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 밤이 또 온다 소소한설 1
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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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젊을 땐 몰랐던 감정.
그땐 밤이 오면 그냥 ‘어두워졌다’는 뜻이었지,
마음 한 칸이 비어 있는 느낌이 밤과 연결된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

이 책 속의 밤은 ‘어둠’이 아니라
다시 몰래 찾아오는 감정들이다.
미련, 결핍, 체념, 그럼에도 살아가려는 작은 의지까지.

짧은 이야기인데 다들 한 번씩 내 마음을 건드린다.
가로등이 깜빡이는 장면에서
“아… 나도 저렇게 꺼질까 봐 겁날 때 있지” 싶었고,
월지에 던진 스테인리스 조각 이야기는
한때 미친 듯이 영원을 믿었던 내 젊은 날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잡초 이야기에서 결국 울컥.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이 단순한 문장이 지금의 나랑 너무 닮아 있어서.

젊을 때는 지나가면 끝난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어른이 되고 나니 다시 돌아온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던 것들일수록 더 깊게.

그 밤이 또 와도 괜찮다.
이 책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덜 흔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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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2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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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깊이 있는 서사지만, 이상하게도 읽고 나면 가슴이 편안해진다.
두 사람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불완전함을 서로에게 숨기지 않는 용기 덕분인 것 같다.

회귀 로맨스를 좋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엔 인간에 대한 연민, 용서, 회복 같은 감정이 더 크게 남았다. 그냥 재미있어서 읽는 로맨스가 아니라, 읽는 동안 나 자신에게도 작은 위로가 되는 그런 이야기.

묵직한 사랑, 인물의 성장, 여운 있는 서사를 좋아한다면 이 2권은 정말 강력 추천.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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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초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상 하 세트 (전2권)
데이스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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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우리아들
이 정도 난이도와 이 정도 재미라면 할수있을것같다며..
특히 요즘 유튜브·숏폼에 익숙한 아이들이
‘글로 세상 읽기’를 하는건 진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상·하 세트로 같이 읽히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상권은 세상 흐름
하권은 호기심 기반
두 권이 역할이 달라요.
아이가 비문학을 어려워한다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입문서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 “딱 알맞게 잘 만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마표 공부로도 활용하기 좋고, 아이 혼자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비문학 습관을 처음 잡아주는 가정이라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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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오늘 탐 청소년 문학 38
이송현 지음 / 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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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친구 관계, 꿈... 모든 것에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작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기 때문이다.. 타인의 아픔을 통해 내 상처를 보듬는 방법을 배우고, 상실감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된다
혹시 마음속에 외톨이를 숨겨두고 있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계획이 없어도 괜찮다. 오늘 하루가 '제법 괜찮다'고 조용히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내일로 나아갈 작고 든든한 에너지바를 얻게 된다. 나 자신을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조용한 응원가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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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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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읽는 동안 누가 내 마음에 작은 포스트잇을 계속 붙여주는 느낌🩷

내용을 크게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때 그 순간 내가 느꼈던 감정만으로도 오래 갈 것 같은 책.
요즘 드물다 이런 식으로 스며드는 책.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어.너는중 기 기관을 관리하고, 수심을 재고, 표를 팔고, 너라는 존제만으로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야. 너는 제일 좋은 사람이야루 스터. 정말이야. 내가 아는 그 어떤 것만큼이나 진짜야 내가 교 게 믿는다는 걸 기억해. 너도 그렇게 믿게 될 거야. "잘 시간이야, 루스터. 이야기 들을 준비 됐어?"

체리 좋아하세요? 내가 선강님에게 물었다. "설탕에 절인 체 리가 한 통 있어요. 아주 좋은 거에요." 나는 나눠 먹을 것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행운이지. 어디에서도 더 좋은 아이는 찾지 못할테니까 시작이 좋지 않았고 그건 전부 저 애 엄마 탓이지만, 그 사람을 욕하긴 싫어. 그래 봐야 무슨 소용이겠니? 우리는 그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르잖아. 사람들 말처럼 그 입장이 돼 보지 않았으니까."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잖아.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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