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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 ㅣ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평점 :
시티보이즈. 처음엔 유치한 느낌이 들었다. 책의 첫장을 넘기는 순간.! 프롤로그: 열여덟, 윤희재
앞으로 윤희재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호기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이 술술 읽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도시로 올라온 희재에게 육상이라는 희망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중간쯤 읽다가 책 표지를 보니... 음!!! 시티보이즈.. ㅋㅋ
희재, 진우, 효진, 정민이 만들어내는 한편의 드라마..!!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독톡하게 틈틈이 들어가 있는 시나리오. 특이했다.
"달리기의 설렘은 달리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매일 같은 코스는 있어도 매일 같은 달리기는 없다. 턱까지 숨이 차오르고, 땀으로 운동복이 흠뻑 젖을수록 달리는 사람의 머릿속은 단순해지는 것을 넘어 명확해지고, 오직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다. 걱정거리는 바람에 날아가고 즐거움을 배가 된다. 신체 기능을 스스로 조절하면서 마침내는 최대치로 끌어 올려 결승선을 향하는 일. 그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 달리기, 육상, 러닝 뭐라고 불러도 좋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모여서 자신만의 달리기가 되고, 누군가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요즘 러닝을 하고 있어서 인지...... 아주 마음속에 와닿은 구절이다.
책이 어렵지도 않고, 아주 흥미로워서 학생들과 함께 읽고 얘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 중요한 단 한 순간을 위해서, 힘든 걸 천 번 할 수 있겠냐?"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질문을 해보고 싶다.
효진이 엄마와 진우와의 대화 도중에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소나기와 비를 빗대어 표현한 부분도 아주 멋졌다. "진우의 소나기는 후회와 미안함이라는 비구름을 갑자기 만나 순식간에 쏟아진 것이라면, 효진 엄마의 비는 아주 오랫동안 가슴에 담겨 있었던 그리움, 슬픔이 모두 씻기며 떨어지는 장대비였다..."
그리고, 바통이라는 표현이 프랑스어라니..!! 오늘 알게 된 사실이다. ㅋㅋ
소설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 때는 숨죽이며 (결과가 궁금..) 읽었다. 두근두근..!!
마지막에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라는 부분은 깊게 생각해 보게 된다. 아주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소설 시티보이즈.!! 아주 강추한다!!! 완점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