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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서로에게선물이된다면 책은 메릴랜드주 최초의 한인 퍼스트레이디로 한국과 미국 간 문화 홍보 대사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해 온 유미 호건의 스토리이다. 그녀는 세 딸을 기르는 싱글맘 이였지만 가족과 꿈으로 부터 힘을 얻어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견뎌 내고, 그녀의 삶과 일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맞서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누구나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모든 것을 포기 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에 희망이라는 작은 불씨는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 준다. 누군가가 툭 던진 말에 희망을 품게 되기도 하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살아남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한인퍼스트레이디#유미호건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집안 형편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순간,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선택하고, 남편의 도박과 술, 이혼, 싱글맘이 되어 세딸과 먹고 살아야 했던 치열했던 그녀의 삶에서 어떤 희망을 보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니 그녀에게는 가족과 그녀의꿈이 살아갈 희망이였고, 그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였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지끔까지 견디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세 가지 힘이 있다.
첫 번째는 내 전부인 세 딸, 두 번째는 나의 소중한 꿈, 마지막으로 주님이 함께하신 것이다.


래리는 교제하면서 나의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미술 공부를 계속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공부를 다시 해서 학업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돕겠다고 했다.
결혼하기 전에 이런 약속을 하고 믿음직스럽게 내 곁을 지키는 그에게 더욱 신뢰가 갔다.
그녀의 남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그녀가 꿈을 다시 꾸기를 바랬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룰수 있도록 자신이 돕겠다고 했다. 나의 꿈을 든든히 지지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두려움과 불안감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을만큼 에너지가 생겨난다. 나 자신의 믿음도 중요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누군가의 믿음도 나를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머리와 가슴에는 한순간도 꿈을 잊은 적이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는 학교를 끝내야겠다고 다짐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나보다는 가족의 삶을 위해서. 우리네 어머니는 꿈을 잊은 체 살아왔다. 자식들 다 크고 이제 먹고 살만 해져서 뭐좀 배워볼려고 하면 눈도 침침하고, 금세 잊어 버려 보고 또보고를 반복 하시기도 한다. 나이 80세에 초등 교육을 이수하신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중등 교육 이수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시고 계신다. 손녀 손자들에게 책도 읽어주시고, 동시도 쓰셨다. 꿈을 잊지 않고 포기 하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다.

신이 주신 달란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피조물의 의무가 아닌가? 이런저런 일들이 있은 후, 나의 마음속 깊이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재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인 것 같다. 다리가 불편한 친구의 가방을 들어 주었던 어린시절의 나는 친구를 도와주고자 했던 마음 덕분에 무거운 가방을 번쩍 들어올려 양쪽어깨에 메고 걸어갔었다. 건강했던 내가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나의 마음이 부자가 된 것 만 같았다. #유미 호건 그녀가 가진 재능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재능을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거나 부끄러웧지 말고 그것이 자신들의 최대 강점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몸에 벨수 있도록.
한국도 예전과 달리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를 하고 생활한다.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존재도 소중히 생각 할 수있도록 말해 주어야 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몸이 벨 수 있도록 말해 주어야 한다.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으로, 타인의 마음도 존중 할 수 있어야 한다.

돌이켜 보면 무엇하나 녹록한 게 없는 인생길이었다.
굽이굽이 산을 오르내리는 것 같은 숨 가쁜 인생이 었다.
그러나 나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고, 긍정적으로 살았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물러서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 희망은 언제나 그대 편이다."
#우리가서로에게선물이된다면#유미호건#에세이추천#한인퍼스트레이디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