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디테일 - 중등부터 시작하는 공부법의 모든 것
한정윤.오인경.윤소정 외 10명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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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는 수능 만점 시험인을 위한 학생들의 모임인 네이버 카페다. 이곳에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 앞서나간 선배들의 합격 바이블이나 공부 팁을 공유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부의 디테일>은 수만휘의 합격 바이블 중 가장 괜찮았던 서울대 재학생 한정윤, 오인경 외 11명의 비밀스러운 공부 노하우를 담아 놓은 책으로 나만 모르고 있던 청소년 공부법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공부에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읽으면 자신의 학습 능력을 배가하는데 분명 도움 되는 정보를 만날 것이다.


<공부의 디테일>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학생들의 글은 '난 이런 마음, 생각을 가지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로 시작된다. 다음으로 자신만의 체계적인 공부 전략을 알려주고, 자신이 실제 적용한 사례를 전해준다.


주변에 친한 친구가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친구야, (네가) 공부하는 방법 좀 나한테 설명해 주겠니?'라고 묻기도 어렵지만, 설령 알려준다 해도 이렇게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주는 친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있다.


13인의 공부 바이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학생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21학번 강혜윤님의 글이었다.


이 학생의 이야기는 공부법보다는 마인드셋, 정신력 부분에서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녀의 공부 전략 설계도는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다를 말하기보다는, 학습 능력을 최대로 끌어 내기 위한 마인드셋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었다.


첫 번째로 '분명한 목표 의식을 지녀라'라고 말한다. 입시는 끝이 있는 싸움이고,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우리는 그 시간 동안 모든 걸 쏟아부어 목표한 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공부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라'라고 말한다. 무엇을 공부하는지, 왜 공부하는지, 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인지 스스로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공부를 다른 누군가가 주도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의미는 무의식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소중한 충고이기도 했다.


마지막은 '모르는 문제가 남지 않도록 하라'라고 말한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중요한 건 '모르는 문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문제집을 푸는 것은 좋은 공부법이지만 지난번에 틀렸던 혹은 확실하게 알고 푼 문제가 아니라면 다음번에도 반드시 틀린다고 말합니다.


강혜윤 학생의 이야기는 마흔을 넘긴 나에게도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디지털 기술과 AI의 발달로 앞으로의 세상은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닌,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공부의 디테일>에 등장하는 13인의 서울대 재학생들 공부 기술은 모두 달랐다. 즉,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최고의 공부 방법은 없었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 방법만 만들어 내야 했다. 각기 다른 공부 방법이지만 토대를 구성하는 원칙들은 한결같았다. 자신들만의 공부 바이블을 공유한 학생들은 이미 그 원칙들을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낀 그들의 공통점은 '주체성, 의식적인 반복, 자기 객관화'였다. 이 책을 접하고 이런 방법이 나에게 좋겠다 혹은 저런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13인의 바이블 속에서 그들만의 공통된 성향이 무엇인지, 나와 그들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읽는다면, 근본적인 것부터 개선하며 더 멀리 갈 수 있는 학습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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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부자 수업
배장훈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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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지만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가진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다. 첫 장을 열며 '어떻게 장인어른께 100억을 상속받았지?'라는 궁금증이 나를 이끌었다. 프롤로그에서 궁금증의 일부가 해결됐으나 독자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있다. 주인공은 대학에서 만난 배우자의 아버지로부터 작은 가르침을 받아 성장하는 과정을 책 속에 담아냈다. 교재 2년 차에 미래의 장인어른은 그에게 '인생 계획서'를 써오라고 했다고 한다. 딸의 남자친구에게 이런 요청을 했다는 게 좀 의아했다. 아마도 자신의 미래 사위라 생각하고, 멘토링 하기 위한 현명한 요청이었다고 여기게 되었다.


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생각을 한다. 왜 흔히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관용구로 쓰이긴 하지만 실제로 하루를 보내는데 드는 생각은 12,000 ~ 60,000가지 정도라고 한다.


대부분의 쓸데없는 걱정이고, 발전적인 생각은 많지 않다. 또한 발전적인 생각이 든다 해도 의식하지 못하면 사르르 녹아 사라질 것이다. 그러지만, 머릿속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 특히 미래의 비전을 글로 써보는 행위는 사라지는 생각을 놓치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이를 더 확장시켜 내가 쓴 미래 비전을 자주 들여다보고, 머릿속으로 자주 떠올린다면 무의식에 깊게 새겨 넣을 수도 있다. 흔히 두뇌는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상상과 현실의 차이를 인식할 수는 있다. 그 차이는 뇌에서 인지하는 갭이 되고, 두뇌 속 신경 회로는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위의 뇌과학 메커니즘은 책 속에 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 (예비) 장인어른'은 이미 이런 메커니즘을 알고 있었던 거라 추측된다. 그래서 딸의 남자친구에게 '인생 계획서'를 요청한 이유는 딸과 함께 할 사람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포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주인공은 정기적으로 인생 계획서를 고쳐 썼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이유를 글로 써서 장인어른께 전달하기도 했다.


<장인어른에게 100억 상속받기>에서 주인공이 실제로 장인어른께 재산 100억을 상속받은 건 아니다. 그는 100억 짜리 비전을 상속받은 것이었다. 자수성가한 부자 장인어른은 사위에게 좋은 멘토가 되었고, 시장을 바라보는 눈, 투자자의 자세, 부자가 되기 위한 태도 등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


'만약 나에게 자수성가한 멘토가 있었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를 생각해 봤다. 어쩌면 지나쳐 갔을지도 모른다. 책 속의 저자의 장점은 장인어른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자기 삶에 적용하려 노력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내가 '만약, 나에게 자수성가한 멘토가 있었다면...'이라고 가정을 했는데 멘토가 하는 이야기를 받아들인 준비가 돼있지 않았더라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은 나의 자녀에게도 남아있다. 현재의 나는 과거보다 많이 단단해졌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분명히 성장했고, 글을 쓰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90% 이상의 사람들은 초중고 12년, 대학 4년이라는 공통된 시간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한다. 개중에 세상의 이치를 조금 빨리 눈치챈 사람이라면 또래와는 다른 행동을 하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남는 아쉬움이란 (부모로서) 멘토가 되고 싶으나, 현실은 잔소리 꾼이라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세상과 아이들이 겪어왔고, 살아갈 세상이 다르기에 나의 모습을 닮으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계속 키워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현실 잔소리 꾼이기에 아이들과 거리만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그래서 현명한 부모들은 자신이 아닌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자녀들에게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책의 저자도 부자 그릇을 키우기 위한 조언은 장인어른에게 더 많이 들었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거라 생각한다.


작가님은 장인어른 덕분에 가상 자산 투자를 했으며, 그의 조언 덕분에 팔지 않고 자산을 키우는 방법을 배웠다. 과거 세상은 암호화폐로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25년 3월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과 같은 암호화폐를 전략적 자산으로 포함시키기도 했다.


책 속의 장인어른은 사업적으로도 성공했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도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비난하고, 투기 자산이라 말하고 있을 때 그는 시장을 흐름을 냉철하게 바라봤고 공부했다. 그러고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올 거라는 확신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그의 사위 (=작가)에게도 권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한다.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의 끝부분에서 말하는 것처럼 부자에 이르는 길은 무수히 많다. 작가 또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고 성공과 실패가 섞인 길을 걸어왔다. 특히 그가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장인어른도 만류했지만, 자신만의 소신으로 장인어른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 책은 현재의 그가 100억을 가진 부자가 되었는지는 말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앞으로 성장하기 위한 그의 선언문과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책장을 덮으며 그의 성공을 응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이나 소신 없이, 남의 의견이나 행동을 무작정 따라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라는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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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설계의 기술 - 시간 도둑에게 빼앗긴 행복을 되찾고 시간 부자가 되는 법
캐시 홈스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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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만의 익숙함으로 자각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시간이 많을 수 있다. 이를 깨닫기 위해서는 타인의 조언을 구하거나 책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저자인 '캐시 홈스'는 한마디로 시간 관리 전문가다. 그녀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는 읽기 쉬웠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시간에 관한 그녀의 관점과 현명한 시간 소비 조언들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줬다.


잠시 나의 하루를 이야기 보겠다.


나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새벽에 30분간 러닝을 하고 마무리 스트레칭과 샤워 후 회사에 도착하면 6시 30분이 된다. 회사에 빨리 가는 이유는 조용한 공간에서 책 읽는 루틴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8시 업무 시작 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독서를 할 수 있다.


8시부터 5시까지는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업무에 내 시간을 사용한다. 직장에서 주는 월급은 내 시간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기에 허투루 사용하기 보다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전화 연락, 이메일 등 사무직 직원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을 촘촘하게 하고 있다. 물론 일을 더 한다고 더 많은 월급을 주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눈치 보고, 딴짓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오전, 오후의 경계에는 점심시간이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점심시간에 팀원들과 모여 식사를 했는데, 거리 두기의 결과로 사내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생겼다. 식사 중 팀장의 자기 자랑, 업무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기에 자리에서 혼자 도시락을 빠르게 해치운다. 팬데믹 이후로 자리에서 도시락 먹는 문화가 어색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5시쯤 퇴근하면 집 근처 스터디 카페를 제일 먼저 들른다. 집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저녁 식사 전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마지막 시간이라 생각하며 1시간 정도 책을 읽는다. 저녁 식사, 와이프와 산책을 마치면 9시쯤 된다. 마지막으로 자잘한 집안 일과 잘 준비를 하고 10시에 잠이 든다. (일찍 일어나는 대신 일찍 잠을 자는 편이다.)


나름대로 낭비 없이 시간을 사용한다 생각했지만 <내 시간 설계의 기술>을 읽으며 시간의 효용성과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것들은 내 시간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기술들이었다.


나의 시간을 의미 있게 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장 불행한 시간을 분석'하는 것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으나 약간의 끈기가 필요하다. 우선은 2주간 매일 30분 간격으로 무얼 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기록 옆에는 만족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적으면 된다. 물론 '만족도'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만족도를 기록할 때 막연한 느낌보다 기준점이 있으면 더 좋다. 책에서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3가지를 알려주었다.


첫 번째는 타인과 연결되어 있는 시간인지 아니면 혼자 있는 시간인지를 의미하는 관계성, 두 번째는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이 나의 통제하에 있는 시간인지를 평가하는 통제성. 통제성을 평가할 때 주의할 점은 침대에 누워 의미 없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이나,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것 모두 나의 통제하에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구분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본능인 성장성과 연결하면 좋다.


이중 통제성과 성장성은 내 시간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해도 지시로 하는 일과 자발적으로 하는 일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자발적으로 하는 일은 즐겁고 의욕 넘친다. 반면 지시로 하는 일은 고역처럼 느껴지고 진도도 잘 안 나간다.


내 삶을 누가 통제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시간을 사용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나의 경우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만 하는 걸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니 꼭 개인의 성향에 빗대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마치며,


<내 시간 설계의 기술>을 읽고 우리가 왜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내가 가진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독서 경험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이 책은 당신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결론은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온전히 집중하고 현재의 순간을 사는 것'이었다.


과거의 나는 해야 할 일로 구글 캘린더를 빼곡하게 채우고, To-do list가 몸과 마음을 모두 점령한 상태를 만족이라 생각했다. 하지는 이는 생산적이라고 착각하는 상태에 불과했다. '지금 이 일을 끝내면 다음 일을 몇 시에 시작하면 되겠군', '이번 주에 여기까지 끝내고 다음 주에 이것저것을 끝내면 되겠군'하며 머릿속은 계속해서 일정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일에서 또 다른 일로 정신없이 오가고, 앞으로 할 일을 조율하느라 바쁜 나는 현재의 순간에 좀처럼 머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당신의 일상이 끝없는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내 시간 설계의 기술>을 읽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더불어 당신이 시간을 주도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빠져나와 시간을 소중히 경험하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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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2 - 성공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15가지 법칙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김보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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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권》이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과 목표라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면, 2권은 그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행동 비법'을 담고 있다. 결론은 성공은 단순히 막연한 꿈이나 운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작은 습관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습관


성공의 기본이 바로 자신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받는 것 이상의 일을 해내라'는 단순히 월급을 더 받기 위해 야근하라는 뜻이 아니다. 이 법칙은 '점증하는 보상의 법칙'이라고 불리는데, 퇴근 전 딱 5분만 더 투자해 보고서 오타를 확인하는 '5분 더' 원칙처럼,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쌓이면 그 이상의 보상과 기회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깨달음을 준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은 당신의 가치를 높여주고 결국 사람들이 당신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게 되는 신뢰로 이어진다.


'호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강조했다. 호감 가는 성격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강력한 도구가 되며, 결국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스터 마인드' 그룹을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감사했던 사람 세 명을 떠올리거나, 칭찬할 일이 생기면 작은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 건네는 것처럼, 진심을 담은 행동들이 쌓여 호감 가는 성격을 완성해보자. 이러한 사소한 배려는 단단한 관계를 만들고, 이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당신을 지지하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집중하는 기술


이 책은 우리의 생각 습관도 점검하게 도와준다. '정확한 사고를 하라'는 감정이나 편견에 휩쓸리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카더라' 통신에 휩쓸리기 전에 '이것이 사실인지, 믿을 만한 출처인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찾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능력은 복잡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핵심을 파악하는 데 필수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목표에 집중력 있게 몰입하라'는 여러 가지에 흩어져 있던 에너지를 딱 한 가지 목표에만 쏟아붓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25분 집중 후 5분 휴식하는 '포모도로 테크닉'이나, 일을 시작하기 전 스마트폰 알림을 끄는 것처럼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기술로 집중력을 확보하고 당신의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목표 달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켜줄 것이다.




함께 성공하는 지혜


결국 성공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항목은 '협력'이다. 2권의 12번째 법칙인 '협력하라'는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성공의 지름길을 찾는 법을, '관용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마주하라'는 나와 다른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박하기보다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줬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황금률을 기억하라'는 '베푼 만큼 돌아온다'는 세상의 가장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아무도 모르게 선행하는 선행 챌린지처럼 작은 나눔이 결국 당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데서 오는 것이었다.




마치며


나폴레온 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왜 실패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기록하는 실패 노트를 통해 실패를 단순히 끝이 아닌, 다음 성공을 위한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심어준다. 모든 성공한 사람이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은 이 법칙의 강력한 증거이다.


이처럼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2》는 1권이 던져준 '성공의 씨앗'을 어떻게 관리하고 키워야 할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사용 설명서 같았다. 거창한 꿈보다 매일의 작은 실천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성공을 만든다는 진리를 깨닫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만의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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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 - 성공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15가지 법칙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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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접하기 전, 성공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성공의 원리들은 결코 거창한 신화가 아닌 우리 삶의 평범한 순간들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성공이 거대한 산이 아니라 매일 한 발짝씩 내딛는 작은 발걸음들의 합이라고 조용히 속삭이는 듯했다.


성공의 법칙은 분량이 많아 2권으로 나눠져 있다.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성공의 원칙은 총 15가지이고 1권에서는 7가지의 성공의 법칙으로 독자를 이끌어 갔다. 각 챕터마다 오랜 경험을 가진 멘토가 옆에서 한 단계씩 이끌어주는 느낌으로 단순히 '열심히 하라'라고 종용하기 보다 '어떻게'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그는 모든 성공의 배경에는 '마스터 마인드'가 있었다고 말한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단어였다. '마스터 마인드'는 혼자만의 힘이 아닌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협력해 얻는 강력한 힘을 의미했다.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완성된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물론 혼자서도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럿이 할 때보다는 더딜 것이고, 크기는 작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나폴레온 힐의 성공 법칙은 '명확한 목표'를 마음속에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그 목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인 '두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어째서 우리는 6가지 두려움을 품고 사는가?'라는 질문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책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일을 망설이는 사람의 예시를 들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작은 시도라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 '저축 습관'이나,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이끄는 '주도성과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특히 '불관용을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줬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고집도 세지고, 내 목소리를 더 내려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가끔 직장 동료와 갈등이 생기면 (화는 안내지만) 내 안의 자아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끙~ 하고 있을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드는 만큼 더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는 리더십을 키워야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성장을 이끈다는 점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


<성공의 법칙 1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상력'과 '열정'의 힘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꿈을 그리는 상상력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삶의 부가가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통찰은 '왜 항상 만족은 멀리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목표를 향한 '열정'이 성공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인지 일깨워 줬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백지 위에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 나가듯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그에 맞는 열정으로 실행하는 힘이 필요했다.


더불어 이 모든 힘을 조절하는 '자제력'이야말로 뜨거운 열정과 현실적인 생각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핵심이기도 했다. 책은 즉흥적인 충동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예시를 들며 자제력의 중요성을 공감되도록 보여줬다.




마치며,


"'성공의 씨앗'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한다. 다만, 그 씨앗을 알아보고 꾸준히 물을 주며 가꾸는 사람만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성공이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껴지기보다,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작은 습관들과 긍정적인 생각의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폴레온 힐은 우리가 흔히 겪는 두려움과 망설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들을 극복하는 '자신감'과 '주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공의 법칙'은 단순히 부를 쌓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을 믿으며,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생의 나침반과도 같다.


만약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면, 혹은 현재의 위치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갈 힘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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