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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후라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0
용토끼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2월
평점 :
어느 집에나 냉장고 속에 달걀을 품고 있다. 달걀은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간단한 달걀 후라이 부터 달콤한 생크림까지. #안녕후라이 #그림책은 하얀 #달걀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용토끼작가는 #계란요리를 하며 달걀이 꿈꾸는 꿈에 대해 상상했다. 누군가의 손에서 탄생하는 모습이 아닌 달걀 스스로가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상상력은 흥미로웠다.
하얀 달걀은 요리조리마을로 꿈을 체험하러 떠난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찾는 이야기들이 있다. 알록달록 고소하고, 달콤하고, 담백한 냄새를 품은 그림들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다.
하얀 달걀은 친구들과 함께 요리조리마을로 꿈을 찾아 떠났다. 신나게 놀면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상상만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달걀의 꿈을 상상하기도 한다.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보는 모습이다. 그릇안에 모여 함께 빙글빙글 돌아 가며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한몸이 되는 순간. 오므라이스가 되고, 계란말이가 되고, 볶음밥위에 올려지기도 한다. 그림책을 읽으며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경험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이다. 장조림이 되기를 바라는 계란들이 간장 냄비속으로 들어가는 그림이 재미있다. 책은 눈으로, 입으로, 읽게 되는 그림책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이는 새로운 요리의 탄생을 기획하기도 한다.
매일 붙어 다니던 노른자와 헤어져야 할 경우도 있다. 함께도 좋지만 따로 떨어져 각자의 모습을 만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그림책을 보며 생각했다. 뭐든 당연것은 존재 하지 않는듯 하다. 때때로 새로운 변화와 마주 했을 때 용기를 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그림책 부록으로 컬러링 포스터가 들어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그림속 하얀 달걀을 상상하며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달콤한 요리로 변신하는 달걀들의 모습들에서 아이는 어떤 상상을 했을까.
아이와 어른의 눈에서 바라본 달걀의 꿈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아이의 꿈은 하얀 달걀만큼이나 다양한 꿈들로 채워져 있다. 그에 비해 어른의 꿈은 사라졌거나 잃어버린 꿈들이 많다.
요리조리마을로 떠난 하얀달걀과 그의 친구들의 #모험 에서 다양한 그들의 꿈들을 만난다. 하얀 달걀이 꿈꾸는 꿈은 무었일까. 친구들을 따라 여러 요리들을 경험하고 끝내 하얀 달걀은 해님을 닮은 계란 후라이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상상 이상의 모습으로 변해 있는 하얀 달걀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꿈꾸는 모습이 아니여도 더 멋진 모습을 마주할지도 모른 일이니깐.
#안녕후라이#용토끼작가#그림책#계란#달걀#모험#상상력#꿈#계란요리#한솔수북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