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보다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더 자주 고민하게 된다.이책은 바로 그 질문 앞에조용히 답을 준다.이 책 속의 윤동주는성취로 평가되는 인물이 아니다.등단도, 출판도, 화려한 결과도 없이공부하고 시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려 했던 청년이다.부모로서 이 지점이 깊이 와닿는다.아이에게 늘 “잘해라, 앞서가라” 말하면서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전학과 중퇴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학업 과정을 걸었지만윤동주는 그 시간을 실패로 남기지 않았다.그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부끄러움을 잃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은성적과 결과에 예민해진 요즘 아이들에게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