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워드 보이즈 1
모리모토 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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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장당 원고료 2천엔, 다 쓰러져 가는 목조연립 단칸방에 사는 28살의 무명작가 츠츠미 소이치로. 그리고 그의 곁에는 요리를 좋아하며 대학때 부터 친구인 담당 편집자 도친 오사무가 있다. 다음 달 발매되는 단행본이 명예로운 문학상 신인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축하하는 자리에 데뷔 1년만에 대박이 터진 게다가 어리기까지 한 SF작가 쿠로키 히카루가 등장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거슬리는 쿠로키 때문에 마음은 좋지 않고, 며칠 뒤 소이치로는 홧김에 히카루와 신인대상을 건 내기를 제안한다.

 

 

1화 에피소드의 이야기는 이렇게 소이치로와 쿠로키의 만남과 작은 내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도 간간히 쿠로키가 감초같이 등장해 주시고~소이치로와 도친 그리고 그들 주위의 문학계 작가나 편집부 사람들, 살롱의 여가수 나츠메등이 나오는데 거의 소이치로가 중심인 이야기지만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소재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학계와 소이치로의 소설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고, 우정, 사랑, 가족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다.

 

이 이야기들에서도 항상 빛을 발하는 게 바로 소이치로에 대한 도친의 무한한 신뢰~항상 소이치로는 대단한 글을 쓸 수 있다며 믿어주고 격려해 주며 맛있는 음식 만들기는 그치지 않는 도친과 그의 노력 덕분인지 작가로서 한발 짝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이치로의 모습을 만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여러 소재들이 있지만 소이치로의 작가 성장기 이기도 한 만화이니 만큼 다음 편에서는 조금 더 성장한 작가 소이치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만화를 보고 있으면 짧은 이야가 나와있는 소이치로의 소설이 궁금해 지기도 하고~

 

사실 처음에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BL물은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류의 만화는 아니였고 생각보다 스토리도 있고 괜찮은 만화였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있다고 할까, 코믹한 부분들도 있고 아무래도 여기 나오는 개성있는 인물들이 한 몫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괜찮고 조금 만 더 이야기의 깊이나 흥미로운 부분들이 첨가된다면 진~짜 재미있는 만화가 될 것 같은데, 2권에서는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2권이 나와있고 그 편이 완결인 것 같은데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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