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창의적 인간

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인공지능 특이점(Artificial Intelligence Singularity) 즉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지점이 언젠가 다가올 것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AI 시대 창의적 인간”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표지에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라고 쓰여 있다.

둘의 공존을 ”창의성“ 개념에서 살피는 책이다. 작가는 현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의 무기를 ‘창의력’으로 본다. 총 4 장으로 나뉜 책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력의 본질과 창의력 계발 및 적용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중세로 돌아가 인간의 창조 능력을 검토하는 1장으로 책이 시작된다.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 시기 인문예술과 기술과학 분야에서 다르게 바라보는 창의성의 속성을 거쳐 산업혁명과 기술 발전 이후 현재 공유되는 창의성 개념까지 차례로 소개된다. 특히 주목했던 것은 디지털 시대의 창의성이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더해 ‘문제 해결력’이 핵심 능력이라는 것이다.

이어 창의성을 계발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소개된다. 관점 전환, 역발상, 연결 및 통합, 대안 찾기 등을 주요 키워드로 구체적인 방법론이 설명되어 있다. 이런저런 경제, 경영 서적에서 키워드로 삼는 방법론을 2장에서 요약적으로 읽을 수 있다. 

현재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을 구현할 정도로 발전된 상태라는 점에서 독자 누구나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 다만 작가는 이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플래닝, 셀렉트, 에디팅, 크리지먼트 등 핵심 역량 중 특히 크리지먼트에 주목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손에 쥔 결과물을 관리하는 능력이 핵심으로 보인다.

끝으로 크리지먼트 역량 계발을 위해 작가가 제안하는 리터러시, 소통 능력 등의 하위 능력 개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일상에서 실천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