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아름다운 것은 남자가 있기 때문이고
오아시스가 아름다운 것은 사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비온 뒤에 보이기 때문이고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휴일이 행복한 것은 주중에 흘린 값진 땀이 있어서이고
오후가 즐거운 것은 낮에 열심히 이했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본 글이다. 어느 가게였던가  
이 글을 읽으며 연기설이군 싶었다.
니가 있어 내가 있는 혹은 내가 있어 니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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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 The Twilight Saga: New Mo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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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 볼래? 라고 물음에 단연 1등으로 뽑히는 '뉴문' 

그 '뉴문'을 어제 친구와 봤다. 

음...;; 재밌니...-_-? 그냥 그냥 그냥..;; 

1편도 완전 최고는 아니었었는데...그럭 저럭이었는데... 

2편은 1편에 미치지 못하는 듯. 3편으로 넘어가는 다리역할이라 

그런지 내용전개도 지지부진하고 차라리 완결까지 참았다 

모아서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가지 의문은 풀렸다. 

예고편에 제이콥은 왜케 웃통을 벗고 나오는가 했었는데... 

이유를 알게 되었고... 

벨라는 엄마의 관심을 받기위해 자해하는 어린이를 떠올리게 하였다. 

인간, 뱀파이어, 늑대의 정신없는 러브관계.  

늑대는 차우 같고 ㅋㅋ 

아...그 애틋함은 왜 안살아나는지... 

틴에이저를 겨냥한 영화라는데... 

난 너무 성숙해버렸나. 

그들의 감성이 없다.;;  

2009년 영화를 많이 안본 탓도 있지만 

도무지 재미난 영화가 없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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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12-1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애드워드보단 제이콥 ;;; 몰입안되는 남주다.;;

교자만두 2009-12-2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1편보다 별로라고 해서 안봤어요. 맞아요...2009년 '아..이 영화..'이런 영화가 없었어요. ^^;

에샬롯 2010-01-0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없어.;;; 비난하면서 봤어..ㅋㅋ 아...내가 친구랑 영화를 봤는데 생각이 안났었어.
무슨 영화를 같이 봤는지..요즘 나의 기억력이 이래.칼국수 먹고 커피빈 가고 다 기억나는데 영화가 생각이 안나는 거야. 이제 생각났다. 이 영화였네...ㅋㅋ ;;;

에샬롯 2010-01-0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9 최고영화...^^* 2010년에는 기대해보자...^^*
 
홍길동의 후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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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끝나고 아는 언니와 함께 보려고 예매했던 영화였다. 

이 영화봐야지라기 보다는 시간이 맞아서...;;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는지...-_-;; 

예전에 사람들이 시간에 맞춰 영화를 고르는 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은 내가 그러고 있다.;; 서글픈 현실이다.

언니가 갑자기 일이 있어 결국 영화는  다른 사람과 봤다. 

그 사람과 거기에 같이 앉아 영화를 볼 줄이야.;; 

것도 미처 상상도 못한 일이다.

썩 좋지도 썩 나쁘지도 않은 영화였다. 

그냥 가볍게 웃으며 보는 영화였는데 

피곤했는지 졸았다.-_-;;  

영화를 좋아하는 것과 영화를 보며 조는 것은 별개다. 

적어도 나에겐..^^

가볍게 웃고 싶다면 이 영화도 괜찮지 않을까. 

이범수가 멋지게 나온다. 

예전엔 바보처럼 나왔는데...^^ㅋ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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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몇명이냐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23명 그리고 장애 2명.  

애초에 선발을 그렇게 했기도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나는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고 있었다. 

그냥 25명일 뿐이었는데... 

반성을 했다. 

그냥 내친구고 내동생일 뿐인데... 

그들은 모르는 미안함을 또 나는 갖게 됐다. 

나는 늘 그렇다. 서툴러서 사려깊지 못해서 

늘 미안하다.  

장애인에 대해 잘 몰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배려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아직도 모른다.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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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소년 미로, 바다를 보다
알렉스 쿠소 지음, 아이완 그림, 윤정임 옮김 / 푸른숲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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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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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도법.김용택 지음, 이창수 사진, 정용선 정리 / 메디치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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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용택 시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박완서 작가의 글을 통해서였다. <그 여자네 집>란 박완서씨의 소설에 등장하는 동명의 시를 읽고서 아 이런 시인도 있구나 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의 이웃님이셨던 햇귀님께서 김용택 시인의 시집에 나의 이름을 사인받아 주셔서 그에 대한 인상이 더욱 깊어졌다. 사실 그때 햇귀님께선 나의 이름을 모르셨고 나의 닉네임으로 사인을 받아주셨었는데 그 생각을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무척 고마운 생각도 든다. 김용택 시인에게 나의 이상한 대화명을 말하기 얼마나 쑥스러웠을까. 
 

  이 책을 읽기를 마음 먹은 것은 순전히 그 고마운 이웃님 덕분이었다. 김용택 시인을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그를 책을 통해 뚜렷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도법스님까지. 죄송스럽게도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도법스님을 몰랐다.

  책은 두분의 이야기를 듣고 정용선씨가 정리하였고 이창수씨가 그분들을 사진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평소 생각했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섬진강 시인의 모습이라고 할까. 간간이 정용선씨가 짧게 정리한 글을 제외하곤 두분다 해요체로 이야기를 하셔서 좀 더 친근한 느낌이고 지금은 퇴직하셨다는 김용택 시인의 학생이 되어 교실에 앉아 수업시간에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이야기가 어찌나 실감나고 재밌던지.

  나의 출근길은 조금 먼 편인데 버스를 이용한다. 이 버스는 시외버스라서 장거리 승객이 많아 승객의 대부분은 버스에서 잠을 자기 마련이다.  아침인데도 고요하다고 할까. 나는 잠대신 이 책을 택했다. 김용택 시인의 서리 이야기는 아침부터 나를 생긋 웃게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리를 쳤다는 이야기에 오리치기 비엔진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했다. 모두가 잠든 그 순간에도 나를 깨우는 특별한 책이었다.

  김용택 시인의 시는 읽었어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다. 그의 신변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학교 때 공부를 안했다는 것. 시인인데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것.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공감이 된다. 나도 그런데 학교 때 공부를 안했으며 (공부하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게 우리어머니의 교육방침이었기 때문에.) 나도 그리 다독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그리고 영화라고 생긴 건 다 좋아한다는 것. 김용택 시인, 나잖아. 나랑 너무 닮았어. 사실 닮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사실 청년시절 김용택 시인은 그때 부터 문학에 병들었지만. 문학에 병든 그 모습마저 닮으면 좋으련만. 김용택 시인을 만든 것은 대지와 어머니라고 했다. 보릿농사의 어려움. 보릿고개란 말은 들어봤어도 보리에 대해서는 몰랐다. 보리농사가 그렇게 힘들고 오랜 기다림이 있는 것인지 몰랐다. 현대인이 이 농사를 알았더라면 자신의 삶을 쉽게 저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 텐데 싶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음의 고향 어머니. 그래서 김용택 시인의 시는 따뜻한 느낌이었나 보다.

  도법스님 이야기도 나의 마음을 세게 두드렸다. 4.3 항쟁. 한국사 책에서나 봤던 이야기의 피해자. 눈물이 났다. 그리고 존재에 대한 고민. 나 또한 10대 때, 20대 때 수없이 되내이던 질문이었다. 지금은 조금은 답을 찾았지만 찾기까지의 숱한 방황들. 실존철학을 만나고서 조금은 더 주체적이 되었고 나의 스승님을 만남으로 더이상 나약하게 굴지 않게 되었다. 도법스님도 오랜 세월 찾아 헤메어 인류의 근원적 고민의 답을 찾으시고 또 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스승이 그랬듯 아무런 대가없이 가르쳐 주신다. 해답은 연대적 삶이라는 것.

  김용택 시인과 도법스님은 같은 말씀을 하신다.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것에 대해. 연대, 비폭력, 평화, 환경... 그 어떤 정치인의 말보다 가슴에 와닿고 진솔된 느낌이다. 시인과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단순 소박한 삶 이루기 위해선 신뢰와 애정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

  섬짐강처럼 아래로 흐르며, 언제나 깨어있는 강물처럼 급하지 않으며, 졸졸졸 소리처럼 다정한  느낌의 두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에 감사를 표한다. 두분을 만난 것은 어쩌면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이 운명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나 또한 또 다른 분께 그 우연과 운명을 선물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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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pickEr 2009-11-2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ㅜ0ㅜ'' 얄밉다 나곰양..(??)..ㅋㅋㅋㅋ

나 이 책 중고샵에서 11월 2일날 구입했는데..아직 못 읽고 있는데..^^*;;

그리고 나 졸업하기 전에 도법스님 우리 학교 사학과가 주체한 세미나에 강연자로 오셨거든요~아주 가까이에서 뵈었었다는..^^* 정말 옹골차시고 자애로우시더군요..^^*
내공이 확확~! 느껴졌다는..^^*

우연과 운명을 선물해야겠다는 나곰양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난 밀렸어..;; 나곰양한테 밀렸어..ㅜ0ㅜ;; ㅋㅋㅋㅋㅋ

에샬롯 2009-11-2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데? 시꾸러.ㅋ 난 이 책 햇귀님 드리려고 열심히 응모해서 당첨된 거란 말야.ㅋㅋ읽을 때마다 햇귀님을 생각하며 읽었단다.ㅋ 그리고 내꼬는 중고 아냐..ㅋ 메롱..ㅋ 딴 거 해..ㅋ 딴 데 해..ㅋ 내가 암말안할게. 쉿ㅋ 도법스님 인자하게 생기셨던데....^^*

ragpickEr 2009-11-20 12:56   좋아요 0 | URL
독재자..!!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껀 중고샵에서 산 거지만..완전 새책이걸랑요!!! 퓌~!! ㅋㅋ

난 도법 스님 직접 뵈었는데~~메~~~~롱~!! ^^* ㅋㅋㅋㅋ

에샬롯 2009-11-2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나 추천한 거여요. 우와...완전 고마운데요.ㅋ

ragpickEr 2009-11-20 12:56   좋아요 0 | URL
네~! 리뷰 잘 쓰셔서 추천했을 뿐인데요..^^*; 고맙긴요..ㅋㅋ

에샬롯 2009-11-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롱..메롱..^ㅠ^a;;
근데 진짜 잘 쓴거야요..^^??
진짜 진짜..ㅋ

ragpickEr 2009-11-20 13:27   좋아요 0 | URL
스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