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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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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맛, 경제밥상은 한국의 정치경제의 원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매일경제신문에서 재정경제원, 한국은행, 국회 등을 취재 및 국회에서 국정현안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하면서 정치,경제,산업의 대한 이해도를 키웠고, 이를 바탕으로 본 책인 ‘정치입맛 경제밥상’이라는 책을 썼다.




본 저자의 인터뷰에서 본 책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tnzYEg1rbU


자유는 ‘자신으로 말미암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이유가 된다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주인이 된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하다. 민주주의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 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개인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자기 삶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내는 것, 즉 개인의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주의는 개별 인간에 대한 존중이며, 신분, 나이, 성별, 빈부의 격차와 관계없이 사람이기에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개념으로, 사람의 의견과 선호를 인정해주며 개인의 뜻대로 개인의 재능이나 취향을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한다.


진정한 자유는 평등, 연대, 책임 위에서 꽃을 피운다



진정한 자유를 위한 평등은 ‘동일성’과 ‘공정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는 빈부귀천의 차이 없이 똑같은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동일성’과 정당한 규칙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 ‘공정성’으로 평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동일성은 헌법의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고, 공정성은 ‘기회의 평등’이라는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다.

민주는 국민의 권리이며, 공화는 국민의 책임이다


공화는 절대 권력을 막는 정신



헌법 제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여기서 ‘민주’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할 수 있으나 ‘공화’라는 단어를 따로 배우지는 않았다. 이 책에서 ‘공화’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절대 권력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하며 공적인 책임 의식, 즉 공공의 선을 위한 노력이 포함된다고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민은 나라의 주인인 동시의 국가라는 공동체에서 요구하는 의무도 있다라고 할 수 있다.



보수냐 진보냐



한국의 보수주의는 기존 정치 질서를 옹호하는 집권세력의 상황적 보수주의, 즉 ‘철학 없는 보수 세력의 보신주의’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득된 ‘생존 본능과 그에 따른 임기응변식 태로’가 보수주의로 포장되어 있기에 그 품격이 높아지기 어렵다고 말한다.

한국의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보수와 기존 질서를 개혁하려는 진보는 상호 배격하는 개념이 아닌 보완하고 함께 가는 개념으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표현으로 말한다. 또한, 세상은 늘 변하기에 시대의 변화로 인해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계속 변화하기에, 이 둘을 단순한 양분법으로 해석할 수 없다라고 한다.


한국 정치,경제를 함께 볼 수 있는 참고도서 &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보는 것을 추천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같이 이야기하는 시도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은 한다. 정치,경제에서 나오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정치학자와 경제학자의 자료를 활용하므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현재 부각이 되고 있는 정치,경제의 문제를 나눠서 설명하고 있기에 관심있는 분야를 먼저 읽어볼 수 있다. 다만,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의 예시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최근 화제가 되는 내용만을 한정적으로 가지고 왔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은 한국 정치와 경제를 참고하기 위한 하나의 도서로 의미가 있으며, 이 책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관련 분야의 도서나 자료는 함께 찾아서 비교하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치입맛경제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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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산책자를 위한 자연의 신호 - 안전하고 똑똑한 자연 탐험책
알방 캉브 지음, 레오니 쾰슈 그림,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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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탐험가에게 듣는 자연 이야기

 

프랑스 작가가 쓴 자연 탐험책.. "어린이 산책자를 위한 자연의 신호"

어떤 작가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다양한 SNS활동을 하는 청년(?) 이었다.

정말 자연에 푹 빠진 사람인것 같아, 괜시리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그의 모습이 부럽기도, 존경스럽기도 하다.

나는 늘 '내가 사랑하는 관심거리가 내 직업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집 지구..

때 마침 전 날, 첫째 아이가 뽑기로 지구볼을 뽑았는데 이 페이지 가지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떻게 밤과 낮, 계절이 바뀌는 지 관심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은 모들 페이지를 눈으로 읽기보다는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읽어주는게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고 해보았던 무지개 만들기 이야기도 나온다.

무지개 하나로 방향과 비의 정도를 알 수 있으며, 큰 틀의 자연과의 연관성을 설명해준다.


 

달 이야기를 보며, 그동안 낚시를 갈 떄 왜 달의 상태를 확인했는지 과학적으로 알 수 있었다.

보름달이 뜨면 낚시가 안되었던 이유는, 달과 태양의 힘이 합쳐져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니 물고기들은 조심스러워서 그랬나보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하늘을 통해서, 땅과 바다&강을 통해서 자연을 이야기 하고 탐험의 단서를 알려준다.

현실적으로 이 시대의 아이들이 탐험을 떠나는 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지식이 쌓인다면 근거리의 산행이나 낚시를 갔을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정형화되어 있는 캠핑장에서는 쉽사리 알 수 없겠지만... 이렇듯 대한민국 도시의 아이들에게 자연은 가깝고도 먼 느낌이다.)


 

 

동물과 식물을 통하여 방햑을 찾고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본다.


 

 

동물의 발자국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유추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남자와 여자, 백인과 흑인이 있어 다양한 사람을 표현하려 한 것 같다.(황인도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산에서 갑자기 새들이 나의 방햑으로 떼지어 날아 온다면, 야생 동물이나 다른 사람이 이 쪽으로 오는 걸 수도 있다.

 

새들의 이야기에서도 아이들이 흥미로워 했는데, 바다에서 길을 잃는다면 새들이 많이 모인 곳이 육지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래서 1492년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도 배 위로 날아가는 까마귀 덕분에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한다.

상상만으로도 아이들이 무서워 하기도 재미있어 하기로 한다.

 

 

겨울이 지나기 전에 여러번 읽어보고 등산을 떠난다면 더 흥미로운 산행길이 되지 싶다.

또한, 초등 과학교과와 연계된다고 하니 나중에 학습할 때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글 알방 캉브|그림 레오니 쾰슈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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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그리고 우주 -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어요 도토리숲 그림책 6
베르나르도 마르콜라 지음, 윤소영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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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생겨난 특별한 기적.. "생명"

 

언젠가부터 아이들 도서를 읽어주며 나도 흥미로운 카테고리는 우주와 진화에 관련된 내용이다.

그래서 [나와 너 그리고 우주]라는 도서를 발견했을 때 굉장히 관심이 갔다.

아기자기한 그림체 또한 아이들이 흥미있을 비주얼이라, 하원 후 책을 발견한 첫째가 표지를 보자마자 보물상자 서랍에 이 책을 넣어놨다.

 


 

 

이 책 역시 이야기의 시작은 세포에서 시작된다.

바다에서 우연히 생긴 세포 하나가 지금 이 우주의 모든 생명을 만들었다는걸 아이들 관점에 맞게 잘 설명해준다.

 


 

세포는 집을 지을 때 쓰는 벽돌과 비슷해요. 많은 세포가 모여서 생명체의 모든 부분을 만든답니다.

 

 

 

얼굴이 다르고, 성별이 다른 사람, 다른 식성과 신체조건..

나와 다른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바라 보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세포로 이루어진 비슷한 존재이다.

 

적게는 나와 다른 아파트에 산다고, 나와 다른 나라에 산다고, 나와 다른 인종이라고 차별하거나 이질감을 느끼던 이 모든 사람들은 사실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된 모든 생명이고 우리는 조금 다르게 보여지는 것 뿐이다.


 

 

내면의 조화를 이룬 후 맺어지는 진실한 관계

 

우리의 내면을 이해하면 다른 사람들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고 소통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빛과 그림자를 지닌 채, 다른 사람들을 알고 단단한 관계를 맺어요.


 

 

그림에서 보면 모든 생명의 생김새는 다르지만 가슴에 심장이 있다.

같은 생명인 우리끼리 차별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지구에서 더 나아가 거대한 우주의 작은 부분인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이어져 있는 존재라는걸 깨닫게 된다.

 

사람이 죽어 흙이 되면 어떤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그 식물의 열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생을 마감하고 그렇게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산다.

지금은 나와 다른 나라, 다른 대륙에 있어 이질감이 있는 생명체 이더라도 넓은 우주에서 본다면 지구에 살고 있는 비슷한 한 분류일 뿐이겠지...?

우주에 생긴 기적같은 생명인 나. 그리고 그 누군가.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특별한 기적들이다.

 

 

아직 아이들이 철학적인 부분까지 깊게 느끼진 못하겠지만, 8살에 읽고 12살에 읽고 16살에 읽는다면 그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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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한 능력자 하늘을 나는 책 6
최형미 지음, 김현영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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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하고 싶은 친구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서연이는 새 학기가 시작되며 어떤 친구와 짝꿍이 될 지 기대하며 친구들을 관찰한다.

외모가 멋진 친구, 공부를 잘 하는 친구, 노래를 잘 부르는 친구,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

무언가를 잘 하는 친구와 짝이 되길 바라는 기대와 달리, 존재감도 없고 매우 평범한 세훈이와 짝이 된 서연이는 매우 실망하게 된다.


 

 

같은 친구인데 자꾸 다르게 보이는 이유

 

그냥 그런 애였던.. 반 친구들 앞에선 말 한바디 제대로 못하는 세훈이가 발표수업 사건을 이후로 자꾸만 다른 아이로 느껴지게 된다.

그저 사소한 지우개를 매우 자세히 알고, 지우개 박물관까지 만들겠다는 꿈이 있고, 그러나 지우개에 집착한 나머지 친구들과 갈등도 생기는

신기한 애 였다가, 특이한 애 였다가, 이상한 애가 되버리는 세훈이.

세훈이는 한 사람인데 서연이가 바라보는 시선은 계속 바뀌게 되는거다.

그러다 반에서 시험지 분실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선생님의 추궁속에 반 아이들은 술렁이는데.

결국 이 사건에서 세훈이는 지우개 사용방법으로 범인을 추리하게 되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단서를 갖게 된다.

 



 

하지만 모든 걸 잘 관찰하는 주인공 서연이는 이 또한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추궁을 하게 되는데..

 

범인인 반 친구가 상처받을 까봐 끔찍하게 아꼇던 자기 지우개로 범행을 저지른 친구를 보호해 주던 세훈이.

지우개밖에 모르는 이상애가 아닌 친구의 비밀도 지켜 주고 상처도 보듬고 잘난 척도 안 하는 꽤 괜찮은 애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나 또한 능력자

 

보여지는 무언가를 잘 해야만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처음과 달리, 이제 겉으로 보기엔 그냥 그런 친구 세훈이는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한 능력자였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추리하고 관찰하는 서연이 또한 능력자였던 것!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작가가 묻는다.

 

결국 우리 모두는 무언가의 능력자라는 사실이다.

혹시 운동을 잘 하고, 노래를 잘 부르고, 공부를 잘 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보여지는 능력이 없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나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여지는 것이 우선 시 되는 요즘 세상이지만..

모든 존재는 이유가 있고 특별하기에, 누군가에게 좋아요를 받지 않더라도 하루 하루 내 주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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