, 딥시크 모델 분석, 중국 현지 특파원과 AI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빅브라더 중국 AI이야기
배삼진.박진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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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가 등장하기 전 AI는 언젠가는 영화나 만화 속의 이야기처럼 언젠가는 실현되겠지만 먼 미래의 기술이라 생각했다. 2022년 11월 대중화 버전의 ChatGPT 공개되고 AI는 현재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흔히 반도체 발전 속도가 빠르다 하여 '무어의 법칙'으로 약 2년 주기로 2배씩 발전하는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GPT 등장 이후 AI 발전 속도는 2년 반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AI는 마치 미국이 최고의 기술을 가진 것처럼 대중에게 퍼져나갔지만 2025년 1월 시장엔 엄청난 녀석이 나타났다. 그 녀석의 이름은 '딥시크(DeepSeek)'라는 생성형 AI였다. 딥시크의 성능은 당시의 ChatGPT보다는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시장이 크게 동요했던 이유는 첫 번째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AI였고, 두 번째는 ChatGPT 학습에 필요한 비용의 수십 분의 1로 가능했다는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중국은 미국의 기술 규제로 생성형 AI를 학습시킬 하드웨어 (특히 고성능 GPU) 공급이 제한된 상태였다. 두 번째로 고성능 AI는 더 많은 GPU, 더 많은 소비전력,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당시의 고정 관념을 딥시크는 모델 효율화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AI 동향에 관한 지식과 딥시크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한 이해는 이 정도 수준이었다. 중국산 AI이고 루머 그리고 정보가 제한적이라 딥시크에 대한 이해의 폭이 제한되어 책을 읽고 딥 시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난 나의 소감은 'AI는 자유/사회주의 체제 경쟁이구나!'라는 큰 그림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은 흐른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기술 규제를 받고 있음에도 AI를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과 장기적인 목표 이행이 무척 인상 깊었다. 중국이란 나라는 참 특이하게도 장기적인 계획을 많이 선언한다. 세부적인 계획이 있겠지만 선언하는 내용들은 너무 큰 덩어리라 '이게 무슨 계획이야?'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5년에 '중국 제조 2025'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제조강국 대열에 들어가고 2035년에는 세계 제조강국 중등 수준 마지막으로 2049년에는 세계 제조 상위권 달성이라는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도 발표했다. 이 또한 너무 러프하다.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 2025년까지 AI를 경제 변혁의 원동력으로 사용 마지막으로 2030년까지 세계적 AI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중국 제조 2025의 첫 번째 성과를 달성하는 해이다. 중국의 목표는 '제조 강국 대열', 여러분이 느끼는 중국의 제조 수준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더불어 AI 분야에서 'AI를 경제 변혁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점검해야 하는 해이다.


딥시크 이전에도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샤오미 등)들은 AI 분야에 투자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간의 성과는 잔잔했지만 딥시크 이후 중국은 폭발적으로 AI를 사회 및 산업 전반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딥시크 AI 전쟁>에는 현재 중국에서 딥시크를 중심으로 어떤 사회, 정치, 외교적 실험을 하고 있는지 사실 중심으로 알게 될 것이다.




미국이 제조 리쇼어링이라면 중국은 인재 리쇼어링


<딥시크 AI 전쟁>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간 석박사들이 중국으로 귀환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자발적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차별에 미국을 등지고 귀환하는 인재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는 미국 대학에 종신으로 있는 중국인 대학교수들이 중국으로 귀환하기도 하며 미국 내 대학에는 AI 지식을 전수할 교수진이 공백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미국에 대한 차별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유학 간 중국인들은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대우에 매료되어 중국으로 리쇼어링 한다고도 한다. 돈, 사회적 지위, 주거 안정 등 다양한 방면으로 대우해 준다고 한다.


단기적으로 인재 리쇼어링은 유행적인 현상처럼 보일 수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자립적으로 AI를 부흥시키려 하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노벨상 수상자 및 수상 대상급의 인재들이 중국 대학에서 AI 인재를 계속해서 키워나간다면 AI 경쟁력이 당연히 높아지지 않을까? 중국 정부는 서두르지 않는다. 앞서 중국 제조 2025 및 차세대 AI 발전 계획과 같이 장기적인 계획으로 꾸준하게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AI 인재 50만 양병설도 있다고 한다.




마치며,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딥시크를 좀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하지만 완독하고 난 지금의 마음은 조금 무거운 상태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GDP 차이가 있지만 AI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선진국을 추격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작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마치 거대한 기업이 되고 중국 내 기업들이 핵심 인재가 되어 '지향점'을 향해 나가는 점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이는 비단 사회주의, 자유주의를 떠나 국가가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이 견인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은 꽤 괜찮다고 느껴졌다. 앞서 '이게 무슨 계획이야?'라고 생각했던 장기 계획을 하나 둘 실현해 나가는 뚝심도 대단할 뿐이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 AI 기술은 더 고도화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양자 컴퓨팅 기반의 AGI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분명한 건 미국, 중국 두 나라는 각자만의 노선으로 AI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키려 할 것이다. 두 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어느 국가의 AI 체제에 편입하며 양국 간 AI 힘겨루기는 계속되 거라 생각한다. 미래에 AI 기술은 힘이자 곧 세계 패권을 거머쥐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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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개인 투자를 위한 ETF 안내서
안해성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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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책 속에 숨겨져 있을 내용을 상상해 봤다. "우선은 ETF 투자의 장점에 대해 설명할 것이고, ETF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에 대해 이해시켜줄 것이다. 그리고 개인별 포트폴리오 전략을 위해 ETF를 소개하며 마무리하는 정도의 책 아닐까?" 생각했다. <ETF 안내서>라는 딱딱한 제목만으로는 책이 품고 있는 가치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표지 흥미를 끄는 문구가 하나 쓰여 있었다. "WHY ETF IS EATING THE WORLD?" 이 문구는 2011년 닷컴 버블 이후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 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이 월스트리트저널에 "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기고한 에세이의 제목에서 기인한 문장이다. 이후 금융 시장에서는 "ETFs are eating the world"라는 문장이 종종 등장하며 ETF의 급격한 성장과 영향력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 책은 저자인 안해성(필명 DUDE) 님의 'Why ETF is eating the World?'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고, 그 과정은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잘 설명된 책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선택하며 읽기 전엔 ETF 좀 알고, ETF 좀 투자한다고 생각했으나 ETF를 설명하는 기본적인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추적오차와 괴리율


ETF 투자를 해봤다면 '추적오차', '괴리율'이라는 두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2가지 값의 편차가 작어야 좋은 ETF라는 이야기도 들어봤다. 그러나 무엇이 추적오차이고 무엇이 괴리율인지 누군가에게 설명할 능력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왜 그것들이 중요한 지표인지 말하기도 어려웠다.


이 책을 읽고 이제는 조금은 말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TF는 흔히 지수(index)라는 것을 추종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SPY, 한국의 OOO 미국S&P500과 같은 ETF는 S&P 500이라는 지수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ETF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 시절 SPY = S&P 500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이해가 위해서는 BM 지수(흔히 말하는 index), ETF의 기준가격 그리고 ETF의 시장가격 3가지를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여기서로 여러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데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 그리고 괴리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공급자'가 필요하다.


누군가 "S&P 500을 추종하는 ETF에 장기 투자하고 싶은데 어떤 ETF를 선택하면 돼요?"라고 물으면 자산운용 규모가 가장 큰 ETF를 고르면 된다고 말하면 된다. 왜냐하면 그런 ETF들은 추적오차가 작고 괴리율이 작기 때문이다. 정말 아주 멀리 동떨어진 ETF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추적오차나 괴리율은 일반투자자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작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투자 관점으로 바라보면 1%의 수익률 차이는 10년 20년 후에는 큰 차이가 될 수 있다. 물론 추적오차, 괴리율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고 개인 투자자가 ETF에서 발휘할 수 있는 통제권은 없다. 그렇지만 ETF 투자자라면 <ETF 안내서>에서 알려주는 추적오차, 괴리율에 대한 수준은 이해했으면 좋겠다.




ETF의 탄생


ETF로 장기 투자하며 가장 이해되지 미스터리한 문장이 하나 있었다. 바로 워런 버핏이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보고서에 담긴 문장이었다. "내 유산의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워런 버핏이 말하는 '인덱스 펀드'는 무엇이지? 내가 매수하는 SPY, VOO와 같은 S&P 500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를 말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투자 초창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우선 S&P 500 지수는 1957년에 만들어져 전산으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이후 1976년 뱅가드의 존보글이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를 만들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단, 존 보글이 만든 인덱스 펀드는 ETF가 아니었다. 전통적인 개념의 펀드였고, 빈번하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상품이었다. 이후 인덱스 펀드의 가능성을 알아본 네이트 모스트 1993년 SPY라는 장중에 거래할 수 있는 ETF를 만들어 냈다.


앞으로 돌아가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연계 보고서에서 말한 'S&P 500 인덱스 펀드'는 ETF 일 수도 있고 인덱스 펀드일 수도 있다. 본질을 생각해 보면 첫 번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선택해라. 두 번째는 운용 보수가 적어야 한다. 즉, 시장에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ETF 들이 많다. 여러 자산 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이 있지만 차이점은 (1) 추적오차, (2) 괴리율, (3) 운용보수다. 상품 초기에는 이런 요소들이 편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다수 상품들 간에 큰 차이는 없다. 운용보수에 있어 편차가 있으나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계속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금융 시장은 상대적이다


명확한 기준선이 있어 기준선을 중심으로 싸다, 비싸다를 판단할 수 있다면 금융 시장은 잔잔한 바다처럼 흘러갈 것이다. 현실 세상의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요소들이 반영된 금융 시장에는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준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관, 개인의 판단하는 기준선은 다르다. 누군가는 시장을 과열되었다고 판단하고 매도하지만, 누군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며 매수를 외친다. 샐 수 없이 많은 투자자, 기관의 심리와 의사결정이 반영되어 금융시장은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어떤 주식이 내일 오른다, 떨어진다고 맞출 수 없으며 맞추더라도 원숭이가 '상승, 하락'이 씌여진 판에 다트를 던져 나온 결과와 다를 바가 없기도 하다.


그렇지만 과거의 데이터가 누적되어 만들어진 '지수'라는 흔적은 존재한다. 단순히 현대자동차 주가가 19만 원이고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 원이라 하여 현대차의 삼성보다 더 좋은 회사라고 말할 수 없다. 쉽게는 시가 총액으로 그 회사의 크고 작음을 이야기할 수 있고, 산업 평균 지수로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산업에서 해당 종목들의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다.


<ETF 안내서>에서 크게 깨우친 사실은 상대적인 금융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길을 잃지 않고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index라는 금융시장 지도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마치며,


<ETF 안내서>는 지금까지 읽어본 재테크 서적들과는 결이 다른 책이다. 책에서는 어떠한 ETF도 추천하지 않았고 오로지 투자자가 ETF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눈앞에 있는 장애물을 어떻게 피하고, 함정의 종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 책이다. 비유하자면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책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현재 순항 중인 장기 투자의 방향을 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ETF 안내서>를 읽고자 선택했다면 1장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모든 궁금증은 반드시 다음 챕터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용이 너무 좋아 책의 저자인 '안해성' 'DUDE'라는 닉네임으로 포털에서 검색해 봤다. 2020년까지 대부분 글이 쓰인 브런치와 2022 클래스 101 그의 흔적이 남아있긴 했다. 하지만 이후 활동은 특별히 감지되지 않았다. 정말 좋은 내용들이라 지금도 어디선가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고 있다 팔로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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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 - 딱 한 번만 팔면 계속 팔리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비밀
보스언니(조경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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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월급 외 부수입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탐색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인 보스언니(조경진)는 본래는 직장인이었으나 육아휴직 후 1인 기업가로서 새로운 길을 찾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첫 장인 "내 첫 강의 수익은 0원이었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었다.




완벽한 상품보다 '지금 팔 수 있는 전략'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는 1인 기업가로 살아남기 위한 '콘텐츠 기획'보다는 '홍보 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콘텐츠의 완성도에 치중하고 홍보는 뒷전에 미루는 경우가 많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아무리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도 알아봐 주는 (발견하는) 사람이 없다면 빛을 발할 수 없다.


또한 완성도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시야가 좁아지며 자신이 만든 콘텐츠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확인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만 알아주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다 보면 내 상품이야말로 대중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상품보다 전략을 먼저 만들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알맹이 없는 콘텐츠로 전략을 세워 시장에 선보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90% 정도 완성도를 이뤘다면 추가 1 ~ 2%를 올리기 위해 몰두하기보다는 '짧은 시간 내 고객과 소통'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4단계 로드맵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저자는 4단계 목표를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6주 안에 1만 원 벌어보기"이다. 그다음으로 "잠재 고객 100명 모으기" 세 번째는 "찐 팬 100명 모으기" 마지막으로는 "수익 라인 세 개 이상 구축하기"이다.


여기서 잠재 고객 100명 모으기와 찐 팬 100명 모으기를 블로그 서로이웃, 인스타 그램의 팔로워 수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저자가 첫 번째로 '6주 안에 1만 원 벌어보기'라는 첫 번제 과제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 우리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내가 시작을 안 해봤을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또는 시간만 있으면)이라며 허세를 떨기도 한다.


온라인은 가능성이 시간, 장소 측면에서 무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100명, 1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전자책이나 콘텐츠 발행으로 24시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바로 시도해 보라는 목적에서 저자는 6주라는 명확한 기간을 제안하고 딱 1만 원만 벌어와 보라고 한다. 실제로 해보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고,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그들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두뇌 회로를 재설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마치며,


올해로 나의 직장 생활은 19년 차에 접어들었다. 정년까지 현재 직장에서 잘 버티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월급이라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가족이 생활하고 남는 돈은 지속적으로 금융 자산을 계속 매집하며 은퇴를 준비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하는 순탄한 미래가 만들어지길 바라지만 앞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상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회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튕겨져 나가 사회라는 망망 대해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 늦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라는 제목의 책을 마치 집에서 유유자적하며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의 책처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책의 표지가 따듯한 아랫목에 있어도 돈이 착착 들어오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건 시스템이 갖춰진 사람의 이야기이고, 이 책은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자신만의 콘텐츠 발굴부터 홍보 그리고 수익화까지 저자인 보스언니가 경험한 노하우를 쏟아낸 책이다. 느긋한 마음보다는 보다 전투적인 자세로 책을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고,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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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공부법 -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정경훈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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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 관한 책을 연속해서 읽은 덕분에 두뇌가 잘 받아들이는 학습법이 어떤 것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공부법 서적을 찾고 있는 이유는 중고등 자녀들이 읽으면 도움 될 책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부모가 이야기는 잔소리 생각하고 거부하기에 책이라면 좀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책을 읽게 하는 것도 큰 장벽이긴 하다!)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백년 공부법>의 표지에는 여러 마케팅 문구가 있다. 앞면에는 "미국 대학 최연소 정교수가 연구한 합격으로 가는 인지 - 메타인지 학습 시스템" 그리고 뒷면에는 "100년 동안 인지과학이 밝혀낸 검증된 공부법". 안타깝게도 둘 다 그렇게 와닿는 문구들이 아니었기에 책 내용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잔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


나의 학창 시절은 인터넷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었다. 그러기에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블로그 같은 개인들의 정보 전달 매체도 없었다. 한마디로 정보의 양과 유통 속도는 상당히 느린 시대였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없었고, 그냥 하던 대로(?) 하며 살았던 시대였던 것 같다.


사실 학창 시절에 공부법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도 몰랐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누군가에게 배워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지금의 우리 자녀들은 어떨까? '나의 학창 시절과는 많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아이들과 식사 시간에 '공부법'에 관해 물어보면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다.


내용을 쓰고 또 쓰고, 읽고 또 읽어가며 머릿속에 욱여넣는 게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기 싫은 거,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백년 공부법>에서 가장 좋았고, 페이지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부분은 저자가 소개하는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공부법이 왜 효과적인지 이해시켜주고 있다는 데 있다. 수업 전 예습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가? 그리고 그 필요성 때문에 예습을 꼬박꼬박 했었는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생각해 보면 '다음 수업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 되니까?'라는 막연한 답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예습을 해야 하는 이유, 복습을 해야 하는 이유 (및 그 외의 일반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해를 시켜준다. 예를 들어 예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주의력을 높이고, 그날 수업에서 집중해서 들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안테나를 세우게 하는 게 있다.'라고 이해했다. 즉, 우리 두뇌가 감각 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단기 기억에 올려두었다 장기 기억으로 보낼지 아니면 기억을 소멸 시킬지 결정할 때 '나에게 중요한 정보'라는 단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습은 그날 수업을 미리 확인하는 1차적인 목적이 있지만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류하고 모르는 것은 중요한 것으로 인식해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우리가 알고 있고 귀에 딱지 앉도록 들어왔던 잔소리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게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기억 저장의 메커니즘


책의 전반부는 기억이 저장되는 메커니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은 인체의 감각 기관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다음으로 단기 기억 속에 보관되었다가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말이다.


이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아는 이야기다. 내가 이 이야기에 주목한 이유는 감각기관 ⇨ 단기기억 ⇨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우리가 하는 행위들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교과서를 본다면 눈을 통해 글자를 보는 과정을 통해 책 속의 글자는 정보로 변환되어 우리들의 단기 기억에 잠시 올라가 있는다. 앞서 읽은 내용이 중요하지 않고 다음에 들어올 정보들과 연관성이 낮다면 (높더라도 단기 기억에 붙들어 놓고 있지 않으면) 단기 기억엔 이전 기억은 사라지고 새로운 정보들이 올라가게 된다.


한 번 만에 보고, 듣는 정보들이 장기 기억으로 자동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낮다. 감각 기관을 통해 단기 기억 속의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가장 빠르게 보내는 방법은 "강렬한 감정이나 상황"이 수반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의 경우 대부분의 기억은 단기 기억에서 소멸된다. 책을 통해 깨달은 사실은 "학습"이라는 과정이 있어야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이었다. 그 학습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반복하거나 과거의 경험/지식과 연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물론 아무 의미 없이 반복하는 건 단기 기억에 보존되는 기간만 좀 더 길어질 뿐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뒀으면 한다.




마치며,


가볍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하고 첫 페이지를 열었으나 내 기준 '중상'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읽은 책이었다.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이지만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건 책 속에서 얻을게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직장인보다 현재 "중학교 말 ~ 고등학교 초"에 있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백년 공부법>을 읽기 전에 다른 공부법 책을 읽고 딸아이에게 '공부법에 관한 책 추천해 줄까?'라고 물었으나 관심은 있는데 지금은 읽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그때 딸아이의 마음속에 '실력을 높여줄 수 있는 공부법이 있데~'라는 씨앗을 심어주었다.


한 달쯤 시간이 지났고 다시 아이에게 '아빠가 최근에 읽은 공부법 책이 괜찮더라. 그런데 아직 그런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지?'라고 물었다. 예상외로 아이는 '아니야, 그 책 나한테도 한 번 보여줘 봐.'라고 답을 해줬다. 그래서 바로 책을 사주기로 했다.


내가 읽은 책은 밑줄과 메모로 다소 지저분해 새로 책을 사서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에게 책을 선물해 준다고 해서 성적에 도움이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효과적인 공부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던 공부법의 문제점을 개선할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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