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 테마로 읽는 역사
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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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필립스 /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서구·영웅 중심의 역사관을 뒤흔드는 압도적 스케일
지식의 균형을 잡는 단 한 권의 대백과

인류의 역사를 다룬 수많은 책이 서점 매대를 채우고 있지만 늘 어딘가 결핍을 느꼈다. 우리가 배운 세계사는 대개 유럽과 미국의 연대기이거나, 전쟁에서 승리한 왕과 장군들의 승전 기록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500명의인물로읽는세계사 는 바로 그 오래된 지식의 편식을 완벽하게 치료해 주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글자로만 기억하는 역사는 금방 잊게 된다. 이 책은 총 380장에 달하는 컬러 사진, 초상화, 유물 이미지를 수록하여 역사 속 인물들의 얼굴을 생생히 전달한다. 정치, 군사뿐 아니라 과학, 종교, 철학, 대중문화,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며 각각의 인물들이 시련을 극복한 과정,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 시대를 뒤흔든 아이디어 등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가 압축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역사책도 벽돌처럼 두껍고 지루하면 끝까지 읽지 못하고 책장에 방치되기 일쑤. 생생한 컬러 초상화와 사진들은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지루함은 덜어내고 스타일에 지성을 더한, 가장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세계사 가이드 북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위대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 그리고 희로애락을 간접 경험하는 것은 내 삶의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최고의 지혜가 되어준다.

#현대지성 @hdjsbooks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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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연
청예 지음 / 래빗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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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 / 주와 연

SF소설의 치밀한 설정부터 오컬트, 판타지, 잔혹극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한계를 깨부수며 철학적 화두를 던져온 작가 #청예

한국 과학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르문학의 미래로 자리 잡은 청예작가가 가장 불온하고도 압도적인 신작 #주와연 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주희의 가정은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판탄 났고, 주희는 불타는 증오 속에서 이승의 법칙을 거스르고 무당의 부적으로 두 번째 삶을 도모한다.

그렇게 눈을 뜬 곳은 전생의 원수였던 아버지와 계모의 품. 과거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그들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오주희의 삶을 청산하고 두 번째 딸 오연린이 되어 오직 복수만을 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한국적인 무속신앙 세계관과 결합하여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오컬트 미스터리로 질주한다. 교묘한 이간질과 괴롭힘으로 절망을 안겨주고, 집안의 허위와 가식을 한 꺼풀씩 벗겨내며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는 복수극.

이 복수의 여정 속에서 연린에게는 두 가지 변화가 찾아온다. 자신과 닮은꼴의 결핍을 지닌 소녀와의 만남, 그리고 그녀의 어두운 과거와 남다른 신체적 비밀까지 편견 없이 묵묵히 감싸 안아주는 올곧은 사랑. 이 뜻밖의 인연들을 통과하며 연린은 비로소 평범하고 온전한 또 다른 생을 꿈꾸기 시작한다.

가끔은 억울함과 분노가 온몸을 지배해 똑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곤 한다. 하지만 상대의 목을 조르기 위해 내민 손은 결국 나 자신마저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처럼 나를 지옥으로 밀어 넣은 이들에게 똑같은 지옥을 선물하는 것, 혹은 그들을 내 삶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보란 듯이 행복해지는 것. 정답은 없다. 하지만 타인을 무너뜨려 얻은 평온이 과연 진짜 구원일 수 있을까.

#래빗홀 @rabbithole_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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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
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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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 모네, 빛의 순간들

지금, 이 순간의 찰나를 영원으로 붙잡는 법.

인상주의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 #claudemonet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86년의 드라마틱한 삶과 예술 세계를 100점의 대표작으로 집대성한 책 #모네빛의순간들

우리가 사랑하는 화사한 그림 뒤에는 치열하고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가 감춰져 있다. 어린 모네의 천재성을 알아본 스승 부댕과 그의 삶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뮤즈 #카미유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

모네의 집안은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정이었다. 식료품 상인이었던 아버지는 모네가 가업을 잇길 원했다. 하지만 모네는 가업 대신 예술가의 길을 택했고, 아버지의 결혼 반대와 #후원 중단 속에서도 모네는 모델 카미유와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며, 훗날 인상주의의 거장으로 자리 잡게된다.

모네는 매일 새벽, 수십 개의 캔버스를 들고 들판으로 나섰던 지독한 노력가였다. 청년 시절 가난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절망을 지나, 말년에는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그가 평생을 바쳐 쫓았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찰나의 빛이었다.

모네의 드라마 같은 삶과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 파리까지 가지 않아도 오르세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벅찬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고, 책 자체가 하나의 근사한 미술관 같아서 아름다운 예술 순례를 마친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예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척하지만, 사실 필요한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뿐이다." / 예술을 지나치게 분석하려는 비평가들과 관람객들을 향해, 클로드 모네가 남긴 말.

#빅피시 @bigfish_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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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 시공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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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 / 육식의 종말

위대한 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한다.

제러미 리프킨의 #육식의종말 한국어판 출간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소고기 산업을 통해 오늘날 문명이 안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짚어낸다.

수천 년 전, 소는 인류에게 풍요와 힘을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였다. 하지만 영국의 목축 자본주의와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숭배의 대상이었던 소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금의 소는 생명으로서의 존엄을 완전히 잃은 채, 이윤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계산된 사육 방식에 의해 생산된다.

이러한 #소고기 소비문화는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를 불평등으로 몰아넣는다. 과거의 소들은 버려진 풀을 뜯어먹었지만, 현대의 소들은 단기간에 몸집을 불리기 위해 엄청난 양의 곡물을 소비한다. 전 세계 생산 곡물의 상당수가 인간이 아닌 소의 사료로 투입되며,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된 곡물마저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쓰이지 못하고 소의 사료로 수출되는 실정이다.

그렇게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고, 절반은 소를 먹인다. 제3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소를 방목할 거대한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빈민으로 쫓겨나는 비극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고기 한 점이 식탁에 오르기 위해 #열대우림 은 잿더미가 되고, 소 떼가 휩쓸고 간 땅은 사막으로 변한다. 고기 1kg을 얻기 위해 막대한 수자원이 고갈되고 메탄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이어진다. 이는 풍요로운 식탁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자, 지구 전체를 갉아먹는 거대한 나비효과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일주일에 단 며칠이라도 고기 없는 식사를 해보는 것. 고기를 먹더라도 이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내 앞에 왔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런 행동들이 모여, 결국 세상을 병들게 하는 차가운 악을 이겨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시공사 @sigongsa_books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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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 신과 인간의 거대한 연대기를 한 권으로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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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 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신과 인간의 거대한 연대기를 한 권으로세상의 모든 지식을 신박하게 정리한다!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인문학 필수 교양 시리즈 #세상의모든신화신박한정리

그리스 로마 신화 외에 다른 대륙의 신화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 아프리카부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까지 전 세계 43개 신화를 한 권에 압축해 담아냈다.

태초의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기고 인간이 빚어지는 창세부터, 거대한 #자연재해 를 극복한 후 살아남은 이들이 새로운 국가와 문명을 세우기까지의 전개 과정을 다룬다. 창세, 인류 탄생, 홍수, 건국, 영웅이라는 5가지 공통된 패턴으로 전 세계의 거대한 세계관을 명쾌하게 묶어냈다.

특히 신의 엄청난 힘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도전은 세계 #신화 곳곳에서 반복된다. 거대한 운명과 신의 가혹한 시험 앞에서도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투쟁 속에 각 대륙의 환경과 삶의 방식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3,000년 동안 지속된 고대 #문명 의 상상력을 담은 중국 신화부터, 주몽이나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국가 시조와 영웅들의 서사를 다룬 한국 신화, 그리고 황실의 기원과 정당성을 설명하는 정치적 장치로 기능했던 일본 신화까지 각국의 건국 서사가 가진 차이점과 고유의 매력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세계 신화는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도 낯설어 진입 장벽이 높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는 불필요한 곁가지를 과감히 쳐내고 핵심 사건과 줄거리 위주로만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그 근원을 명확하게 알게해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김영사 @gimmyoung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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