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에 끝내는 영어 말하기의 모든 것 - 하마터면 영어를 포기할 뻔 했다
신선수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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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에 끝내는 영어말하기의 모든 것 

하마터면 영어를 포기할 뻔 했다.

포기만 하지 않고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식으로 훈련한다면 누구나 프리토킹 수준의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영어는 참 어렵다. 영어발음부터 기본적인 문법까지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것이 되지 않는것 같아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포기했다고 다짐은 하지 않았지만 아예 사용하지 않으니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책표지의 문구를 보면 왠지 믿고 이 책을 읽기만 하면 영어의 희망이 조금은 보일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영어회화의 기법을 다룬 도서이다.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은

영어원어민 음성파일을 첨부하여 본문 중에서 궁금한 영어 발음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나 링크를 접속하면 음성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ㅡ>직접 접속하는 주소
(http://m.site.naver.com/0t8Q0)

책을 읽다가 내용이 이해되지 않거나,영어 학습법에 대해 추가 문의가 필요한 경우 눈을 크게 뜨고 책을 다시 정독해 보도록, 
저자의 이메일이 나와 있으니 저자의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된다.
 ㅡ>(이메일 : 292sss@naver.com)


저자는 처음 영국에 갔을때 한국에서 배운 영어를 사용하면서 원어민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경험으로 우리나라 영어의 문제점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한 것에 너무 허탈했던 기억이었다고 한다. 스펠링만 알고 정확한 발음을 모르는 단어들은 회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말을 많이 해 보는 방법밖에 없음을 깨달고 쉐도잉훈련을 통해 영어를 말하는 것이 편해졌다고 한다.

쉐도잉이란 마치 상대방이 있는 거처럼 상상을 하면서 연습하는 훈련

책속에는 새로운 방식의 영어 학습 제안을 해주고 있으며 쉐도우 스피킹으로 학습하게 되면 외국어 습득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해준다.
누구라도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훈련을 많이 한 사람이 잘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계속 훈련하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해야 한다.​


영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인 문법을 알면 도움이 된다.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문법과 예문으로 구성된 책으로 공부를 할것.
영문법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원리만 알고 넘어갈것. (문법공부의 목적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 문장을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이는데 있다.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것. (예문을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부분이기에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영어발음에 대해 알아본다. 영어의 모든 소리를 배우고 잘못된 상식의 소리를 냈다면 지금부터는 발음기호를 보면서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발음을 익힐 때까지 반복 연습해야 한다.

'우리는 영어를 못 듣는 것이 아니다. 단지 영어의 소리를 모르고 있는 것뿐이다. 이케아가 아니라 아이키아이다.'​

잘못된 영어발음과 영어발음을 교정하는 과정, 영어발음을 위한 사전선택에 도움을 주는 정보도 알려 주고 있다.

이론과 기초적인 지식을 배웠다면, 마지막 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매일 연습하게 될 쉐도잉 훈련을 배우게 된다. 
쉐도우 스피킹 연습을 할 때 처음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제는 영화대본과 MP3파일이다. 어떤영화를 선택해야 하는지와 추천해 주는 영화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영화를 선택해 연습을 하면 좋을듯 하다.

그리고 읽기 쉬운 영어책을 소개해 주고 있다. (쉐도잉을 하다 보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그럴때마다 공부 방법을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학습에 도움을 주는 어플과 영어사전, 나만의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방법까지 따라하면 좋을듯 하다. 

영화를 보며 쉐도잉 스피킹연습을 하면 너무 재미있을거 같다. 내가 영화속 주인공처럼 영어를 잘 하는 걸 상상해보면.. 얼른 영어가 말하고 싶어진다.. 이론을 공부하고 나서야 시작하겠지만.. ㅠ
그래두 어렵겠지만 흥미롭게 시작할 수 있을듯.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건. 


직장인들 이제 그만
영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



#책#한시간에끝내는영어말하기의모든것#리텍콘텐츠#영어회화#영어#영어발음#영문법#쉐도잉#쉐도우스피킹#프리토킹#영어활용#영어책#영화대본#영어의모든것#책추천#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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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안철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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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달리기를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오직 나의 의지와 나의 두 다리가 나를 어느 곳으로든 데려다줄 것이다.'



한참 안철수님과 시골의사 박경철님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할때 그때부터 안철수님을 존경해왔었다. 그 분이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나의 철학에 기여를 하고 있고 정직하고 너무 올바른 분이시라 더 좋아했다. 이상형이 안철수 같은 분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다.
7년만에 안철수님의 신간이 나왔다.
그동안의 소식들이 궁금했었는데^^ 너무 기대가 된다.


'달리기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이끌어주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는 따님 덕분이라고 한다. 따님 설희양은 학창시절부터 달리기를 좋아했고, 날이 밝지 않은 어두운 새벽에 뛰려 나가는 딸이 걱정되어 아내와 뒤를 따라 나셨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달리기의 세계로 들어섰고 조금 더 일찍 달리기를 시작했으면 하는 안타까움 마음이 있다고 한다.
달리기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라도 생각하던 차 우리 인생에는 늦은 때란 없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일단 시작하는 순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빠를 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작가의독일 생활과 보통의 일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무엇을 시작하든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고난후 10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래서 안철수님이 좋다.
책속에는 안철수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도 함께 많이 담고 있다. 사진을 찍을 때 나의 시선과 감정을 독자들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독일 뮌헨 마라톤 10킬로미터 완주를 하며 독일에 도착해 무작정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지난 6년의 시간 동안 해온 정치를 하며 받았던 마음의 상처로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달리기를 하면 괴로움을 잊을 수 있고,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 같다고 달리기를 하며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며 이 시간을 견뎠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곳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독일 뮌헨에 있는 혁신과 경쟁을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 초청을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독일에서 진행 중인 교육 프로젝트 '러닝 5.0'. 이 프로젝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산업이다. 또한 미국의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독일에서 살고 있는 집 이야기는. 10평도 되지 않는 방하나에 주방, 화장실이 전부인 소박한 집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불편했을거 같은점도 있었겠지만 창밖의 풍경들을 보면 힐링될거 같은 느낌이 든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집과 집근처 풍경들을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볼수 있다. 그래서 글들이 더 그상황을 재미있게 느껴지게 하는거 같다.
그 무엇보다 집 근처에 베스트파크 가 있다는 것이 마라톤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베스트파크에서 달리기를 하는 안철수님의 사진과 베스트파크의 예쁜풍경사진들도 볼 수 있어서 보는 나도 힐링이 되는 거 같다.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수많은 일 중에서 어떤 하나의 일을 한다는 것을 뜻하다.
지금 나에게는 '그 어떤 하나의 일'이 달리기다.​


돌로미티 등반은 나를 관통하는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수준의 긴장으로 가득한, 경외감으로 몸과 마음이 충만해지는 경험이었다.'​

돌로미터 등반에서의 하루하루를 첫째날 우박이 떨어지고 둘쨋날은 폭풍우 예보에 ...
등반을 하면서 거의 매 순간 생명의 위협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의 고마움, 아내와도 더욱 친해졌다고 한다.
돌로미터 등반을 하며 찍었던 사진을 보면 사막같아 보이는 산과 위험해 보이는 절벽 그리고 그 속에 에델바이스. 예쁜꽃들을 보며 글들로 느낄수 없었던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느껴지는거 같다.


이제까지와는 다른변화를 일상 속에 만들고 싶다면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매번 출발선에 서는 일은 
내면의 게으름과의 싸움이었고,
불안함과의 사투였고,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책#안철수내가달리기를하며배운것들#안철수#21세기북스#달리기#리너#독일뮌헨마라톤#마라톤#리너의삶#독일#안철수철학#돌로미티#막스플랑크연구소#인생과깨달음#책추천#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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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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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빅 픽쳐​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브레인 피킹스 선정 '2016 가장 위대한 책'
NPR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선정 '2016 최고의 책'


1부 '코스모스' 에서는 장대한 우주에서 인간은 지극히 작은 존재라는 인식이 중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2부 '이해하다' 에서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힘써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3부 '존재의 정수' 에서는 세상의 실체, 즉 자연의 기본 밥칙을 생각하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본 언어인 양자장론이 화두로 등장한다

4부 '복잡도' 에서는 자연의 기본 법칙이 어떻게 표출되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5부 '생각하다' 에서는 이 주제를 자연주의를 넘어 물리론까지 다양한 입장에서 고찰하려 한다.

6부 '마음쓰다' 에서는 생각해볼 것은 이 책에서 다룰 가장 심오한 주제다. 초월적 목적이 없다면 어떻게 우주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우주의 얘기를 들러주고 현재 우리가 배우는 우주학 개론이 진실이라는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다.
둘째는 실존적 치유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책은 작가의 죽음과 대면할뻔 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몇 센티만 더 가까웠더라면 속도가 조금만 달랐더라면 모든상황이 달랐다면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을것이다. 사람은 종종 수명을 다하기 한참 전에 죽음과 대면한다.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덧없는 티끌과도 같다. 원자 한 개를 지구와 비교히는 것과 같다. 그럴진대 어느 한 사람의 목숨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준다.
이런 의문들은 날 밤하늘을 보게 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는 참 거대한데 내가 바라보는 별은 엄청 작아보이지. 작아보이는것처럼 난 더 작고 작겠지. 


애니메이션 '로드 리너' 에서 주인공 와일 코요테는 절벽 끝을 벗어나자마자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고 아래에 발을 디딜 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갑자기 추락한다. 
이 애니를 본건 아니지만 디즈니 만화나 톰과 제리를 보면 이런 상황들이 자주 등장한다. 순간 생각드는건 사람도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발밑의 땅은 사라졌다. 다행인 점은 모든 것이 당장 수직 낙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와일 코요테는 제트로켓을 메고 있는 한 무사할것이라고 이제는 우리도 사상의 제트로켓을 만들 때라고 말한다. 

존재론이란 세상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고 우주를 이루는 기본 요소들과 그것들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학문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감상에 빠지지 않기란 쉽지 않다. 문명의 인공적 불빛이 한 점도 없는 곳에서는 칠흑처럼 까만 밤하늘에 수천 개의 별과 여러 행성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지평선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은하수 은하가 쓸고 지나간 위대한 흔적이 수많은 빛의 점들로 고스란히 박힌다. ​
항상 저글과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는것을 바랬는데 책표지 그림과 같은 수천 개의 별과 행성을 상상해 보게 된다.


빅뱅 모델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해주고 있다. 빅뱅 모델을 얘기할때 빅뱅 자체는 엄연히 다르다고 한다.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물질들도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나간다. 우주 공간이 커질수록 희석되고 차가워졌다. 무자비한 중력에 의해 플라스마의 바다가 응축되어 별들과 은하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우주의 미래 시나리오도 이야기해주는데 매우 외로울 것이라고 한다. 영원하지 않다. 

인간은 작고, 우주는 크다. 게다가 우주 생활지침서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인간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기대 이상으로 밝혀냈다. 하지만 세상을 그대로 인정하고, 현실을 밝은 미소로 마주하고, 우리의 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우리가 할 일은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를 추리고 그것을 토대로 갖가지 해설들을 논리 정연하게 안정적인 믿음을 구축하는 것이다.


50개의 장으로 책 두께가 두꺼운편이다. 책표지와 책두께를 보고 읽기전 겁부터 먹었다. 너무 어려운 책을 선택한건 아닌가 두께감까지.. 읽기시작한 후 미리걱정한게 미안한 책이다. 작가의 명쾌한 글들이 어렵지 않게 읽혀나간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선택했고 나와 우주 그리고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우주여행이였다. 

여러 분야 첨단과학의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저자의 폭넓은 역사석,철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수많은 깊은 질문들을 던져주는 아주 풍성한 책이다.

'현대과학 지식에 대한 자신감과 인간적 경허함을 겸비한 수준 높은 지혜릉 보여준다. 정말 보기 드문 걸작이다.' ㅡ장하석,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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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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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주 DlARY


일기는 내 영혼과 나 자신을 위한 기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세계가 기념하는 시인 윤동주


서울시인협회와 윤동주100년포럼의 기획으로 운동주가 애독한 시를 위주로 선정하여 실은 5년 다이어리북이다. 
윤동주가 가장 사랑하고 시상을 떠올렸던 시인들과 윤동주를 사랑한 시린 풀 발레리, 샤를 보들레르, 프랑시스 잠, 장 콕도,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의 주옥같은 시를 윤동주의 시와 함께 100편을 엄선하여 실어 엮었다.


책 표지부터가 너무 예쁘다. 
어두운 밤하늘 ☆동주DlARY☆ 별이 빛나고 있는 느낌의 다이어리.
그윽한 밤하늘을 닮은 내가 좋아하는 파랑과 튼튼해 보이는 양장본으로 너무 고급스러운 다이어리이다. 
첫장을 넘기면 제일 처음으로 만나는 윤동주의 서시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마지막 시의 구절은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스럽다. 스치운다. 스치운다. 스치운다. ~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생애 관련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별 헤는 밤의 시를 읊고...

윤동주가 시, 수필, 그리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 남긴 말들을 짧게 정리하여 날마다 읽을 수 있는 5년 다이어리를 만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스스로 날짜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어서 나는 다음해 1월을 시작으로 이 다이어리북과 5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ㅡ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ㅡ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윤동주(1939)​


나는 메모하는걸 좋아한다. 
언제 어디서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이런 다이어리북은 나에게 꼭 필요하다. 
종이와 펜은 꼭 가지고 다니다. 메모를 하기 위해.
잘 잊어버리는것도 있지만 그때 떠올랐던 좋은생각들이 다음에 생각하려 하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고 그때의 생각과 다를때가 있다. 
그리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한다면 다음에 이 일기를 볼때는 나의 추억을 다시 꺼내 볼 수 있어서 좋을거 같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주옥같은 시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담은 책을 넘기고 하얀빈칸을 채우면 내추억도 한칸한칸 채워지겠지.
후에 나에게 쓴 글을 나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말야. 



올곧고 깨끗하게 살기 위해 평생을 고뇌한 시인,
불의에 맞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뇌한
청년 윤동주를 기념하여 만든 5년 다이어리이다.
그 마음이 담긴 날마다의 시 조각을 묵상하듯 읽고
하루의 등불로 또 하루의 위안으로 삼는다면 좋겠다.

 ㅡ도종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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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리스 1 - 깨어남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몬스트리스 
Vol. 1 께어남



미국 최고의 그래픽노플에 주어지는 아이스너스상 5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몬스트리스 영국 판타지 문학상과 하비상까지 수상.
당대 최고의 그래픽노플.

이런 그래픽노플 장르는 처음 본다.
더구나 저 어마한 수상경력들을 보면 얼마나 놀라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책표지부터가 위험과 공포가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있을거 같다.


주인공은 마이카 하프울프라는 10대 소녀이다. 사람같아 보이지만 아카닉(인간과 동물의 잡종)이다. 배경은 전쟁이 일어나고 많은것이 파괴된 도시.
마이카는 몇 아카닉들과 함께 경매품으로 궁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마이카 가슴에는 종교의식 낙인이 찍혀 있었다. 마녀는 쿠마에아는 천 년이나 몬스트룸을 연구했고 몬스트룸을 소환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마이카는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당한 이유와 복수심으로 이곳에 들어왔던 거였다. 마이카를 아는 마녀는 샤먼 황제의 무덤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니가 찾았던 것을 마이카가 갖고 있다며 내놓으라고 말한다. 
찾는것은 무엇이고 마이카의 어머니는 어떻게 된것일까.
마이카는 자신과 엄마가 있는 액자를 가지고 이곳을 탈출하게 된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알기 위해 남쪽으로 떠난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다음편을 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한번씩 그녀 안에 있던 몬스터가 깨어나는데...
그 정체가 ...


그리고 조금 잔인한 장면도 있다. 아마도 어른들만 보겠지만  공포나 잔인한 것을 보지못한다면 추천하진 않는다.
난 좀비영화나 이런장르의 영화를 잘 보는편이라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로 나온다면^^ 기대

환상적인 그림체는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만 같다. 미국 최고의 그래픽노플에 주어지는 아이스너상을 비롯하여 5개의 상을 수상할만하다.

각장의 이야기가 끝날때 탐탐 교수님의 강의록이 나온다. 
종족들의 문화, 인간과 아카닉 제국 분립이 일어난 이유, 마이카가 태어난 배경 등 줄거리를 뒷받침해 주는 정보들을 알려준다.
그래도 1편이라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 영화나 드라마나 처음보면 숨겨진 이야기들이 이해가 잘 안되고 점점 그 사실들이 밝혀지듯이  호기심에서도 다음편을 꼭 보고싶어진다. 아니 이 실감나는 그림체를 감탄하고 싶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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