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야기
스기마타 미호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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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화가이자 헬리콥타와 땅크를 고안하고 스케치한 발명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해 쉽게 설명한 책이 새로 나왔다고 해 궁금한 마음에 어서 읽어보고 싶었다.


각종 대중 역사서를 번역해 출간한 사람과나무사이에서 나온 책이다. 이 책 역시 일본인 작가의 글을 한국말로 번역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나온 책을 모두 흑백으로 접했는데, 이번에 나온 레오나르도 다빈치 신간은 칼라판이다. 내지에 일러스트와 사진이 상당히 많아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이 읽기에도 좋아 보인다.


책은 크게 두 개 장으로 나뉜다. 첫째 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 둘째 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이다. 첫째 장은 소년, 청년, 장년, 만년으로 구분되고, 둘째 장은 회화 작품, 스케치, 다양한 업무 순으로 되어 있다. 한두 장마다 다른 소재의 글과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는 식이다.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일러스트가 워낙 많아 어릴 적 학습 만화를 접했던 기억이 문득 났다. 상당량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텍스트로만 되어 있지 않고 누구나 보기 좋게 그림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가 짐작될 것이다.


내용 측면에서는 모나리자 외 주요 회화 작품을 접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태고지, 지네브라 데 벤치의 초상, 성 히에로니무스, 동방박사의 경배, 흰 담비를 안은 여인, 암굴의 성모성 안나와 성모자, 세례자 요한 등의 그림을 보는 동시에 간단한 감상 포인트와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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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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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매일경제신문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


이직과 퇴직 후 재취업이 트렌드가 된 요즘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재취업에 관한 책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당장 재취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퇴직 후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지 생각해보며 이번 신간을 읽어보고 싶었다.


책은 국내 대기업 상무, 임원진을 역임한 지은이가 썼다. 65세가 될 때까지 총 일곱 번의 재취업을 통해 한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퇴직했다고 한다. 인생2막 재취업 전문가가 전하는 재취업 스토리, 더욱 궁금해졌다.


책은 크게 네 개 부로 구분된다. 최근 재취업 트렌드, 글쓴이의 재취업 여정,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단상,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직장 생활, 자녀 교육, 노후 준비의 변화와 대응 방법 등으로 수록되어 있다. 재입사, 재취업을 키워드로 해 글쓴이 본인의 경험과 이를 통한 독자를 향한 조언이 책 한권에 담겨 있다.


글쓴이는 자영업은 초기 투자금이 들고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아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선택지라고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재취업이 되겠지만, 늦은 나이까지 생존할 수 있게 된 지금 그리고 앞으로 재취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는 것이다. 재취업을 위한 글쓴이만의 몇 가지 팁을 유익하게 읽었다. 평판이 좋은 큰 회사를 선택하거나, 회사에서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관리하는 것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은퇴 후 삶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반에 관해 다룬 장도 기억에 남는다. 재취업에 관한 내용만을 기대했던 독자로서 개인 퇴직 연금이나 부동산 자산에 관련된 내용이 책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재취업, 인생2막, 은퇴 등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을 찾고 있던 독자에겐 나름의 유익한 콘텐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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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마스터 가이드북 - 그림과 동영상으로 보고 배우는 족구 기술서
이진천.이태호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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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축구, 족구 같은 발로 하는 공놀이에 관심이 생겨 가나북스에서 나온 “족구 마스터 가이드북”을 읽어보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전통 구기종목은 족구를 재미나고 유능하게 할 수 있을지, 중점을 두고 읽고 싶었다. 참고로 족구는 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발과 머리를 이용해 공을 상대 코트로 넘기는 스포츠다.


책을 쓴 저자 1인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면서 각종 책을 써 왔고 다른 저자 1인은 족구 선수 겸 지도자로서 족구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둘 모두 족구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자격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기만 하다.


책은 크게 일곱 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족구 개요 및 경기 규칙, 심판의 역할과 시그널, 수비 기술, 토스 기술, 공격 기술, 서브 기술, 마지막으로 각 포지션별 갖춰야 할 능력 및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 순이다. 족구에 관한 모든 기술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셈이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자세와 기술에 영상 재생 QR 코드가 첨부되어 있는 것이다. 사진으로서 텍스트로 된 설명을 보충하고는 있지만, 더욱 더 효과적으로 독자가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자료까지 더한 것이다. 영상 개수가 상당해서 책을 제작하는 데 큰 노고가 들어갔으리라 예상할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흑백으로 인쇄된 사진 자료만 보고 부족해 보였는데, 책을 읽으며 영상 자료를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족구에 관심이 있었거나 잘 하고 싶었던 독자라면 책에 소개된 기술을 영상을 통해 배우기 좋아 보인다. 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족구를 가나북스에서 나온 족구 신간 도서를 통해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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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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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새롭게 출간되는 쉽게 설명된 세계사 책, 이화북스에서 개정판으로서 세계사 책이 나왔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기로 했다. 일전에 이화북스에서 나온 한국사 책을 읽었던 기억에 있다. 각 장마다 짧게 구성되어 있어 입문자가 읽기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도 기대했다.


예전에 읽었던 한국사 책과 구성이나 편집 방식이 동일해 보였다. 흑백 사진 자료가 인쇄되어 있고, 각 역사 설명 장마다 짧게 구성되어 있는 식이다. 2~3 페이지 정도로 한 가지 역사적 소재가 다뤄지고 있다.


350여 페이지 분량의 책은 총 60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배치 방식은 시간 순이다. 옛날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세계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은 것이다. 최초의 인간, 고등 문명, 종교 탄생, 교황과 황제, 신대륙 발견, 르네상스, 종교 개혁, 유럽의 왕국, 산업 혁명, 제국주의, 사회주의, 나치, 냉전, 중동 분쟁, 이팔 분쟁, 아랍의 봄, 기후 변화,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난민과 이주 등을 주요 키워드로 소개할 수 있겠다. 세계 역사를 좀 알고 싶은 독자 중에 본격적인 역사서는 도저히 분량이나 난도 상 시도하기 어려울 경우, 이런 책으로 간단하게 읽어보며 시작하기 좋아 보인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각 역사 키워드 별로 바로 밑에 중심이 되는 질문이 하나씩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두 종교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장 제목 밑에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충돌하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역사적 배경은?”이라는 질문이 먼저 제시되어 있다. 질문을 통해 호기심도 생기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본문을 읽게 되어 집중도 잘 된다. 


첨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키워드를 선별해 읽어 나갔다. 잘 몰랐던 키워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해 읽으며 세계사 지식을 늘려 나갔다. 세계 역사 지식을 쌓고 싶었던 독자 중 세계사를 어렵게 느꼈던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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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서기장들 -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까지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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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소비에트 연방을 이끌었던 서기장들을 책 한 권으로 가볍게 보면 재밌겠다, 싶어 관심이 갔던 책이다. 책 표지에 서기장들의 모습이 관심에 불을 지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책을 쓴 작가는 기자, 선임비서관을 역임한 저술가라고 한다. 각종 역사 책을 집필해 왔다고 한다. 브런치와 블로그에 역사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책 구성은 매우 심플하다. 각 서기장별로 장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레닌, 이오시프 스탈린, 니키타 흐루쇼프,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유리 안드로포프, 콘스탄틴 체르넨코, 미하일 고르바초프 순서로 있고, 부록으로서 소련 이후의 시기 옐친과 푸틴을 다룬 글이 수록되어 있다. 비록 흑백이기는 하나 사진 자료가 꽤 많이 첨부되어 있다. 


각 서기장마다 어떤 특징과 업적, 과오가 있었는지 밝혀져 있고, 서기장을 다루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소련 역사까지 함께 담겨 있다. 서기장을 중심으로 보는 소련 역사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물론 시기 순으로 책 첫 장부터 따라가며 읽는 것도 독서 방법이겠으나, 그보다는 평소 관심 있었던 인물과 시기에 집중해 먼저 읽어보고 싶어 그렇게 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펼쳤던 장은 흐루쇼프가 있는 4장이었다. 탈스탈린화에 기반한 해빙의 시대였던 흐루쇼프의 시대, 빠질 수 없는 쿠바 미사일 위기와 미국과의 우주경쟁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쿠바 상공을 정찰하던 미국의 U-2를 통해 소련의 핵미사일 기지를 발견한 후 튀르키예 내 미국의 중거리 탄도탄 철수와 소련의 쿠바 내 핵미사일 미설치까지 이어졌던 사건이다. 또한 스푸트니크호를 시작으로 NASA 창설, 아폴로 계획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과 소련 사이 우주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서기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련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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