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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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노화를 늦추는 데에 관심이 많아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을 읽고 싶었다. ‘저속노화’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아져 덩달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 오고 있다. 


책을 쓴 노년내과 전문의는 미국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장년층을 상대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99세까지 88하게’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책과 함께 관심 가져봄직하다. 


총 일곱 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식습관, 운동, 수면, 피부 건강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다. 독자마다 더욱 끌리는 소재의 장을 선택해 읽기 좋아 보인다. 나는 그중에서도 가벼이 실행하고 있는 운동에 관해 쓰인 3장과 4장을 특히 집중해 읽었다.


과학적 원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읽기 좋다. 연구 결과를 시각자료와 함께 제시하거나 개념어를 정의해서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여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존 투 트레이닝’을 이번에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미토콘드리아와 연관지어 이 방식의 효과를 이해할 수 있었다. 


4장을 통해 근력운동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다. 간단하게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놓았다. 양치질 후 다리 뒤로 빼기, 의자에서 일어나기, 침대에 누워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힙 브릿지, 악력기 사용 등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 외에도 음식, 수면, 피부 차원에서의 질병과 노화를 막는 방법과 과학적 설명도 읽을 수 있다. 노화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유익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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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오늘부터 달리기 - 안전하고 즐겁게
안병택 지음 / 틈새의시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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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읽었던 “매일 통증”을 쓴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 작가가 쓴 책이라고 하여 “마흔, 오늘부터 달리기”도 읽기로 했다. 인문학 책을 위주로 출간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틈새의 시간에서 나왔다. 책날개를 보니 그간 에세이를 출간해 온 것으로 보인다. 


달리기, 식습관, 신체 단련 등 달리기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한 책이다. 다만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년’ 독자를 타깃으로 했다. 책을 쓴 전문가 역시 중년으로서 약 1년 전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년 독자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며 한번쯤 달리기를 시작해 보는 것을 고려해 본 중년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가 제시하는 과학적 설명과 함께 직접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느낀 사항이 제시되어 잘 읽혔다. 전문적인 내용만 있었다면 아마 이렇게 빠르게 읽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기존에 나온 책을 읽다가 전문가의 경험 또는 달리기 방법, 신체 부위, 영양 등의 정보성 글 어느 하나에 치중해 있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번 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무리하지 말고 저강도 달리기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운동을 하다보면 즐거움과 흥분에 취해 무리하는 순간이 있게 되는데 이를 통제할 필요가 있겠다. 


작가의 10km 레이스 경험기도 재밌게 읽었다. 생동감이 느껴지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게 했다.


달리기에 관심 있었던 중년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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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헌법이다 - 일상을 지키고 내일을 바꾸는 11가지 헌법 이야기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3
임지봉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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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국내 상황으로 인해 ‘헌법’에 대한 관심이 국민적으로 커졌다. 독자들에게 익숙한 헌법학자인 임지봉 교수가 “당신이 헌법이다”라는 헌법 대중서를 냈다고 하여 관심이 갔다. 더욱이 국내 전문가들의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 21세기북스에서 나왔다고 하여 이번에도 읽어보고 싶었다.


300페이지가 되지 않고 크지 않은 책으로 총 다섯 개 부로 구성되어 있다. 헌법의 역사, 구조, 특성, 이념, 헌법에 나타난 통치구조, 기본권, 외국 헌법, 시대에 따른 헌법 판결의 변화, 개헌 등을 소재로 쓰여 있다. 우리나라 헌법의 시작인 제헌헌법부터 헌법개정사까지 간략하게 참고할 수 있고, 우리 헌법의 최고 가치라고 할 수 있을 민주주의에 관해서도 짧게 읽을 수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앞둔 지금, 책 3부에 배치된 ‘권력분립’ 역시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헌법에 규정된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상호 견제, 예산안 편성권과 예산안 심의 및 확정권 등을 역시 앞 부와 마찬가지로 핵심 위주로 읽을 수 있었다. 


개헌 논의를 향한 당부의 말씀도 기억에 남아 있다. 작년 말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 인식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시대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현행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지만, 헌법에 책임을 전가하는 대신 우선 문제의 발단이 된 책임자들에게 조치가 필요하고 재발 방지책 수립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본책과 함께 제시된 초판 한정 별책부록도 간단하게 읽어보기 좋았다. 임지봉 교수가 직접 해설한 지난 대통령 파면 선고문 요지와 헌법 전문이 합쳐져 있다.


올해 헌법에 급격하게 관심을 갖게 된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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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직업 유품정리사/특수청소관리사
김두년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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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와 특수청소관리사라는 들어본 바 없는 직업이 궁금해져 “핫한 직업 유품정리사 특수청소관리자”를 읽기로 했다. 대학교수로 19년간 활동한 후 평생교육사, 장례지도사, 유품정리사, 특수청소사 자격을 취득한 작가가 쓴 책이라고 한다. 짧은 소개가 적혀 있지만 늘 도전하는 작가의 열정이 독자에게까지 느껴진다.


유품정리사와 특수청소관리사는 올해 민간자격으로 등록이 되었다고 한다. 관심 있었거나 관심이 생기는 독자라면 자격 등록 초기인 지금,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의 책은 총 열 편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유품정리사 직업탐색, 유품정리학 개론, 특수유품 이해, 유품 정리 작업 전 단계, 본 작업 단계, 특수청소관리사 직업탐색, 특수청소 위생관리, 유품정리 작업 후 단계, 생전 유품 정리, 처리 유품 정리 순이다. 


1인가구가 크게 늘어나 있고 유족들의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유품정리사의 활약이 몇 년 사이 활발해졌다고 한다. 앞으로 정리사의 활동이 더욱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유품정리업 창업절차도 소개되어 있어 업에 뛰어들 독자들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인의 유품을 정리, 처분, 양도, 양수하고, 사망 현장을 청소, 소독, 방역하는 유품정리사의 업무가 폭 넓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지만 경우에 따라 꺼릴 수밖에 없는 건에서 이 직업인들의 활약이 더욱 빛날 것이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업에 필요한 자질, 도구, 실제 작업 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유품정리와 특수청소관리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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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켜지는 집중력 - 잃어버린 8가지 집중력 뇌과학으로 다시 찾기
가토 토시노리 지음, 이진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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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직장인에게도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집중력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하면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뇌과학 책을 재밌게 읽기도 하고, 집중력 향상에도 관심 있어 영림카디널에서 새로 나온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을 읽어보고 싶었다.


신경내과 의사 그리고 뇌과학과 뇌 MRI 진단 전문가로 활동하는 일본인이 쓴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한국어 역자의 이력을 보면 역시나 ‘뇌’를 키워드로 한 책을 수 권 번역한 것을 알 수 있다. 


책은 프롤로그를 포함해 다섯 파트로 나뉜다. 뇌 전문가가 구분하는 여덟 가지 집중력, 이를 극대화하는 집중력 네트워크, 뇌가 자연스레 집중하는 구조 만들기, 힘 들이지 않고 집중하는 뇌 만들기 순이다. 최근 읽었던 뇌과학을 다룬 책 중에 가장 심플하고도 콤팩트한 구성이다. 아무래도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독자가 이 책을 읽고자 선택할 것인데 이렇게 가벼운 형식이 독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집중력’을 새로이 정의한다. 스스로 뇌의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능력이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뇌세포가 원활하게 협력해 높은 성과를 내는 능력이란다. 


뇌 활동과 집중력에 관한 과학적 설명도 있지만 더 눈에 들어왔던 것은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예를 들어 업무나 공부 시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20분에서 40분 사이에 한 가지 무언가를 끝낼 것을 제안한다. 이때 40분 간의 첫 작업을 시작으로 짧은 휴식과 이어지는 작업을 반복해 몇 분 정도로 할당하면 좋을지 제시해 참고해서 따라해 보기 좋아 보인다. 가장 긴 휴식은 10분, 가장 짧은 휴식은 3분으로 제안하는데, 이보다 긴 휴식은 집중력과 동기부여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성취감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지적 호기심과 예상보다 이르게 일을 마쳤을 때 느끼는 성취감 이 두 가지가 특히 무언가를 할 때 능률을 높인다고 한다. 일에 착수하기 전에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일 또는 공부를 빨리 끝내면 뿌듯할 것이며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사고, 전달, 이해 감정, 운동, 시각, 기억, 청각과 관련한 집중력 정보를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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