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2008년 신간 지식E 3권 구매자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베이징올림픽 선수를 응원하는 메세지와 지식E 1,2,3권을 보내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하였다. 그래서 재미삼아 3권을 구입했는데 오 당첨될 줄이야 내가 응원한 선수는 국가대표 야구팀 투수 김광현 ^^ 뭐 지식E 세트와 나의 응원메세지가 김광현 선수에게 전달되었는지 확인된 바는 없지만 됐을 거라 믿으며 그 귀여운 이벤트로 인하여 지식E와 만나게 되었다.   

   지식E 3권을 읽고서 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좋은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최근 지식E를 읽고 싶은 욕구가 일어 1권을 사게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노란책을 사긴 샀는데 남편보고 먼저 읽으라고 주었다. 남편은 참 재미난다며 신나게 읽다가 말고 책을 덮었다. 이유인즉슨 서두는 흥미진진하게 시작하여 재미날 것처럼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선 뒤에선 무겁고 심각한 이야기를 늘어놓아서 속은 것 같은 느낌이였단다. 그렇군.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구나 싶어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는 걸 깨닫고 그 다름이 재밌게 느껴졌다.

  지난 토요일 2시가 되기 직전 맥런치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벌떡 일어나 신랑을 끌고 차를 타고 맥도날드로 달려갔다. 운전하는 신랑에게 "어느 카드로 결제해야하지?" 하고 묻고는 신랑이 카드를 쳐다보길래 "신랑 운전할 땐 앞을 봐야지." 했더니 신랑은 꼭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 같단다. 모순이구만.ㅋ 맥도날드에 도착해 다행이 맥런치를 주문하여 햄버거를 먹으며 지식E 1권을 읽는데 햄버거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 책에 떡하니 나온다. 햄버거를 먹으면 100m2의 숲이 없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육식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쩌겠엉 ;;; 난 베지테리언이 될 수 없어 ;;; 이러며 불편한 진실들을 눈으로 훑으며 내려간다.  

  평소 뉴스로는 전해들으나 소귀의 경읽기처럼 그저 남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무관심했던 이야기들을 책에서 하나 하나 짚어 꼬집어 주니 따갑다. 아프다. '생각없이 안이하게 하루하루를 습관적으로 보냈구나' 싶어 반성을 하게 되었다.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하는 진실. 앎이 변화의 시작이겠지. 내가 변화고 세상이 변하고 지식E는 변화를 바라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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