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생각으로 마음치료에 관한 책들을 주로 읽었던 적이 있었다.
마음을 치료해주는 책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던 것중 하나가 '명상'이란 단어 였다.
tv속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하고 있었지만 명상의 중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고, 효과 역시 경험해 보지 못했었다.
밑져야 본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책 속에서 알려주는 간단한 명상법을 따라 해보고는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명상이 끝나고 잠시 동안은 편안함을 느꼈지만 다시 복잡한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채우기를 반복하면, 그럴 때마다 나역시 잠시 멍때리는 명상을 하거나 거실과 주방을 가로지는 걷기명상을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곤 했다.
한두번의 명상으로 나의 몸이 변화되고 생각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반복과 순간순간 나타나는 불안한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간단한 명상법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몸을 편안히 만들 수 있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명상이 종교적색 이 짙은 마음수련법이라고 생각했다.
책 속에서 말해주는 명상은 과학적 근거와 현재 의학계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더이상 명상은 종교적 마음수련법이 아닌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음수련법이다.


처음 명상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명상이 어려울수도 있다.
나역시 처음 명상을 시도하려 할때 머리속의 생각을 지우고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계속 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도 하면서 지금 내가 명상을 하는건지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혼동이 되었었다.
여러 명상에 관한 책을 읽었고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이 책속에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라고 한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슬프면 슬픈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화나면 화나는대로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나역시 화가나도 화가 나지 않은척,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척 하면서 살아본 결과 그런 감정들이 쌓여서 결국에는 마음의 병이 생기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기도 한다.
아직 100%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들이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답은 매일 명상을 하면서 찾아가고 있다.