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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지인의 전화를 받았다. 5년동안 일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상사의 이유없는 트집에 지쳤다고 했다. 업무상 조언이나 트집은 이해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소비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것이 퇴사의 이유였다. 책임감이 강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기에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오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였을 것이다. 일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에 의한 피로감에 불면증과 급성 탈모에 시달린다고 했다. 무심코 던져버린 말들이 마음과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직장에서 하루의 절반을 지내고 있다.
매일 마주쳐야 할 사람들과 그럭저럭 잘 지내는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산업의로서 매월 30개가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예방에 힘쓰고 있는 저자 #이노우에도모스케 #속마음들키지않고할말다하는심리대화술 에서는 시시때때로 심리적 방어선을 넘어서 신경쓰게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키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신호를 보이기 전에 상대방의 태도에 지혜롭게 대처 하는 여러 심리대화술을 알려준다.


'거리두기'는 성가신 사람을 대할 때 알아둬야 할 철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자는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성가신 사람과는 아예 처음부터 엮이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억지로 잘 지내 볼려고 애쓸 필요가없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필요가 없듯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심리적 방어선을 그어두고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책에서 말하는 '거리두기' 기술은 결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아주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틀릴 리가 없으니 틀린 건 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습니다. '성공하면 내 덕, 실패하면 네 탓'이라고 생각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거죠.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옛 회사동료중 한명은 실수에 대해 극도로 민감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잘못을 타인의 탓으로 돌렸고,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일처리에서도 실수가 많아지면서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더라면 아마 그는 조금씩 성장하는 회사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상사가 부하직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보이면 부하직원은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부하직원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상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당나귀 귀'라는 티비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상사와 직원들의 입장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공감도가 높다. 사장의 답답한 경영철학에 인상이 구겨지기도 하고, 직원의 답없는 행동에 답답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직원이 사장의 마인드로 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정도의 경계선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 있는 자리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고 그 자리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사는 직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맡은 마 잘해낸 일은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루의 반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심리대화술은 필요한 기술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것이다.
#자기계발#대화기술#책#독서#불편한사람들과잘지내는방법#말이통하지않을때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