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책 - 자기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네모의 여행 네모의 여행 시리즈 3
니콜 바샤랑 외 지음, 도미니크 시모네 지음, 박창화 옮김 / 사계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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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는 자동차 사고 후 백지 상태가 된다. 가장 본능적인 먹고 자고 뛰는 것 말고는 다 낯설다. 심지어 부모라는 사람과 사랑했던 여자 친구까지도. 그런 네모가 모든 사물을 처음부터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형 인문 책이다. 프랑스의 지적 풍토에 걸맞게 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이 그 성장의 과정에서 반드시 고민해 보아야 할 것들이 망라되어 있다. 우주가 처음 열리는 것에서부터 '민주주의'라고 하는 정체에 이르기까지, 어른이 보기에 좀 잡다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언급된 내용 모두 청소년 교양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물론 프랑스 중심의 역사가 나온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나라 판 네모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딸아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써 볼 의향도 있다. 조금은 덜 지루하게. 재니가 어려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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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beads 2010-07-07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 나라 판 네모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딸아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써 볼 의향도 있다. 조금은 덜 지루하게. 재니가 어려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