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번영 - 현대 금융경제학이 빚어낸 희망과 절망
이찬근 지음 / 부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경제학에 문외한 내가 읽기에 많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경제에 대해서 알고자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해서 까지 알게 되어 일석이조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경제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 것을 모르고 있다 다행이 이 책으로 인해 이제라도 알 게 되었고 저자의 연구결과를 아무 노고없이 쉽게 얻는 듯하여 미안하면서 고마웠다. 저자가 참고했던 도서 목록도 꼼꼼히 나와있어 참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화와 국제화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세계화란 로컬의 개념을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하는 것이라면 국제화는 국제적 기준에 우리의 것들을 맞추는 것이라는 정리를 해보았다. 국민경제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도 개인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우수한 개인의 클러스터가 형성되어야만 자본이 모여들고 경제성장이 가능해진다는 말에 교육과 경제의 연계성을 더욱 실감했다. 질좋은 교육의 필요성.  정도가 지나치지 않은가 싶은 영어교육 열풍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글로벌 개인 경쟁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에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18p 
  이렇게 볼 때 한국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핵심 과제는 5대 95의 극단적 양극화를 막고, 이를 사람들이 감내할 만한 수준, 이를테면 20대 80 정도로 낮추는 것이다. 즉 지금처럼 5% 정도만이 상위권으로 살아남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20% 정도를 글로벌 인재로 키워 내 상위권으로 올라가게 만드는 전략적 의지가 필요하다. 언뜻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도전적인 목표이다. 미국과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외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시민권을 얻고자 줄을 서지 않는 나라에서 국민의 20%가 언어적, 문화적,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단히 우수하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렇게 배출된 20%의 글로벌 인재가 창출해 내는 부가가치를 국민경제 전체로 활발하게 순환시켜 다수의 나머지 80% 역시 역동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경제 생태계의 조성에 나서야 한다.

 양극화해소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영어교육의 중요성도 실감하게 되었다. 1%의 인재가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린단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상위권을 20%로 확대시키자는 생각은 새롭고도 도전적이어 놀랍기도 하고 또 이루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금융의 취약점 문제점을 짚고 금융의 고유기능을 파악,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 가장 평범하면서도 실질적인 답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서브프라임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대공황 당시 집값이 폭락하여 일어난 연쇄적 사태를 유럽 국가들은 사회주의적인 방식으로 대응한 것과 달리 미국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오히려 시장을 더 키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는 사실과 결과 또한 성공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이 무엇이며 서브프라임으로 생긴 파생효과까지 잘설명되어 있어 이해가 쉬웠다.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으로 다양하게 접근하여 자칫 내가 범할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무엇이든 과열은 경계하고 의심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융의 규제와 탈규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금융의 사이클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고 이젠 매일 아침 뉴스를 볼 때 미국증시에 대해 유심히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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