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스틴 지냑은 2001년 부터 뉴욕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우리나라 돈으로 약 5만원에서 1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쓰레기를 구입해 갔다고 한다.
뉴욕을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 한번도 뉴욕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뉴욕의 쓰레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냥 쓰레기가 돈주고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 되어 버렸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책 속에서는 공감경제학, 즉 반대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감과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제품은 쓰레기가 되어 버릴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눈에 보여지는 것만. 아주 소수의 것들에만 디자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제품디자인, 의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누구나 알수 있는 정형화된 것들에 사용되어진 디자인만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할까] 책을 읽고 난뒤 디자인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좁은 시야에서 바라 보았던 디자인세계가 책을 읽고 난뒤에는 내가 움직이는 모든 것에서. 내가 볼수 있는 모든것에서.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찾아 낼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생활 속 숨어 있는 디자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 사례들을 예시로 설명해주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 디자인경제라는 단어가 접목되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누구나 알고 있는 그곳의 랜드마크가 되어지기도 한다.
책의 제목처럼 홍대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한 홍대의 거리 처럼 말이다.
'나'라는 기업의 경쟁력을 명확히 찾지 못해서이다. 나 자신의 경쟁력을 먼저 찾으려는 움직임이 지금부터 시작되었으면 한다.
'나'라는 경쟁력.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뛰어난 것을 찾는 움직임에서 나의 경쟁력을 찾아 낼수 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무기가 될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어릴적 부터 잘 웃는 웃는 상이 였다. 왠만해서는 인상을 찡그리거나 뚱한 표정을 하지 않았고, 매번 미소로. 웃음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했었다.
이런 나의 웃는상 얼굴은 첫 면접시험에서 합격을 할수 있었던 강력한 무기가 되어 주었고 , 회사에 입사해서도 이런 나의 웃는 얼굴은 사람들을 기분좋게 한다는 말도 듣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대인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었다.
자신의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내가 한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선택한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려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잘못된 선택을 했을때는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잘못된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기 무서워. 해결하기 어려워서.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전가 할려고 하면 안된다. 사람은 실패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한다.
매번 잘못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거나 남탓으로 돌려 버린다면 실패속에서만 서성거리는 루저가 되어 도태되는 삶을 살아가게 될것이다.
초밀착. 맞춤형 서비스는 고객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공감의 대상으로 확대해서 포용하는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나의 취향과 나의 관심사가 온라인쇼핑몰에 그대로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 몇일전 여름휴가를 위해서 쿨링백을 검색했었다.
한번 쿨링백을 검색하고 난뒤 온라인몰에는 온통 쿨링백과 여름휴가 관련 상품들이 추천상품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나의 관심사가 쿨링백. 여름휴가라는 데이터를 내가 자주방문하는 온라인몰에서 알고 내가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마케팅역시 디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마케팅을 할것인지 철저히 디자인화 되어져 우리 앞에 보여진다. 마켓컬리, 현대카드, 배달의민족, 스타벅스등 모두 그들만의 디자인경제학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왔고 소비자는 그들의 마케팅디자인에 공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하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한 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는 배달의 민족!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20명 남짓 되지 않는 가족여행에서 조차 서로의 의견차이로 한달내내 준비한 가족여행이 불만족스러운 여행으로 끝나버리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명 모두를 만족시킬수 없다면 그중 한명이라도 만족시킬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하나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90%는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 말은 마케팅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사용될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필요도.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를 피로하게 만드는 생각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조금씩 디자인 되어가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건강한 몸을 디자인하는 나는 서브웨이를 찾게 되고 다른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맥도날드를 방문하는 것 처럼. 나를 디자인하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 선택한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 디자인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디자인경제#마케팅#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