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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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만난다. 사진으로 찍거나, 포스팃으로 표시해둔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리해 놓아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미루다보면 잊혀진다. 그렇게 흘러 보낸 문장들이 많다. 눈으로 읽는 것은 금세 잊어버린다. 좋은 문장도 책을 덮고 다른 일에 집중하다보면 감동의 여운도 사라진다.

#백년의질문베스트셀러필사노트 에는 잊어 버렸던 문장들이 가득했다. 따로 정리하지 못해 아쉬웠던 문장들도 만났다. 눈으로 읽고 다시 한번 손으로 써보는 것은 또 다른 울림을 준다. 더 깊게 문장을 바라보고 지금의 내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 필사는 흩어진 감정들을 정돈해준다. 책의 제목 처럼 이 책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도 한다.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 지금의 나는 괜찮은지에 대해. 필사는 문장을 기억하기 위한 것보다 나를 기억하기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미움받을용기. 모두가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관계에서 벗어 나 숨쉴 수 있다. 자연스럽지 않은 관계는 결국 깨지고 사라진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가져야 할 용기가 아닐까.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내 행복을 포기했던 적이 있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떴나요?"

혼자 카페에 가지 못한다. 한번쯤은 카페에 앉아 혼자 책도 읽고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혼자 있는 나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 할까. 하는 두려움이 발걸음을 돌리게 한다. 사람들의 시선은 불안으로 다가온다. 그 시선이 무서워 카페에서 즐기는 나만의 휴식을 포기했다.


근래 깨달은 것이 하나 있기를, 나는 평생 무엇이 되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 마음을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더 이상 무엇이 되지 못해 괴로워하지 않고. '나'를 잘 살겠다고.

정말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이 문장을 읽으며 여러번 생각했다. 되지 않아도 괜찮은지. 어쩌면 그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알 갈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겨나는 건지도 모른다. 정답은 나만이 알고 있다. 정말 되지 않아도 괜찮은지.


"무엇이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동기부여. 동기부여는 앞으로 나아갈 이유가 있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싶고, 내 인생이 별거 아닌 것이기를 원했다. 무엇이 되어야만 했다. 그래야 지금 나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사람들의 시선에서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기를 원했다.



필사는 문장 그 이상의 울림이 있다. 눈으로 읽다보면 그 순간의 감정에 머문다. 하지만 그 문장을 글로 옮겨 적을때면 감정의 확장을 느낀다. 더 넓게 더 높게 퍼져나가는 나의 감정들에 문장은 더 깊게 더 크게 다가온다.

나는 너무 빨리 읽고,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필사를 하는 동안 그 속도를 늦추고, 한 문장을 온전히 내 안에 새긴다.

좋은 문장을 손으로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된다. 마음이 복잡할 때, 떠오르는 감정들을 정리하고 싶을 때 #백년의질문베스트셀러필사노트를 꺼내 문장을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결 편안해진 나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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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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