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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평점 :
도박장의 게임은 도박장 운영자가 셀계한다. 그래서 모든 도박판은 확률상 운영자가 게이머보다 조금 더 유리하게 설계된다. 시행횟수가 충분히 많은 상황에서 어느 결과가 출현하는 빈도는 해당결과의 확률과 같다. 통계학에서 이를 '큰 수의 법칙'이라고 한다. 어떤 사건의 시행횟수가 충분하다면 해당 사건의 어느한 결과의 출현 빈도가 그 확률과 같다는 것이다. 도박중독자가 패가망신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학적 관점에서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인생은 불확실 하다. 이 불확실성에 수학적 사고는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방향을 알려준다. 매일 우리가 하는 작은 선택이 모두 좋은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수많은 선택들의 결과가 결국에는 원하는 답을 찾아내는 확률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한세상을이기는수학의힘 책에서는 풍부한 연구 경험과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학적 사고가 성공적인 삶을 위해 얼마나 깊은 관계가 있는지 수학과 인생을 연결하는 여러 알고리즘을 소개하고 있다. 수학공식에 담긴 인생의 비밀을 풀어 낼때마다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꽉 막힌 마음이 뻥 뚤리는 것만 같았다. 이 책은 사소하게 전기밥솥이 밥을 태우지 않는 이유와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완두콩을 먹는 방법부터, 크게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과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수학적 사고가 해답을 알려준다.


확률적 세계관은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성사 여부는 하늘에 달려있다'라는 고사성어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확률로 이 고사성어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다.'라는 것은 '노력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성사 엽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것은'은 '열심히 노력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확률상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노력한다고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성공 확률은 높일 수 있다. 실패의 원인을 찾아 내고 실패를 받아 들인다면 노력은 결국 성공 확률을 높여 끝내 성공 할 수 있다.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확률이 높아진다면 노력하는 것이 내 인생을 위한 길이 아닐까.

합성곱은 우리가 일상에서 선택해야 할 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빈번하게 찾아오는 소확행이 아주 가끔 찾아오는 대확행보다 훨씬 큰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는 점이나, 대도시의 직장인은 작은 평수라도 시내 중심에 있는 집을 구입하는게 교외에 있는 넓은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 낫다는 점이나, 단어를 중복해 외우는 시간 간격이 너무 길면 기억할 수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아가라고 말한다. 천천히 일상을 들여다보면 소소한 행복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일상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행복은 자주 우리에게 찾아 오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행복들은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다. 합성곱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삶의 지혜이다.

고대 그리스 스토아학파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인간은 사물 자체에 영항을 받는 게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에 의해 좌우된다'라고 말했다. 쇼펜하우어도 "사물에 대한 말의 의미가 우리를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한다. 이것은 우리가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결정할 뿐 사물 본래의 모습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지만 누군가는 그 말에 깊은 의미를 담기도 한다. abc이론에서 a가 꼭 c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a는 b의 조건부 독립이다.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우리가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결정할 뿐 본래의 모습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애자일 모델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반복 수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관점과 부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자일 모델은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를 할 필요가 없다. 신속하게 개발 과정을 완성해 최소 기능제품을 출시한 뒤 해당 제품을 기초로 사용자의 피드백에 따라 개선해 나가면 된다. 이렇게 여러 번 개발 과정을 반복하면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판기 부터 두드리라고 했다. 일단 뭐라도 써야 글이라고 하는 것이 완성 될 수 있다. 잘쓰고 못쓰고는 그 다음 이야기다. 일단 뭐라도 써야 그 다음의 단계로 갈 수 있기에 일단 말도 안되는 글일지라도 써보는 것이 좋다. 한번에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렵다. 머리속에 멤도는 이야기를 일단 적어보는 것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애자일 모델을 활용한 제품 개발 처럼 글을 쓸 때도 적용해 본다. 반복 수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다 보면 분명 좋은 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수학적 사고를 통해 다향한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최적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이 책이 그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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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