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켓의 스쿨라이프~^^

스켓-스쿨라이프 해결사 1 - 페인트 가면
시노하라 켄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8월

학교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고민거리나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스쿨라이프 해결사 스켓. 거창하고 큰 사건들을 의뢰받는 건 아니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문제들을 의뢰받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준다. 스켓의 일원들을 하나같이 톡톡튀고, 개성이 넘친다. 일단 스켓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보슨. 장난기 많고 가끔 멍해 보이기도 하지만 모자위의 고글을 쓰는 순간 집중모드로 들어가서 사건을 해결해 낸다. 두번째로 정보원의 역할을 하는 스위치는 자신의 목소리는 드러내지 않고 항상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며 음성합성 프로그램으로 말을 한다. 마지막 스켓의 홍일점 히메코. 일명 도깨비 공주로 필드 하키용 스틱을 가지고 다니며 싸움을 잘한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이 모인 스켓에서는 학교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작은 소동들이 끊이질 않는다. 전학생이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스켓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1화 페인트 가면부터 시작해서 소각로의 유령사건, 언덕위의 왕자님을 찾는 소녀의 의뢰까지..다양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펼쳐졌다. 가끔은 정말 이상한 사건들이라 조금 엉뚱하고 공감 못할 사건들도 있긴 했지만..ㅋㅋ하지만 주인공들의 엽기 발랄 한 모습들이나 좌충우돌 학교생활에 웃음짓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모습이 좋았다.

여러가지 사건보다는 독특한 그들때문에 더 웃게 되고 재미있었던 만화였다. 내가 학교에 다녔을 때 스켓같은 동아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만들었다. 그랬다면 학교 생활이 더 재미 있어 지지 않았을까?ㅎㅎ 진지함과 진부함보다는 즐거움과 재미로 유쾌해 지는 만화였고, 각 에피소드 끝마다 작가가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쓰게 됐는지 부터 작품 전반의 이야기와 후기도 간략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회가 거듭될 수록 더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보다 더 개성있는 그들의 스쿨라이프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