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읽어본 책은 조금 특별한 책이다. “상비약처럼 집에 두고 주기적으로 검사해봐야 하는 책”이라고 해서 도대체 어떤 책 이길래?? 이랬었다. 그런데 정말 두고 매번 꺼내 보아야 하는 그런 책이었다. 


나는 병원에 갈 일이 많이 없다. 그래서 병원과는 거리를 확실하게 두고 있는데 그렇다고 검사를 안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 병들의 같은 경우 내 몸의 이상 신호를 어느정도 느끼기는 한다. 하지만 유달리 크게 의식하지 못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눈”이다. 눈의 노화는 30대부터 시작 된다고 한다.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조기에 안과 관련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면 병이 진행 된 후에 아는 경우가 많다. 


이 책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는 눈의 질환을 자가 테스트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녹내장, 백내장, 노인황반변성, 망막 열공, 망막 박리, 안구 건조증, 눈꺼풀 처짐, 노안까지 간단한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방법이 어렵지 않고 간단한하게 할 수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점검해보고 진단하면 좋다. 


얇은 책 안에는 이 안과 질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사실 잘 모르는 질환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알게된 질환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테스트를 해보는데 나에게는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앞으로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혹시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바로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질환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내용과 질환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간단하게 이제 어떤 수술이 이루어지는지, 진행 될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말 집에 하나쯤 있다면 유용하게 사용이 될 책이다. 아직 나만 자가진단을 해보았는데 우리 가족들도 다 한 번씩 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페이지 공부법 - 한 번 정리로 수능 과목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홍민영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같은 시간 공부해도 선정이 더 오르는 비결!


학생은 아니지만 여전히 궁금한 것 중에 하는 1등하는 친구의 공부법이다. 수능만점자는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교과위주의 공부가 그들에게는 어떻게 자기화가 되고 학습을 한 것일까? 많은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할 이야기이고 또 지금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만은 학생들이 궁금해할 이야기 일 것이다. 


<1페이지 공부법>의 저자는 2020학년도 수능만점자이다. 최근까지 가장 최전선에서 공부한 학생의 공부법이라서 많은 친구들이 적용하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공부법은 이름 그대로 “1페이지 공부법”이다. 


저자는 올래 수시전형을 준비하던 학생이었다. 그래서 정시에 온전히 투자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자시만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 시간을 채웠다. 저자의 공부법은 모든 과목에 적용이 가능하다. 1페이지 안에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노트 필기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광활한 노트를 채우는 맛이 있지만 사실 어떤 내용을 적어야 될지 몰라서 그냥 모든 내용을 적는 일도 생기고 열심히 노트 정리한 다음에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나는 내용을 한 번 본다는 의미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회성으로 두기에는 시간도 정성도 너무 많이 든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1페이지 공부법은 한페이지에 적어야 된다는 한정된 공간을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한 단원이 모두 들어가는 것이다. 정말 한 페이지에 정리하는 것!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필기 처럼 모든 것을 다 적을 수 없다. 그 공간을 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내용은 과감하게 버려야 된다. 핵심 내용만을 담아야된다. 그 만큼 그 부분에 대한 학습을 하야 나만의 것으로 정리를 해야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활용해보고 싶은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페이지 공부법은 1페이지에 내용이 정리되기 때문에 시험 전에 봐야할 자료들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확실하게 반복해서 공부가 가능하는 장점이 보였다. 그동안 나의 노트 필기는 그냥 공부했다는 증거이면서 약간 자기만족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효율적이 공부 방법의 소개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언제나 공부법은 100%로 가져와서 실천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걸 다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페이지 공부법>에는 과목별 공부 방법들이 들어있다. 또한 공부뿐 아니라 멘탈관리나 그 외에 수험생을 둔 모두와 수험생 모두 궁금할 질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기 전 한번 읽어보고 배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에 맞지 않는 아르테 미스터리 18
구로사와 이즈미 지음, 현숙형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레가 되고 싶어. 모두가 기피할 작고 볼품없는 벌레가.”



나는 처음 제목만 보고 책에 대한 설명은 전혀 모른체 첫페이지를 읽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3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내게 굉장한 몰입감을 갖게 하는 소설이었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었으며 내가 온 몸으로 느끼며 읽은 소설이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형태를 잃게 되는 병으로 인간 존재를 들여다보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형성 변이 증후군’이라는 병이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병은 사회로부터 낙오된 후 자기 자신을 방 안으로 가둔 10대 후반~20대의 젊은이들이 걸리는 병으로 인간이 아닌 완전히 다른 형태의 생명체로 변이가 되는 병이다. 그 형태는 다양하다. 개나 토끼같은 동물의 형태도 있고 벌레 모습과 식물같은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한번 변하면 올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가 아직까지 없었으며 그래서 정부는 이 병에 걸리면 이들을 바로 사망 선고를 하게 되었다. 


미하루의 아들 유이치도 이 ‘이형성 변이 증후군’에 걸린 것이다. 미하루는 설마했던 일이고 그 일은 일어나고 말았다. 아들은 ‘벌레’의 모습이 되었다. 병원에서는 아들을 사망 선고 내렸고 법적으로 유이치는 죽은 자가 되었다. 남편 이사오 단호하게 아들은 죽었다 말하고 변이된 아들을 버리길 원하다. 하지만 미하루는 아들이라 느껴지기 때문에 버릴 수 없다. 그래서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을 찾아보게 되고 왜 이렇게 된 건지 어떻게 함께 살아가면 좋을지를 알고 싶어한다.


이 병의 걸리는 이들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 외톨이, 우울함을 가진 자들이었다. 그들은 왜 이런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인가. 짐작은 갔지만 책을 읽으면 계속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첫재는 존재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직은 불완전한 시기인 10대~20대의 청년들이 가졌을 그 심정이 지금 나 또한 가지고 있기에 어렴풋하게 그 감정에 함께 승차하여 인간이라는 존재로 살아감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사랑에 대한 자세에 대한 부분이었다. 하나뿐이 아들이 벌레로 변했다. 내 사랑은 인간인 아들만 사랑할 것인가 벌레로 변한 아들 역시 나의 사랑으로 받아들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사랑하는 이를 나는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이야기 였다. 


그래서 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이었다. 충격적이었지만 공감이 갔고 생각지도 못한 소재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있을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 -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한혜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일상에 교양을 더하기, 
돈을 부르는 예술로 그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나에게는 완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바로 그림투자에 대한 부분이다.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그 사이 주식은 더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주식 투자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보지 않았는데 이 그림투자는 새롭게 나의 관심을 자극했다. 

그림을 좋아해서 이전에는 미술관이나 전시회 자주 다녀오곤 했다. 그러면서 많은 작품들을 보고 또 나만의 취향이라는 것도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나는 그림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림을 사는 사람에 나는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미술은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은 미술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면 그림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림을 구입해서 뭘 할 수 있어.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림은 작품이기 때문에 갖는 굉장한 장점들이 있다. “그림투자는 ‘일상을 벗어나는 예술 활동’인 동시에 ‘일상에 가장 충실할 수 있는 재테크’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렇다. 그림 투자는 투자로서의 가치도 무궁무진하게 가지고 있지만 예술 작품이 나에게는 주는 심리적 긍정적 요인들이 함께 오는 것이다. 사실 로망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그림을 가질 수 있는 것. 그리고 가치의 상승은 내 투자의 수익을 늘려주게 된다. 

그림투자는 어떤 것인지 막연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적은 돈으로 시도 할 수 있는 법이나 또 요즘은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다는 곳이 많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흥분 아닌 흥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부분이다보니 그 내용이 더 쏙쏙 들어오고 시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욕구도 더해졌다.

나와 같이 그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또 그림투자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면은 입문용으로 읽어서 배워가기에 너무 좋은 교재같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낸 소설책이다. <지금, 너에게 간다.>는 e북으로만 나와 있다. 그래서 책이 아닌 아이패드를 들고 책을 읽었다. <지금, 너에게 간다.> 어떤 내용일까? 제목은 로맨스 소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장르는 로맨스는 아니지만 사랑이야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 처음도 마지막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달리고 있으니깐. 


<지금, 너에게 간다>의 주인공은 ‘수일’로 소방관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하여 쓰여져있다. 나는 이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뉴스에서 본 그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였을까. 읽는 동안 책의 내용이 다 하나하나의 장면으로 그려져있었고 생생함이 더해지는 듯해서 더 가슴아프기도 했다. 



수일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많은 소방관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이 시작은 어디였을지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되고 과거의 시간으로 가게 된다. 그 과거의 첫 시작은 ‘지하철 재건 계획’ 이다. 이 계획에는 어떤 이들의 이익을 챙기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들어가 있고 이를 위한 접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미 여기서부터 이 사고는 예고 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럼 그 때에 수일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안개가 짙게 깔린 대교 위 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그들의 상태를 살피고 구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는 정해진 시간이 없다. 나는 모르지만 이 시간에도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누군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개인적인 약속들은 그만큼 밀리고 있었다. 수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녀의 연인 애리도 계속 그를 기다려야했다. 그래서 그 반복되는 기다림에 지쳐 그에게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그렇게 소방관의 삶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가득했고 그 안에서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그들의 연인, 가족들은 기다렸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렇게 용서와 치유, 사랑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기다릴게. 혹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그때는 오빠라고 부를게. 그때까지만 우리 헤어지자.”


수일과 애리는 서로 하나씩 더 이해하고 극복하며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수일에게는 크게 흔들리는 사건이 생기게 되고 이해를 하는 애리는 그를 기다리며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간 삶은 비관하고 있는 묵현도 기름이 든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로 향하는 중이다. 이 때의 지하철의 상태 또한 재건 사업이라 말하며 불에는 매우 취약한 소재들로 뒤덮여 있는 상태였다. 


묵현의 분신자살로 지하철은 한 순간에 불로 뒤덮이게 되고 그 속에 애리가 있다. 수일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 현장으로 달라게 된다. 


박성진 작가님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한 소방관은 온몬에 묻은 재를 털지 못한 채 땅바닥에 주저앉아 급히 갈증을 해소하고 있었고, 2리터짜리 생수병을 얼굴에 부으며 열기를 식히고 있는 대원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에서 생명을 더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대원들의 모습. 그들의 마음은 사진을 보고 있는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작가의 말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요 몇년간 아마 모두들 이러한 사진 한 장이상은 보았을 것이다. 소방관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계신다. 내가 보지 않아 모른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삶을 지키고 있는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읽었던 책이다. 위험이 가득한 그 곳으로 달려와 우리를 구하는 모든 소방관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금, 너에게 간다> 이 제목이 더욱 힘있으면서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