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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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저자 나민애는 서울대학교 학부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2007년 『문학사상』, 신인 평론상을 받으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는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나민애와 다시 만난 국어』, 『책 읽고 글쓰기』,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등 있다.

저자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시쌤 (시 선생님) 으로 활동했으며 방송과 강연을 통해 국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글을 쓴 김혜련 또 다른 저자는 어린이 소설을 좋아하는 작가이다. 『태쁘의 퇴마부 시리즈』, 『파부리의 작업체험시리즈』. 『카트라이더 리턴즈』,『요미월드아이들 연습생』, 『꿈을 이루는 아이들의 성공습관』 등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그 외에도 여러 편의 게임 시나리오를 작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또 다른 저자 이정태는 원래 만화책 마니아이다. 그 시작은 초등학생 때 부터였다. 생일날 아버지가 사다 주신 《캔디 캔디》에서 시작해 《북두신권》, 《슬램덩크》까지 책장에는 만화책이 소설책보다 많았다. 한국 작가로는 신일숙, 김혜린, 황미나, 원수연, 천계영까지 줄줄 꿰고있었다.

저자는 만화 모임을 만들어 비평도 쓰고 독후 토론도 했다. 이것은 학창 시절의 가장 행복한 기억 중 하나이다. 성인이 된 후에는 혼자 만화 카페를 갔다. 그리고 엄마가 된 후에도 여전히 저자는 만화책 독자이다. 방학 때는 특별한 날을 잡아 아이와 만화를 빌려 보기도 한다.



만화책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만화책은 나쁘지 않다. 만화책도 책이다. 거기엔 캐릭터가 있고 서사가 있고 대화와 감정이 있다. 나쁜 것은 만화책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저질 코드, 선정성, 폭력성이다. 저자는 유튜브를 베껴 온 듯한 만화, 혹은 영상 시청으로 연결되는 만화를 보여 주지는 않지만 만화 그 자체에는 우호적이다.

만화책이 얼마나 유용한지 모른다. 저자는 지금까지 만화책을 통해 해부학 지식, 전래 이야기, 신화와 고사, 〈채근담〉과 불교 경전까지 배웠다. 심지어 대학 때 읽은 프로이트나 라깡에 대한 만화도 공부 인생에는 아주 유익했다. 만화라는 형식은 광장히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 될 수 있었다.

저자가 생각할 때 ‘세상에 만화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기왕 읽힐 거면 아주 좋은 만화책을 만들자’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영상 중독과 핸드폰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필요하며, 좋은 만화책은 첫 스타트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책은 신나게 읽으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문해력을 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다. 이런 작가의 목표가 모여 지금 시리즈가 되었다.



저자 집에도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 이 이야기가 바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다. 영상을 어떻게든 보려고 하고, 만화책은 즐겨 펼치지만, 책은 시켜야 읽는다. 겨우겨우 엄마의 통제하에 책을 읽어도 이 정도는 똑똑해지고 있는데 엄마가 없는 동안에도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노는 시간 중에도 똑똑해지라고, 문해력 만화 시리즈를 기획했다.

여기에 나오는 문제들, 단어들, 추론들, 속담들을 엄마가 문제집으로 공부하자고 하면 저자의 아들은 도망갈 것이다. 그런데 만화책으로 만들어 주니 공부인지도 모르고 몇 번이고 반복 학습을 했다. 만화책 읽는 시간은 ‘책 자체를 잡는 행위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연습’이 되어준다. 영상시대에는 책이라는 물질성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부모들은 아이와 핸드폰을 뺏고 뺏기는 전쟁을 하는 중이다. ‘영상 NO 그만 봐라 핸드폰 NO’를 외치고, 대신 책을 줘야 한다. 바로 이 만화책을 줘야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이 달콤한 사탕 대신 단맛 나는 영양제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똑똑한 아이, 문해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으니까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책은 문해력 문제를 만화로 풀어나간다는 게 너무 참신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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