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보험 절세 가이드북

신방수 세무사의 확 바뀐 보험 절세 가이드북 : 실전 편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월

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리뷰

보험료 납입 관련 세액 공제, 연금 수령 관련 연금소득세 같은 개인 차원의 보험 세금뿐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법인 차원의 보험 세금 사항도 한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다. 작년까지 일반인, 개인사업자, 법인 관계인을 위해 세무서를 집필한 신방수 세무사가 또 새 책을 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보험 세금을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상을 확실하게 책 초반에 제시하고 있다. 장기간 납입하는 저축성 보험을 가입한 개인, 보험에 의한 상속세 납부 가능성이 있는 고액재산가 개인, 노란우산공제 등에 있어서 개인사업자, 보험 관련 비용 처리를 위한 법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어 개인 차원의 보험 세금 이해에 필수인 종합소득세를 자세하게 다룬 점도 특징이다. 과세소득 범위와 과세 방식이 설명되어 있다. 이후 2장과 3장은 보장성, 저축성, 연금저축보험에서의 세금 혜택과 소득세, 그리고 보험 계약(가입, 변경, 해지) 시 세무 쟁점이 설명되어 있다. 4장은 직장인, 5장은 개인사업자, 6장은 개인 증여, 7장은 재산가 상속, 8장은 법인의 보험비용 처리를 다룬다. 독자마다 처한 상황에 맞게 특별히 필요한 장을 선별적으로 읽으며 정보를 얻기 좋아 보인다.

세무사의 이전 책들과 마찬가지로 법률 정보와 예시 상황이 적절하게 조합이 되어 있어 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세법 내용 위주로 되어 있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인데, 세무 지식으로 무장하지 않은 독자들도 읽을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읽으면서 생길 수 있는 질문 사항이나 적용 가능한 실제 사례와 이에 대한 답이 설명되어 있다.

보험 세금을 정리해보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확 바뀐 보험 절세 가이드북”을 추천한다. 

단기 합격 해커스공기업 NCS 통합 기본서

2025 단기 합격 해커스공기업 NCS 통합 기본서 (필수과목+전략과목+모의고사 5회분) - 한국전력공사·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민건강보험공단·IBK기업은행 등 공사 공단 및 금융권 필기 전형 대비ㅣ본 교재 인강ㅣNCS 필수 암기 노트ㅣ무료 바로 채점 및 성적 분석 서비스
윤종혁 외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5년 1월

도서 제공 & 학습 후 주관적 견해 리뷰

NCS 관련 수험서를 공격적으로 출판하고 있는 해커스에서 2025년 대비용으로 “단기 합격 해커스공기업 NCS 통합 기본서”가 새로 출간되었다. 여러 문제 유형이 한꺼번에 수록된 통합 기본서이기도 하고, 최신 경향을 반영한 2025년 출간 도서이기에 관심이 생겼다. 문제 위주의 교재를 작년에 펼쳐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해커스 기본서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했다.

책 두께가 상당한데 다행히도 필수과목, 전략과목, 모의고사, 해설집 총 네 권을 쉽게 분권할 수 있었다. 각 100-300페이지 분량으로 나뉘어져 있어 펼쳐서 공부하기에 편했다. 분권이 불가능한 형식으로 제작되었다면 학습 시 불편했으리라 생각했다.

개념 설명, 해당 유형 대표 문제, 실전 문제 순서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직업기초능력에 이제 막 입문한 수험생들이 단계적으로 학습하기에 좋아 보였다. 문제별로 요구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해설서에서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 습득한 내용을 올바르게 문제 풀이에 적용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을 성격의 시험이 아니어서 그런지 중요한 것들을 엄선해 구성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 표지에도 “2주 완성”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학습자의 상황과 의지에 따라 2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기본 사항들을 이 책을 통해 정리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pdf 형식으로 된 필수암기노트를 비롯해 이론 요약 노트, 면접 합격 가이드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점도 해커스 교재의 특징이다.

공기업 채용을 준비할 예정이거나, 준비 중이던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해 보인다. 통합 기본서로서 필수과목에 전략과목 그리고 모의고사가 5회분으로 수록되어 있어, 최대한 책 한 권으로 완성도 있는 준비를 원한다면 학습을 위해 활용할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공기업대비, 금융권 대비 목적의 책으로 참고할 만 하다.

AI 시대 창의적 인간

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인공지능 특이점(Artificial Intelligence Singularity) 즉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지점이 언젠가 다가올 것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AI 시대 창의적 인간”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표지에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라고 쓰여 있다.

둘의 공존을 ”창의성“ 개념에서 살피는 책이다. 작가는 현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의 무기를 ‘창의력’으로 본다. 총 4 장으로 나뉜 책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력의 본질과 창의력 계발 및 적용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중세로 돌아가 인간의 창조 능력을 검토하는 1장으로 책이 시작된다.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 시기 인문예술과 기술과학 분야에서 다르게 바라보는 창의성의 속성을 거쳐 산업혁명과 기술 발전 이후 현재 공유되는 창의성 개념까지 차례로 소개된다. 특히 주목했던 것은 디지털 시대의 창의성이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더해 ‘문제 해결력’이 핵심 능력이라는 것이다.

이어 창의성을 계발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소개된다. 관점 전환, 역발상, 연결 및 통합, 대안 찾기 등을 주요 키워드로 구체적인 방법론이 설명되어 있다. 이런저런 경제, 경영 서적에서 키워드로 삼는 방법론을 2장에서 요약적으로 읽을 수 있다. 

현재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을 구현할 정도로 발전된 상태라는 점에서 독자 누구나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 다만 작가는 이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플래닝, 셀렉트, 에디팅, 크리지먼트 등 핵심 역량 중 특히 크리지먼트에 주목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손에 쥔 결과물을 관리하는 능력이 핵심으로 보인다.

끝으로 크리지먼트 역량 계발을 위해 작가가 제안하는 리터러시, 소통 능력 등의 하위 능력 개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일상에서 실천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슬기로운 치과대학 생활, 그리고 치의학의 세계

슬기로운 치과대학 생활, 그리고 치의학의 세계 - 치과대학 입학과 흥미로운 치과상식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이정환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지난 1년 갖가지 건강 상식을 담은 책을 몇 권 접했지만, 치아 건강을 다룬 책은 이번에 처음 봐 반가운 마음에 읽기로 마음먹었다. “슬기로운 치과대학 생활, 그리고 치의학의 세계”이라는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듯 건강 상식뿐만 아니라 치과대학 생활도 다루고 있는 점에서 없던 호기심도 유발됐다. 

치과대학에서 연구 중인 치의학 박사가 집필한 책이다. 한 교수의 교양도서 집필 추천 얘기를 듣고 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계 활동에 적응되어 있었을 연구자가 이렇게 대중을 상대로 교양 도서를 집필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치과대학 생활을 다룬 1장은 치과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치과대학 입학을 지망하는 학생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다. 치과대학 입학 후 펼쳐지는 오리엔테이션, 치과대학연합축제, 학년별 중요 일정 및 수강 과목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겠고, 미래 치과대학 생활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겠다.  

치과대학 생활과 접점이 없는 독자로서 2장 “알수록 재미있는 치과 상식”을 집중해 읽었다. 적지 않게 접해왔던 일반적인 치과 상식 대신 보다 고차원의 지식이 쓰여 있어 재미있었다. 여기서 문득 기초치의학 연구자가 쓴 책이라는 점이 떠올랐다. 치석이 많이 생기는 위치, 충치 진단의 특성, 치아 홈 메우기 시술 원리 등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자일리톨 통한 충치 예방, 사랑니와 인간 행동 변화 사이 관계성, 신경 재생술, 턱 관절 문제 등을 짧게 접할 수 있었다.

치과대학 입학을 지망하는 학생, 치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개인사업자를 유지할까 법인사업자로 전환할까

신방수 세무사의 개인사업자를 유지할까 법인사업자로 전환할까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월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다작으로 유명한 신방수 세무사의 신작 “개인사업자를 유지할까 법인사업자로 전환할까”가 출간되었다. 2024년에 부동산, 증여, 사업자, 메디컬 건물 관련 세금을 다룬 책을 유용하게 읽은 기억이 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해서 소소하게 사업을 벌이다가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함을 느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에는 법인으로 전환했을 때의 이익이, 중후반부에는 법인으로 전환할 때 밟아야할 절차가 제시되어 있다. 현재 개인사업자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이 크게 올라 법인으로 전환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나, 창업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독자가 관심 가질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다.

소득세율과 법인세율 비교, 관리범위와 자금 사용 차이, 법인 전환 장점과 단점이 책 초반에 나와 있는데, 법인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해 보인다.

책 전체적으로 이전에 출간된 신방수 세무사의 책과 마찬가지로 예시 사례가 관련 법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덕분에 나의 사업 상황에 특정 규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미리 계산기를 두드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자들이 가질 법한 예상 질문도 중간에 포함되어 있는데, 세법 지식이 없는 독자들의 경우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출액도 늘고 소득세도 많이 내게 되어 고민인 개인사업자 독자가 한 번쯤 읽어보며 실익을 따져보기 좋아 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