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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평점 :
빅 픽쳐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빅 픽쳐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브레인 피킹스 선정 '2016 가장 위대한 책'
NPR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선정 '2016 최고의 책'
1부 '코스모스' 에서는 장대한 우주에서 인간은 지극히 작은 존재라는 인식이 중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2부 '이해하다' 에서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힘써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3부 '존재의 정수' 에서는 세상의 실체, 즉 자연의 기본 밥칙을 생각하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본 언어인 양자장론이 화두로 등장한다
4부 '복잡도' 에서는 자연의 기본 법칙이 어떻게 표출되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5부 '생각하다' 에서는 이 주제를 자연주의를 넘어 물리론까지 다양한 입장에서 고찰하려 한다.
6부 '마음쓰다' 에서는 생각해볼 것은 이 책에서 다룰 가장 심오한 주제다. 초월적 목적이 없다면 어떻게 우주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우주의 얘기를 들러주고 현재 우리가 배우는 우주학 개론이 진실이라는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다.
둘째는 실존적 치유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책은 작가의 죽음과 대면할뻔 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몇 센티만 더 가까웠더라면 속도가 조금만 달랐더라면 모든상황이 달랐다면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을것이다. 사람은 종종 수명을 다하기 한참 전에 죽음과 대면한다.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덧없는 티끌과도 같다. 원자 한 개를 지구와 비교히는 것과 같다. 그럴진대 어느 한 사람의 목숨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준다.
이런 의문들은 날 밤하늘을 보게 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는 참 거대한데 내가 바라보는 별은 엄청 작아보이지. 작아보이는것처럼 난 더 작고 작겠지.
애니메이션 '로드 리너' 에서 주인공 와일 코요테는 절벽 끝을 벗어나자마자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고 아래에 발을 디딜 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갑자기 추락한다.
이 애니를 본건 아니지만 디즈니 만화나 톰과 제리를 보면 이런 상황들이 자주 등장한다. 순간 생각드는건 사람도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발밑의 땅은 사라졌다. 다행인 점은 모든 것이 당장 수직 낙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와일 코요테는 제트로켓을 메고 있는 한 무사할것이라고 이제는 우리도 사상의 제트로켓을 만들 때라고 말한다.
존재론이란 세상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고 우주를 이루는 기본 요소들과 그것들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학문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감상에 빠지지 않기란 쉽지 않다. 문명의 인공적 불빛이 한 점도 없는 곳에서는 칠흑처럼 까만 밤하늘에 수천 개의 별과 여러 행성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지평선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은하수 은하가 쓸고 지나간 위대한 흔적이 수많은 빛의 점들로 고스란히 박힌다.
항상 저글과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는것을 바랬는데 책표지 그림과 같은 수천 개의 별과 행성을 상상해 보게 된다.
빅뱅 모델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해주고 있다. 빅뱅 모델을 얘기할때 빅뱅 자체는 엄연히 다르다고 한다.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물질들도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나간다. 우주 공간이 커질수록 희석되고 차가워졌다. 무자비한 중력에 의해 플라스마의 바다가 응축되어 별들과 은하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우주의 미래 시나리오도 이야기해주는데 매우 외로울 것이라고 한다. 영원하지 않다.
인간은 작고, 우주는 크다. 게다가 우주 생활지침서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인간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기대 이상으로 밝혀냈다. 하지만 세상을 그대로 인정하고, 현실을 밝은 미소로 마주하고, 우리의 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우리가 할 일은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를 추리고 그것을 토대로 갖가지 해설들을 논리 정연하게 안정적인 믿음을 구축하는 것이다.
50개의 장으로 책 두께가 두꺼운편이다. 책표지와 책두께를 보고 읽기전 겁부터 먹었다. 너무 어려운 책을 선택한건 아닌가 두께감까지.. 읽기시작한 후 미리걱정한게 미안한 책이다. 작가의 명쾌한 글들이 어렵지 않게 읽혀나간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선택했고 나와 우주 그리고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우주여행이였다.
여러 분야 첨단과학의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저자의 폭넓은 역사석,철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수많은 깊은 질문들을 던져주는 아주 풍성한 책이다.
'현대과학 지식에 대한 자신감과 인간적 경허함을 겸비한 수준 높은 지혜릉 보여준다. 정말 보기 드문 걸작이다.' ㅡ장하석,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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