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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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의 대표작은 셜록홈즈 시리즈다. 그의 이름은 기억 하지 못해도 셜록 홈즈는 기억 할 만큼 그의 작품은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40여년 동안 꾸준히 홈즈 시리즈를 발표 했을 뿐만 아니라 56편의 단편 작품도 발표했다.

#아서코난도일#선상미스터리단편컬렉션 에는 그의 10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에 숨어 있는 반전들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선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각의 단편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사건에 몰입할 수 있어 읽는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소설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샤키 선장의 악랄함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





나는 모호한 진술은 하지 않는다. 당신의 아프리카 지도를 펼쳐보라. 거기서 카페 블랑코 위쪽에, 대륙의 서쪽 끝점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는 땅 위로 나아가면, 거기에 세프티마우스 고랑이 여전히 그의 어두운 신하들 위에 군림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누군가 이미 복수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길고 푸른 능선이 뜨겁고 노란 모래 위로 포효하는 그곳, 마리 셀레스트호에서 목숨을 잃은 하튼과 하이슨 그 외에 불운한 동료들이 누워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첫 단편 이야기 '조셉 하바쿡 제프슨의 성명서'는 선상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이 사건 결말에 웃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조셉 하바쿡 제프슨은 자신이 겪은 불행한 항해를 기록 했고, 그 이야기를 기록한 글들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첫 번째 증상은 셰틀랜드를 떠난 직후에 선박 헬름을 조종하는 사람들이 선박 뒤를 따라오는 슬픈 울음소리와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향해 내내 계속되었고, 점점 심해져서 어두운 밤에는 물개 낚시를 해야 되는 데도 사람들에게 그 일을 시키기가 매우 어려웠다. 분명 그들이 들었던 것은 체인의 삐걱거림이나 지나가는 해양 생물의 울음소리였을 것이다.

'폴스타호의 선장'단편은 폴스타호가 대형 얼음 벌판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곳에는 동물들의 울음 소리가 마치 유령의 슬픈 비명소리처럼 들렸다. 선원들 중에는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불안정한 배를 책임질 선장은 어딘가 더 불안해 보였다. 이 배는 정상적으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열기가 주는 불쾌함이 가득한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저녁의 시원함이 가져다주는 축복받은 그 느낌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달콤하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박사와 나는 작은 섬 주변을 걸었는데, 그는 상점들을 가리키며 그의 일상을 설명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피하는 방법은 바다속으로 뛰어 들거나 해적의 칼에 죽음을 맞이 하는 것 말고는 없는 듯해 보였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푸른 바다 위에서 벌어졌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복수를 꿈구기도 했다. 아서 코난 도일의 단편소설을 읽다보면 흡입력있는 스토리에 끝까지 읽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신뢰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 그들은 회고록 따위를 쓰지 않았고, 가끔 대서양 수면 위에 떠다니는 검게 물든 피투성이의 버려진 배를 제외하고는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그들의 행적은 그들의 항구에 입항한 적 없는 배들의 긴 목록에서만 추측할 수 있었다.

샤키 선장이 이끄는 해적들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악랄한 범죄들이 바다 건너편 육지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 얼마나 더 많은 행복을 파괴해야 멈출 수 있을까. 후반부에 펼쳐지는 사키 선장의 이야기는 읽는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생동감 있는 해적들의 액션이 이야기에 더 빠져 들게 만들기도 했다.

#아서코난도일 #선상미스터리단편컬렉션에 실린 10편의 단편소설을 읽으며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혔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일으키는 범인이 누구인지 함께 추리해 가며 읽다보면 어느새 소설의 마지막 장에 다가와 있었다.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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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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