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재테크 - 자녀교육과 노후대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진석.변문경 지음 / 다빈치books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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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관념이 별로 없고 과소비경향이 있다. 홈쇼핑과 소셜커머스를 좋아하며 충동구매도 잘한다. 별로 쓴 데가 없는데도 카드명세서가 나오면 금액이 상당해서 결제하려니 괜히 아깝고 속상하다. 내가 쓴 것일지언정. 각성하고 아껴보고자 가계부도 쓰고 하지만 그 것도 잠시다. 귀찮아서 가계부작성을 차일피일 미루다 그만두기 일쑤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다. 습관문제인 것 같다. '어릴 적에 경제교육을 못 받아서'가 아닐까싶지만 어쩔 수 없는 과거는 접어두고 지금이라도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나도 보살펴야할 한 아이의 엄마니깐. 이런 시점에 <사교육비 재테크>라는 책을 만났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사교육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책을 통해 사교육비 재테크도 배우고 경제관념도 바로 세웠으면 한다.

 

  현대는 자녀교육에서 사교육을 빼놓고 교육을 논의할 수 없다. 사교육은 필요악 같은 존재이다. 안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하다. 책에선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모든 일에서 그렇듯 사교육 또한 한정된 재화와 시간을 소비함이니 잘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의 적성에 맞는 사교육을 권장한다. 자칫 목표 없이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사교육을 경계한다. 책은 사교육비 절감법을 제시하고 절약된 사교육비를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테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십대 초반에 재무설계를 하고 재테크를 시작하면 좋았을 걸 후회하면서도 여전히 생각뿐인 나에게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책이다. 소비지향적인 지금 나의 재정습관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보고 나도 재무설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여 양육걱정, 노후걱정 안하고 살아야겠다.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선 투자 후 지출'의 기본원칙에 충실해야겠다. 마이너스통장부터 정리하고 카드사용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좋은 인생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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