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80년의 울림 -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한국·중국·일본 기행
홍미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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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보다
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더 자주 고민하게 된다.
이책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조용히 답을 준다.
이 책 속의 윤동주는
성취로 평가되는 인물이 아니다.
등단도, 출판도, 화려한 결과도 없이
공부하고 시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려 했던 청년이다.
부모로서 이 지점이 깊이 와닿는다.
아이에게 늘 “잘해라, 앞서가라” 말하면서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전학과 중퇴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학업 과정을 걸었지만
윤동주는 그 시간을 실패로 남기지 않았다.
그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부끄러움을 잃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은
성적과 결과에 예민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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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강준 지음 / 좋은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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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인디캣책곳간 #주먹 #강준 #좋은땅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이 관심을 보인 책
평소 책은 잘 안 읽는 편인데, 『주먹』은 그림과 짧은 이야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더라고요. 중요한 문장에는 동그라미까지 치면서 읽는 모습이 꽤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기술을 멋있게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힘을 쓰는 법보다 언제 멈춰야 하는지, 왜 그게 더 강한 선택인지 차분하게 알려줘요. 아들도 민생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다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넥크랭크 같은 기술 설명이 단순한 동작 설명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으로 풀려 있어서, 책을 안 좋아하는 남자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지만 책은 잘 안 읽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에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태도와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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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 갈라진 앞발들 창비아동문고 344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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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학교생활이 힘든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경쟁과 서열 속에서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안에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도 생각나고요.

잘 적응하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벗어나 숨을 고르고 다시 선택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또한번 위로가 됩니다.
아이도, 어른도 마음 편히 읽으며 치유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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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억은 이곳에 남아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박주리 옮김 / 저녁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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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을 읽으며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상처를 주고받았기에 우리는 더 깊게 사랑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관계보다, 서로 할퀴고 아파하며 그 자리에 새살이 돋아난 관계가 얼마나 더 단단하고 애틋한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이제는 미움 대신, 그 사람과 나누었던 작고 소중한 추억들을 먼저 떠올려 보려 합니다.
인생의 여름날을 되찾아줄 책.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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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라고 했지만 왜라고 했다 - 논술과 토론에 강해지는 바칼로레아 철학 토론서
배진시 지음 / 탐구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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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생각해 봐”라는 말을 참 쉽게 한다.
그런데 막상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려준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외우라고 했지만 왜라고 했다》는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 문제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정답을 외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도록 돕는 철학서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질문 하나를 대충 넘기지 않는 구성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험만으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 하나를 놓고도
생각해볼 문제 → 철학자 소개 → 배경 설명 →
한 걸음 더 깊은 질문 → 찬반 토론 → 핵심 정리까지
아주 세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엄마 입장에서 보니
이 흐름 자체가 이미 훌륭한 학습 가이드였다.
아이에게 “네 생각은 어때?”라고 막연히 묻는 대신
책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존 로크, 칸트, 사르트르 같은 철학자들이 등장하지만
설명은 어렵지 않고 생활에 가깝다.
철학을 가르친다기보다
생각하는 과정을 함께 연습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찬반 토론과 핵심 정리 부분은
아이의 사고가 어디까지 왔는지
부모가 확인하기에도 좋았다.
정답을 맞혔는지가 아니라
어떤 근거로 생각했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외우는 공부에 익숙한 아이,
질문 앞에서 말문이 막히는 아이에게
천천히, 제대로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이지만
엄마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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