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 - 딱 한 번만 팔면 계속 팔리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비밀
보스언니(조경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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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월급 외 부수입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탐색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인 보스언니(조경진)는 본래는 직장인이었으나 육아휴직 후 1인 기업가로서 새로운 길을 찾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첫 장인 "내 첫 강의 수익은 0원이었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었다.




완벽한 상품보다 '지금 팔 수 있는 전략'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는 1인 기업가로 살아남기 위한 '콘텐츠 기획'보다는 '홍보 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콘텐츠의 완성도에 치중하고 홍보는 뒷전에 미루는 경우가 많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아무리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도 알아봐 주는 (발견하는) 사람이 없다면 빛을 발할 수 없다.


또한 완성도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시야가 좁아지며 자신이 만든 콘텐츠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확인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만 알아주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다 보면 내 상품이야말로 대중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상품보다 전략을 먼저 만들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알맹이 없는 콘텐츠로 전략을 세워 시장에 선보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90% 정도 완성도를 이뤘다면 추가 1 ~ 2%를 올리기 위해 몰두하기보다는 '짧은 시간 내 고객과 소통'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4단계 로드맵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저자는 4단계 목표를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6주 안에 1만 원 벌어보기"이다. 그다음으로 "잠재 고객 100명 모으기" 세 번째는 "찐 팬 100명 모으기" 마지막으로는 "수익 라인 세 개 이상 구축하기"이다.


여기서 잠재 고객 100명 모으기와 찐 팬 100명 모으기를 블로그 서로이웃, 인스타 그램의 팔로워 수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저자가 첫 번째로 '6주 안에 1만 원 벌어보기'라는 첫 번제 과제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 우리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내가 시작을 안 해봤을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또는 시간만 있으면)이라며 허세를 떨기도 한다.


온라인은 가능성이 시간, 장소 측면에서 무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100명, 1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전자책이나 콘텐츠 발행으로 24시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바로 시도해 보라는 목적에서 저자는 6주라는 명확한 기간을 제안하고 딱 1만 원만 벌어와 보라고 한다. 실제로 해보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고,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그들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두뇌 회로를 재설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마치며,


올해로 나의 직장 생활은 19년 차에 접어들었다. 정년까지 현재 직장에서 잘 버티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월급이라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가족이 생활하고 남는 돈은 지속적으로 금융 자산을 계속 매집하며 은퇴를 준비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하는 순탄한 미래가 만들어지길 바라지만 앞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상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회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튕겨져 나가 사회라는 망망 대해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 늦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라는 제목의 책을 마치 집에서 유유자적하며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의 책처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책의 표지가 따듯한 아랫목에 있어도 돈이 착착 들어오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건 시스템이 갖춰진 사람의 이야기이고, 이 책은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자신만의 콘텐츠 발굴부터 홍보 그리고 수익화까지 저자인 보스언니가 경험한 노하우를 쏟아낸 책이다. 느긋한 마음보다는 보다 전투적인 자세로 책을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고, 깨닫게 될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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